국내해외뉴스

와인21추천 BEST OF BEST, 내가 꽤 어려운 리제르바(Reserva)를 아는 게야!


와인을 사러 가서 와인 병을 집어 들면, 우리는 다양한 언어로 된 와인 용어를 접하게 된다. 그 말들은 처음엔 누구에게나 참 낯설다. 그래도 자꾸 와인을 사다 보면, 무엇이 이름인지 품종인지 하나둘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만나는 또 다른 표현이 있으니 바로 리제르바(Reserva)다! 이 리제르바(Reserva)는 국가에 따라 리저브(Reserve)나 리제르바(Riserva)로 쓰기도 하고, 그랑 리제르바(Grand Reserva)라는 용어도 보인다. 도대체 이 리제르바, 뭘까? 


[리제르바(Reserva)의 정의]

처음엔 와인 생산자가 농사가 잘 된 해의 와인을 묵혔다가 출시하면서 이 리제르바(Reserva)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 와인 애호가는 리제르바를 출시 전 오크 통에서 더 긴 시간 숙성한 와인이란 의미로 받아들인다. 오크 통 숙성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 소비자는 리제르바 와인이 더 좋은 품질일거라 짐작할 수 있다. 사실 리제르바가 붙은 와인이면, 비싼 오크 통을 대체하기 위한 오크 칩이나 오크 파우더를 쓰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와인 생산국에 따라 이 리제르바라는 표현을 와인 라벨에 표시함에 있어 엄격한 규정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법적 규정이 있어도 리제르바라는 표시가 반드시 와인 품질이나 맛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리제르바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꽤 어렵다. 


[리제르바에 관한 규정이 있는 국가]

먼저, 와인 법규에 따라 <리제르바> 표시를 하는 나라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이 있다.


*스페인

스페인의 리제르바 와인은 레드 와인의 경우, 출시되기 전 최소 3년 숙성(오크 통에서 최소 12개월 포함)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랑 리제르바(Grand Reserva) 와인은 출시 전 최소 5년(오크 통에서 최소 18개월 포함) 숙성한다. 이런 와인은 대부분 템프라니요(Tempranillo)품종으로 만든다.


스페인 리오하(Rioja),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나바라(Navarra)에서는 관련 법이 좀 다르다. 리제르바 레드 와인은 출시 전 최소 3년 숙성(오크 통에서 최소 12개월 포함)으로 같지만, 그랑 리제르바(Gran Reserva)는 출시 전 최소 5년(오크 통에서 최소 24개월 포함) 숙성한다. 하지만, 대부분 법으로 정한바 보다 오래 숙성하는 경향이 있고, 와인 시음 후 출시를 늦추는 와이너리도 많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도 리제르바의 경우 최소 15개월, 그랑 리제르바는 최소 30개월 숙성한 뒤 출시한다. 이 역시 대부분 생산자가 법적으로 정한 기간 보다 긴 시간 숙성해 복합성을 더한 뒤 시장에 선보인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리제르바(Riserva)와인도 리제르바가 붙지 않은 와인에 비교해 더 긴 시간 오크 통에 숙성된 경우 쓸 수 있다.


토스카나의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Chianti Classico Riserva)는 출시 전 최소 27개월(최소 병 숙성 3개월 포함) 숙성된다. 단, 와인이 오크 통 혹은 와인 병 중 어디서 얼마나 숙성되는지는 와인 생산자에 따라 다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리제르바(Brunello di Montalcino Riserva)는 출시 전 최소 5년 숙성되어야 하는데, 이 중 최소 2년은 오크 배럴 혹은 캐스크에서 숙성돼야 한다. 일반 브루넬로 와인에 비해 1년 더 숙성되는 셈이다.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리제르바(Vino Nobile di Montepulciano Riserva)는 출시 전 최소 3년 숙성된다. 이 경우도 일반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와인보다 1년 더 숙성된다.


바롤로 리제르바(Barolo Riserva)는 일반 바롤로에 비해 1년을 더한 출시 전 최소 5년 숙성된다. 


바르바레스코 리제르바(Barbaresco Riserva)도 일반 바르바레스코에 비해 1년 더 숙성해 출시 전 최소 4년 숙성된다.


*유럽국가 및 기타국가

오스트리아(Austria)에서는 와인의 최소 알코올 농도가 13%를 넘는 경우 리제르바를 붙일 수 있다.


포르투갈은 도우로와 포르토 지역 와인을 위한 와인 협회(Instituto dos vinhos Douro e Porto)가 있다. 이 협회가 포도원과 와인에 관한 법규를 정하고 인증하고 있는데, 리제르바(Reserva)를 붙이는 경우, 이 협회에서 시행하는 와인 분석과 블라인드 시음을 통과한 우수 품질의 와인임을 뜻한다.


반면, 미국, 칠레, 호주, 뉴질랜드는 별다른 와인 법규 없이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캔달잭슨(Kendall Jackson) 와이너리가 빈트너스 리저브(Vintner’s Reserve)라는 표현을 최초로 사용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캔달잭슨은 그랑 리저브(Grand Reserve)도 선보였다. 이 그랑 리저브는 캔달잭슨이 소유한 캘리포니아 해안가 서늘한 포도원의 포도로만 만든 최상의 와인임을 의미한다. 


정리하고 보니 국가별로 웬만큼 골고루 들어있어 이 글을 읽은 독자라면, 어디 가서 “내가 꽤 어려운 리제르바를 아는게야!”라고 말할 수 있다.


[리제르바 와인의 가성비가 더 중요한 이유]

속사정이 어찌 됐든 리제르바가 붙은 와인은 좀 더 좋은 품질의 포도로 만들고, 와인을 만든 뒤 오래 숙성하기에 몸값이 일반 와인에 비해 더 비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와인 생산자가 와인을 긴 시간 숙성하려면 저장 공간도 필요할테고, 관리 비용도 드니 값이 더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언급한대로 리제르바 와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품질과 맛이 비례하는 게 아니니 난감할 때도 있다.


그래서! 와인21기자들이 모여 리제르바와 그랑 리제르바 와인을 블라인드로 시음하고, 예상 소비자가와 실제 판매가를 비교해 제대로 된 가성비갑 리제르바(혹은 그랑 리제르바) 와인을 골라봤다. 날도 춥고 경기도 추운 요즘, 고르고 고른 실속만점 와인으로 마음 좀 녹여보면 어떨까?


~~~~~~~~~~~~~~~~~~~~~~~~~~~~~~~~~~~~~~~~~~~


1. 스페인 / 뻬레 벤뚜라, 까바 프리메르 브륏 레세르바  Pere Ventura, Cava Primer Brut Reserva / 소비자가 45,000원

2. 미국 /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Kendall 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 / 소비자가 50,000원

3. 이탈리아 / 루피노, 리제르바 듀칼레 오로  Ruffino, Riserva Ducale Oro / 소비자가 110,000원

4. 스페인 / 모나스테리오, 레세르바  Monasterio, Reserva / 소비자가 52,000원

5. 스페인 / 뮤리엘, 레세르바  Muriel, Reserva / 소비자가 62,000원

6. 스페인 / 비냐 포말 레세르바  Vina Pomal Reserva / 소비자가 48,000원

7. 스페인 / 페데리코 파테니나, 리오하 그랑 레세르바  Federico Paternina, Rioja Gran Reserva / 소비자가 40,000원

8. 스페인 / 마르께스 데 리스칼 그랑 레세르바  Marques de Riscal Gran Reserva / 소비자가 194,000원

9. 칠레 / 모란데, 에스테이트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Morande, Estate Reserva Cabernet Sauvignon / 소비자가 46,000원

10. 칠레 / 아팔타구아, 엔베로 그랑 리제르바  Apaltagua, Envero Gran Reserva / 소비자가 48,000원

11. 아르헨티나 / 노통,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Norton, Reserva Cabernet Sauvignon / 소비자가 59,000원

(수입사가 책정한 권장소비자가이며, 판매처 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와인21추천 와인들은 와인21닷컴 기자와 와인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향, 맛, 균형감, 여운, 가성비, 접근성, 주제와의 부합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 BEST OF BEST 와인입니다.


~~~~~~~~~~~~~~~~~~~~~~~~~~~~~~~~~~~~~~~~~~~


[왼쪽부터 뻬레 벤뚜라 까바 프리메르 브륏 레세르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루피노 리제르바 듀칼레 오로, 모나스테리오 레세르바]


1. 뻬레 벤뚜라, 까바 프리메르 브륏 레세르바 Pere Ventura, Cava Primer Brut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까바(스파클링) / 샤렐로 35%, 파렐라다 35%, 마카베오 30%

*가격/용량/알코올: 45,000원(레뱅드매일) / 750ml / 11.5%

*판매처: 레뱅샵 역삼점(T.02-2112-2935)

[변용진] 화사하면서도 와인이 무겁지 않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까바(스파클링)이다. 시트러스 향이 입안가득 신섬함을 전해주면서도 산미가 도드라지지 않아 와인만 마시기에도 좋으며, 삼겹살이나 고기만두 그리고 배달 피자와도 잘 어울린다. 샴페인 전통 방식으로 양조된 최초의 까바!!


2.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Kendall 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

*국가/종류/품종: 미국 / 화이트 / 샤르도네 100%

*가격/용량/알코올: 50,000원(아영FBC) / 750ml / 13.5%

*판매처: 와인나라 양평점(T.02-2632-0727), 와인나라 경희궁점(T.02-775-4663), 와인나라 서래마을점(T.02-592-9035), 와인나라 코엑스점(T.02-558-9880), 와인나라 청담점(T.02-517-3274), 와인나라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T.02-2283-2230), 와인나라 진주신안점(T.055-743-9143) / 주요백화점 및 대형마트

[정수지] 달잭슨의 대표 와인으로 출시 이래 지금까지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품질은 향상 중인 참 멋진 와인이다. 볏짚 색이 스치는 금빛. 잘 익은 흰색과 노란색 과실 향이 진하다. 입에서는 레몬과 감귤 느낌의 산미가 뚜렷하게 잘 느껴진다. 와인의 깊이, 바디가 모두 참 적당하며, 캔달잭슨 고유의 크리미한 질감이 더해지며 안정감을 준다. 워낙 언제먹어도 맛있는 와인이지만, 2016년산은 유난히 더 품질, 맛 그리고 접근성이 좋다.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운 가자미구이와 매칭이 기대된다.


3. 루피노, 리제르바 듀칼레 오로 Ruffino, Riserva Ducale Oro

*국가/종류/품종: 이탈리아 / 레드 / 산지오베제 80%, 메를로 & 카베르네 소비뇽 20%

*가격/용량/알코올: 110,000원(나라셀라) / 750ml / 14.5%

*판매처: 와인타임 압구정점(T.02-548-3720), 송파점(T.02-401-3766), 여의도점(T.02-3773-1261), 종로점(T.02-2158-7940), 삼성점(T.02-2051-5300), 판교점(T.031-628-1020), 와타 플러스 해운대점(T.051-747-4272)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킨텍스점(일산), 판교점, 부산점, 충청점(청주), 대구점, 디큐브점, 가든파이브(현대시티몰)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 대구점 / 롯데백화점 잠실점, 중동점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수원점

[김상미] 잘 익은 과일 향이 부드럽고 풍부하다. 보디 감은 중간 정도. 숙성으로 얻은 다크초콜릿, 커피, 카카오 등의 향미가 복합 미를 더한다. 와인을 목으로 넘긴 뒤 다시 올라오는 달콤한 과일 향 여운이 무척 사랑스럽다. 담백하게 구운 닭요리와 잘 어울릴 와인이다.


4. 모나스테리오, 레세르바 Monasterio,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레드 / 가르나차 70%, 템프라니요 20%, 까리네냐10%

*가격/용량/알코올: 52,000원(동원와인플러스) / 750ml / 13.5%

*판매처: 가자주류 목동, 공덕, 상주, 여의도, 잠실, 신촌, 평촌, 일산 / 와인하우스 학동점, 분당점, 도곡점, 삼성점, 여의도점, 동대문 / 뮤즈와인아울렛

[백문영] 잘 익은 자두, 완숙한 딸기와 같은 붉은 과일 향이 난다. 흙, 젖은 낙엽, 시가와 같은 향이 어우러져 계속해서 입맛을 다시게 한다. 타닌의 질감이 둥글고 완만해 마시기 쉬운 타입이다. 빈티지에 비해 아직도 신선하고 힘이 있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 피자 등과 어울릴 듯 하다.


[왼쪽부터 뮤리엘 레세르바, 비냐포말 레세르바, 페데리코 파테니나 리오하 그랑 레세르바, 마르께스 데 리스칼 그랑 레세르바]


5. 뮤리엘, 레세르바 Muriel,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레드 / 템프라니요 100%

*가격/용량/알코올: 62,000원(와이넬) / 750ml / 13.5%

*판매처: 와인하우스압구정점(T.02-511-3009) / 마이시크릿셀라(T.02-514-1855) / 와인아울렛라빈(T.031-979-1855) / 엘림뮤즈존와인샵(T.032-289-0369) / 트레비니(T.042-822-8314) / 와인지몽와인컴퍼니(T.063-254-1500) / 와인앤모어 청담점, 한남점, 판교점, 고양점

[백문영] 라즈베리, 블랙베리와 같은 검은 과실향이 주도적이다. 산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튀지 않아 편안하게 마시기에 좋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 갈비찜, 산적 구이 등 한식과도 좋은 조화를 이룬다. 


6. 비냐 포말 레세르바 Vina Pomal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레드 / 템프라니요 100%

*가격/용량/알코올: 48,000원(국순당) / 750ml / 14%

*판매처: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건대스타시티점, 노원점, 강남점, 영등포점, 분당점, 일산점, 인천점, 안양점, 평촌점, 안산점

[변용진] 자가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리오하 와인 스타일을 고수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18개월간의 숙성을 통해 잘 익은 베리류 과실향과 함께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붉은 꽃, 달콤한 향신료와 크리미한 바닐라 뉘앙스와 잘 볶아낸 커피향이 조화롭게 표현되는 와인이다. 여운도 길고 실키한 타닌으로 와인만 홀짝홀짝 마셔도 좋을만큼 인상적이다.


7. 페데리코 파테니나, 리오하 그랑 레세르바 Federico Paternina, Rioja Gran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레드 / 템프라니요 85%, 가르나차 15%

*가격/용량/알코올: 40,000원(신세계 L&B) / 750ml / 13.5%

*판매처: 전국 와인앤모어

[김상미] 농익은 듯 또는 살짝 마른 듯한 과일향이 달콤하고, 카라멜, 바밀라, 견과, 커피 향 등이 섞여 있어 복합 미가 뛰어나다. 보디감은 중간 정도로 무겁지 않고 질감이 무척 매끈하다.  긴 여운에서는 말린 베리, 캐러멜, 커피 등의 향미가 맴돈다. 오랜 숙성의 내공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숙성을 오래한 치즈와 즐기면 궁합이 잘 맞을 듯하다.


8. 마르께스 데 리스칼 그랑 레세르바 Marques de Riscal Gran Reserva

*국가/종류/품종: 스페인 / 레드 / 템프라니요 90%, 그라시아노 8%, 마주엘로 2%

*가격/용량/알코올: 194,000원(하이트진로) / 750ml / 14%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 /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송도아울렛점 / 롯데백화점 강남점, 건대스타시티점, 노원점, 청량리점, 부산본점, 부산광복점, 수원점 / 와인아울렛라빈(T.031-979-1855) / 서울숲와인아울렛 (T.02-403-4388) / 떼루아와인아울렛 (T.031-986-0777)

[정수지] 블라인드 시음을 마치고 와인 라벨을 확인하는 순간 반가운 마음과 마르케스 데 리스칼을 골랐다는 안도감마저 느꼈다고 고백한다. 와인은 이미 10년을 넘겨 일일히 분류하기 힘든 복합적인 향을 낸다. 그 속엔 가죽, 흙, 각종 말린 검붉은 열매, 감초 향이 녹아있는데, 익숙한 대추향이 느껴져 더 반갑다. 전체적으로 숙성에 따른 세이보리한 풍미가 있고, 여기에 짭짤함을 동반한 감칠맛, 지루할 만 하면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매력적이다. 와인 자체의 풍미가 대단해서 담백하게 구운 소고기 혹은 양고기와의 매칭이 추천된다.


[왼쪽부터 모란데 에스테이트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아팔타구아 엔베로 그랑 리제르바, 노통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9. 모란데, 에스테이트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Morande, Estate Reserva Cabernet Sauvignon

*국가/종류/품종: 칠레 / 레드 / 카베르네 소비뇽 100%

*가격/용량/알코올: 46,000원(WS통상) / 750ml / 13.5%

*판매처: 와인365 분당본점(T.031-715-0365), 롯데백화점 수내점, 부산점

[한명준] 와인 이름에 리제르바가 있으면 맛과 가격이 다 올라가는데, 이 와인은 리제르바급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칠레 와인이다. 까베르네쇼비뇽 100% 와인으로 잼 같은 베리향, 커피향 등과 더불어 부드러운 타닌이 감싸주는 풀바디 와인이다. 좋은 가성비로 초보자들도 편하게 구매해서 삼겹살, 치킨 등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0. 아팔타구아, 엔베로 그랑 리제르바 Apaltagua, Envero Gran Reserva

*국가/종류/품종: 칠레 / 레드 / 카르메네르 90%, 카베르네 소비뇽 10%

*가격/용량/알코올: 48,000원(엘비) / 750ml / 14%

*판매처: 꺄브와인샵 역삼점(T.02-564-0723), 여의도점, 일산점(T.031.908.9632) / 와인하우스 분당점(T.031-711-6895), 와인갤러리 신사점(T.02-545-5330), 세노야 방배점(T02-597-6006), 광교와인(T.031-217-2272), W23(T.02-2055-1500) 쁘띠산토, 미스터와인

[한명준] 리제르바 보다 좀 더 좋은 그랑 리제르바급으로 역시 가성비가 좋은 칠레와인이다. 이 와인으로 코리아와인챌린저 2018 수상와인으로 칠레를 대표하는 까르미네르 품종이 90%, 까베르네쇼비뇽이 10% 블랜딩 되어 있다. 첫 향에서 잘 익은 검은 과실류, 파프리카의 스파이시함, 바닐라, 오크 향 등이 잘 올라오며 동글동글한 타닌이 주는 기분이 좋은 풀바디 와인이다. 훈제 오리와 함께 먹었더니 그 맛이 더 배가 되었다. 훈제 오리, 훈제삼겹살, 진한 풍미의 치즈, 녹진한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마트에서 보면 바로 집어야 할 잇템이다.


11. 노통,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Norton, Reserva Cabernet Sauvignon 

*국가/종류/품종: 아르헨티나 / 레드 / 카베르네 소비뇽 100%

*가격/용량/알코올: 59,000원(에노테카코리아) / 750ml / 13.5%

*판매처: 에노테카코리아 압구정점(T.02-3442-3305), 에노테카코리아 현대백화점 본점(T.02-3449-5405), 에노테카코리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T.02-3467-8870), 에노테카코리아 여의도 IFC몰점, 에노테카코리아 CJ제일제당점(T.02-6740-7951) / 와인앤모어 한남점, 청담점, 시흥아울렛점

[김상미] 농익은 붉은 베리류의 햠미가 달콤하다. 후추, 커피, 다크초콜릿 등 복합 미도 좋다. 묵직한 보디 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산미가 약간 낮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잘 잡혔다. 스테이크 등 육질이 단단한 육류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이다.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기자 페이지 바로가기

작성 2018.10.28 20:16수정 2021.08.02 15:04

Copyrights © 와인21닷컴 & 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홀리데이에디션
  • 7가지이슈

이전

다음

뉴스레터
신청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