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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리적 입지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보르도 북동부로 40km 떨어진 지롱드(la Gironde) 강 우측 강변에 형성되어 있으며 적포도주만을 생산하는 10개의 아뻴라씨옹으로 구성되어 있다.

-쌩떼밀리옹 (Saint-Emilion)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Saint-Emilion Grand Cru)
-몽따뉴 쌩떼밀리옹 (Montagne Saint-Emilion)
-뤼싹 쌩떼밀리옹 (Lussac Saint-Emilion)
-퓌쓰겡 쌩떼밀리옹 (Puisseguin Saint-Emilion)
-쌩조르즈 쌩떼밀리옹 (Saint-Georges Saint-Emilion)
-뽀므롤 (Pomerol)
-라랑드 드 뽀므롤 (Lalande de Pomerol)
-프롱싹 (Fronsac)
-꺄농 프롱싹 (Canon Fronsac)



천혜의 떼루아르

•떼루아르는 보르도 포도주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후적 요소와 토양이 결합해 차별화된 포도주를 생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프랑스 전역에 포도 재배지가 산재해 있었다. 하지만 가장 우수한 산지에 위치한 포도재배지만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존속할 수 있었으며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이 그 적절한 예로 현재 독특하고 우수한 고품질의 포도주만을 만들고 있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은 일르(l’Isle) 와 도르돈뉴(Dordogne) 두 강의 합류점에 위치해 있으며 비탈진 언덕, 고원과 함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토양은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면서 쌩떼밀리옹 지역과 프롱싹에서는 점토질의 석회 토양이 주를 이루며 뽀므롤 지역에서는 자갈 혹은 모래 토양이 대부분이다.

•온화한 대서양 기후 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역이지만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에서는 다른 보르도 내지역에 비해 대륙성 기후와 두 강 사이 합류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 때문에 미세기후를 띈다. 즉 무더운 여름, 길고 포근한 가을, 그리고 비교적 따스하고 건조한 겨울로 인해 포도가 서서히 익어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래, 점토질, 자갈, 석회질 등 다양한 요소로 토양이 구성되어 있으며 수분이 적절하게 어려움없이 잘 공급되기 때문에 (심지어 동일한 소유지 내에서도 토양이 매우 상이한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음) 포도주에 풍부함과 복잡미묘함을 더해 준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이라는 독특한 산지에서 메를로 품종은 천혜의 재배환경을 찾았다.

메를로의 본고장

보르도에서는 다양한 떼루아르, 다양한 품종으로 매년 독특한 특징을 나타내는 다채로운 빈티지의 포도주를 생산하며 여러 품종을 이용해 블랜딩을 한 독특하고 남다른 포도주가 제조된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에서 이용하는 주요 품종에는 메를로, 꺄베르네 프랑, 꺄베르네 쏘비뇽이 있다.

메를로
쌩떼밀리옹과 프롱싹 총 재배량의 60% 그리고 뽀므롤 재배량의 80%를 차지하는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품종이다. 조생종으로 쌩떼밀리옹의 서늘하고 습한 점토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이 지역의 주요 품종인 메를로는 이 지역 떼루아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상의 숙성 상태에 도달한다.
*메를로는 포도주에 짙은 색깔, 적절한 수준의 알코올 도수, 풍부한 향(잘 익은 검붉은 열매향), 산뜻한, 부드러운 그리고 입안 가득히 실크처럼 매끈한 느낌을 남겨준다.
*메를로는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도 영할 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메를로는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음식을 비롯한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꺄베르네 프랑
주로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에서 재배하며 총 재배량의 20-30%를 차지한다. 숙성시기는 중간 정도(중생종)이며 주로 석회질 토양 혹은 따뜻한 토양(모래 혹은 자갈)에서 재배한다.

*꺄베르네 프랑은 포도주에 가벼운 향신료 향을 더해주는 섬세함과 탄닌에 알맞은 짜임새와 상큼함을 더해 주기 때문에 숙성하기에 적합한 포도주로 만들어준다.

꺄베르네 쏘비뇽
총 재배량의 10%를 차지하는 만생종으로 특히 고온 건조한 토양(볕이 잘 드는 자갈 모래 토양 혹은 석회질 점토 토양)에서 잘 자란다.

*꺄베르네 쏘비뇽 품종은 포도주에 복합미와 향신료 향을 더해주고 탄닌이 풍부하여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포도주

•시인 오존(Ausone)의 체취가 가득한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보르도 지역 중에서도 특히 갈로 로만 시대 (기원전 56세기) 포도원의 모태가 되었던 곳이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쌩자크 드 꽁뽀스뗄(Saint-Jacques de Compostelle) 성지 순례 길목에 위치해 있다. 종교활동이 성행하면서 8세기경부터 쌩떼밀리옹시가 형성되었고 수도원과 기사령에서 포도를 재배하게 된다.

•11세기, 12세기, 아끼뗀 (Aquitaine)지방의 알리에노르(Aliénor)공주와 영국의 앙리 쁠랑따즈네 (Henri Plantagenêt) 왕의 결혼에 의한 영국 점령기 중 포도주 재배는 더욱 활기를 띄게 된다. 그 후 1269년 리부른(Libourne)에 항구가 건설되면서 포도주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1453년에 끝난 100년 전쟁과 14세기, 15세기 종교 전쟁을 거치며 이 지역의 포도주 재배 산업은 불안정한 시기를 거치게 된다.

•16세기에 들어 보르도 지방에 평화가 찾아오면서 리부른은 중계 무역도시로 자리잡게 되고 지역 전체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대변하게 된다.

•18세기 초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부터 고급 포도주 주문이 급증하면서 포도 재배가 급격히 증가(쌩떼밀리옹의 경우 면적이 2배로 증가)하게 된다. 18세기 말에 들어서야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샤또 » 및 « 크뤼 »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다.

•19세기 프랑스 전역의 포도 재배지가 필록세라의 타격을 입게 된다. 1884년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쌩떼밀리옹에 프랑스 최초로 포도 재배업자 조합(Syndicat viticole de France)을 결성한다.

•20 세기 포도원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접목 기술과 힘을 모아 지역이 생존할 수 있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경제 위기 속에서도 포도원이 조직화되고 발전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지금도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에서는 이처럼 비슷한 특징을 지닌 10개의 아뻴라씨옹이 함께 영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도와 포도주의 장인

흔히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 재배업자는 포도재배 및 포도주 생산에 있어 « 장인 »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 재배지가 지금처럼 극도로 세분화된 것은 중세 말기 토지 및 경제 구조에 기인한다. 여타 보르도 지방 포도재배지의 경우 봉건 제도적인 구조에서 바로 대형 포도원으로 전환하게 된다.

•주로 10 헥타르 이하의 가족 경영 위주의 중소규모의 포도 경작지이며 재배업자가 소유지를 직접 관리하고 포도주생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포도재배업자가 동시에 포도주 메이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재배자는 포도나무와 더불어 산다고 할 수 있다. 연간 기후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고 수확기에는 포도가 며칠이라도 더 숙성할 수 있도록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기도 한다.

•포도재배업자는 토양과 품종간의 최상의 결합, 최적의 접목방법 (최고의 접목의 대목(臺木) 선택), 최상의 작업과 재배를 통해 수확하는 포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전통적인 오크통 숙성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발효 및 양조장비를 이용하여 품질을 최상화하고 있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 재배자는 예술장인들이다. 이들은 매년 자연이 선사하는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면서 표준화된 제품과 차별화되는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다.

우수한 품질의 최첨단 포도원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선진기술을 이용하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총 12 500 hec 의 포도원에서 재배업자들은 품질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일한다.

혁신적인 지역

•소유지의 면적이 좁고 토양 성분이 극도로 다양하며 산지마다 국지적인 기후와 일조량이 모두 다르다 보니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의 포도재배업자들은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와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키워나갈수 밖에 없었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포도 재배업자들에게 포도원에서 뿐만 아니라 (그린하비스트 (Green Harvest), 전체 잎제거 분류 등) 양조장에서도 (포도알 선별 작업대, 적합한 침용기술, 선진 양조 기술 등등) 다양한 기술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지금은 일반화되었지만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은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은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최고의 포도주 전문가, 양조학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보르도 포도주 대학(la Faculté d’Oenologie de Bordeaux) 외에도 리부른-몽따뉴 전문 고등학교(le Lycée de Libourne- Montagne) 그리고 여러 연구소들과의 협력하에 소규모 소유지까지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에서 «100% 수작업 »포도주와 « 맞춤식 포도주 »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모범적인 지방

•각자 특징은 다르지만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의 10개의 아뻴라씨옹은 공동으로 작업하고 공동으로 홍보 활동에 임한다.

•이 지역은 도전을 받아들이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곳이다. 10년마다 수정을 가하는 쌩떼밀리옹 포도주 등급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수출현황

2004년 8월 부터 2005년 7월까지 생산량의
- 65 % 프랑스 현지 판매
- 35% 수출







서빙방법

보관 :
•악취가 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어두운 곳
•비교적 습도가 높은 곳 : 70 - 80 %
•온도는 12° - 16 ° 사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

오프닝 :
병목에 있는 오염물이 포도주에 섞이지 않도록 가락지 모양의 튀어나온 부분 아래로 캡슐을 따는 것이 좋다. 굳이 마시기 1시간 전부터 포도주를 따놓을 필요는 없다. 공기와의 적절한 교류가 이루어지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까라프 병에 옮기기 (꺄라파즈) :
포도주를 카라프 병에 옮겨서 서빙하는 경우는 미적인 이유 외에도 다음 2가지 상황일 때 한다.

•풍부한 영(young)한 포도주로 향보다 탄닌이 강한 경우
•오래된 포도주로 침전물이 있는 경우, 이 경우에는 « 디켄팅 » 이라고 부르며 침전물과 분리하기 위해 까라프에 옮기는 것이다.

침전물 :
흠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포도주의 자연스러운 진화과정에서 생성되는 결과물이다.

:
투명하고 맑고 잘 건조된 상태여야 하며 다음 3가지 때문에 포도주잔이어야 한다.

- 넓은 표면으로 인한 산화가 제대로 발생해 향이 퍼지고,
- 잔 높이가 있어 향기가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고,
- 마시는 부분쪽으로 좁아져서 향을 보존한다

19.5 cl의 보르도 포도주잔이 식사에는 가장 잘 어울린다. 포도주잔은 항상 1/3만 채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포도주와 음식 궁합

맛에 있어서 절대적인 원칙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음식과 포도주를 조화시킬 때 다음의 간단한 규칙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영한 포도주는 강한 요리나 소스가 듬뿍 들어있는 요리 혹은 매운 요리
*올드한 포도주는 생선 구이나 닭고기 요리 혹은 강하지 않은 치즈

생선류 :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주는 그 종류가 다양하므로 생선류와도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다. 오븐에 구운 생선(가자미류 생선, 만새기), 소스를 곁들인 생선(아귀, 가오리) 뿐만 아니라 서빙할 포도주로 조리한 생선요리인 경우에는 이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가금류 : 부드럽고 기름진 가금류는 부드러우면서 잘 숙성된 탄닌이 느껴지는 포도주와 잘 어울린다. 쌩떼밀리옹을 이용한 소스를 곁들이거나 소스 없는 가금류와도 잘 맞는다.

육류 : 그릴에 굽거나 구운 붉은 육류 혹은 날짐승류 사냥감(꿩, 자고)는 오래 숙성시키지 않은 포도주를 그리고 소스를 곁들인 육류요리나 들짐승류 사냥감(멧돼지, 노루)은 잘 숙성시킨 포도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치즈 : 치즈와 쌩떼밀리옹 포도주는 매우 잘 어울린다. 꿀로미에 (coulommier) 혹은 브리드모(brie de Meaux) 같은 하얀 곰팡이 껍질로 덮힌 치즈의 경우 너무 차지 않게만 서빙한다면 아주 잘 맞으며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나 꽁떼(Comté) 같이 압착한 치즈의 경우에도 잘 맞는다.

디저트 : 산딸기케잌, 과일설탕절임 같은 검붉은 열매로 만든 디저트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쵸코케잌같은 쵸콜렛과의 매치도 상당히 흥미로울 수 있다.

월드 퀴진 : 쌩떼밀리옹은 중국 음식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중국음식은 동양의 풍미(예 - 베이징 덕)를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돋보이게 표현한다.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의 경우에도 향이 너무 강렬하지 않는 한, 쌩떼밀리옹과 매우 잘 어울린다.
한국음식 중에는 갈비, 불고기, 삼겹살, 심지어 비빔밥도 쌩떼밀리옹의 포도주와 잘 어울린다.

프랑스에서는 포도주를 식사와 곁들이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아페리티프로서도 포도주를 즐기고 있다.
빈티지

보르도 포도주의 주요 개념인 빈티지(millésime)는 떼루아르, 품종의 산지 적응, 생산연도의 기후 조건과 기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생산자의 노력의 총체적인 다양한 요소의 결과이다. 그 해 만들어진 포도주로 빈티지가 입증된다.

빈티지 1995

1995년 빈티지는 평균 기온을 웃도는 화창한 날씨와 간헐적으로 내린 비로 포도나무 생장(生長)이 매우 이르게 진행된 해이다.

1995년 빈티지의 특징으로는 특히 포도 껍질과 씨에 함유되어있는 탁월하게 균형 잡힌 탄닌을 꼽을 수 있다. 떫은 맛이 공격적이거나 강하지 않을 뿐더러 풋풋한 풀내음(베제탈 향)을 풍기지도 않았다.

포도나무의 생장 주기 면에서는 1994년, 1990년과 1982년 빈티지와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수확시기부터 볼 수 있었던 탄닌 구조는 이후 더욱 견고해졌고, 부드러우면서도 입안 가득 꽉 찬 질감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섬세한 맛을 띄고 있다.

마치 모든 필요한 요소들이 고품격의 95년 빈티지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하나로 똘똘 뭉쳐진 것만 같은 이 해의 포도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숙성되면서 떼루아르의 특성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빈티지 1998

1998년은 고온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이었다. 그렇지만, 포도 재배자의 피나는 노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뛰어난 품질의 포도를 재배하여 최적의 숙성 상태에서 수확할 수 있었다.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 재배자들이 포도 생장 주기 내내 쏟아 부은 피와 땀으로 양질의 포도를 수확하여 훌륭한 포도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당도가 높고(메를로의 경우 13°를 웃돌았다) 산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농도가 짙어(평균치보다 30%가량 높음) 이 해의 포도주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재배자들이 쏟은 노고에 보답하였다.

포도주는 매우 짙은 빛깔을 띠고 있으며 강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맛과 더불어 농익은 과일과 향신료 향을 물씬 풍기고 있어 성숙되면서 더욱 탁월한 포도주가 되었다.

탄닌 함유량이 높아 숙성시키기에 알맞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입안 가득 꽉 찬 풍만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균형이 잘 잡혀있으며 탄닌의 구조가 훌륭하고 부드러워서 포도 재배자와 네고시앙이 포도주를 숙성시키는 동안 즐거울 수 있었던 포도주다.

98년산 포도주는 매 순간 우리 포도주 애호가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빈티지 2000

8-9월의 뛰어난 기후 조건과 질 좋은 포도를 얻기 위한 재배업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매우 우수하며 상징적인 빈티지를 기록하게 되었다.

봄에는 평년에 비해 2도나 높은 온도를 기록하면서 일괄적으로 빨리 개화하여 빈티지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꾸준한 포도밭에서 작업 결과 8-9월 수확기에 특별히 잘 익은 조화로운 포도를 수확하게 되었다. 적당한 산도, 풍부한 페놀 함유 그리고 껍질과 씨가 잘 익은 13%vol. 이상의 도수를 기록하는 포도를 수확했다.

꺄베르네 프랑은 수확기에 뛰어난 향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

빈티지 2000 포도주는 색깔이 선명하고 잘 익은 과실향이 나며 복합적이면서도 섬세하고 강렬한 구조와 조화로우면서도 풍부한 탄닌 맛과 신선함을 자랑한다.

숙성과정에서 빈티지 2000 포도주는 복합성, 섬세함, 집중도를 확보했다.

빈티지 2001

빈티지 2000과 달리 빈티지 2001은 성숙기 중에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었다. 기온차가 극심했을 뿐만 아니라 건기와 폭풍우가 번갈아 나타났다.

발아때부터 포도재배업자가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변덕스러운 기후변화를 견딜 수 있었다.

5-6월의 개화기가 평년보다 일찍 찾아와 따스한 기후 조건 (최고온도가 30도를 선회)을 누릴 수 있었다.

이례적인 7-8월 기후로 인해 동일한 기간중 포도숙성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9월과 10월초에 고온건조한 이례적인 기후 (평균기온보다 3도나 높았음)를 기록하면서 메를로와 꺄베르네가 최적의 숙성상태에 이르도록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모든 산지의 포도가 전반적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기록했으며 특히 뛰어난 균형을 자랑했다.

색깔이 선명하고 향과 구조가 뛰어난 보관용 포도주의 특징을 모두 보유하는 빈티지이며 전형적인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포도주다.

빈티지 2002

초반의 건조한 날씨와 4월 이후 평년보다 4-5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포도나무의 훌륭한 생장을 도왔다.

중반에 이르러서는 포도의 익는 속도가 다소 느렸고 날씨가 건조하여 포도껍질 내의 안토시아닌 합성이 놀라울 정도로 활발히 이루어졌다.

여름내내 끊임없는 포도밭 작업(잎따내기, 포도송이 제거 등등)을 통해 숙성수준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막았으며 이는 자연적으로 낮은 생산량을 더욱 낮게 하였다.

9월 20일경에서부터 10월 중순까지 날씨가 덥고 건조하여 모든 포도품종을 불문하고 최적의 숙성상태에서 포도를 농축하고 수확할 수 있었다.

이른 지역에 있는 메를로의 경우 9월 23일경 수확이 시작되었다. 상당량의 분리와 선별작업 끝에 포도밭에서 구슬땀을 흘린 포도재배업자의 노력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균형을 보이고(알코올과 산도의 적절한 비율), 발효 초반부터 인상적인 색채를 띈 과일향이 매우 인상적인 이 해의 포도주는 침용과 적절한 숙성으로 부드럽게 잘 익은 탄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빈티지 2004

예년과 다른 기후현상으로 농부들이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야만 했던 2003년을 보내고 맞이한 2004년은 온화한 기후를 보인 한 해였다.

포도나무의 개화는 평소보다 일찍,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되었다.
여름은 폭염 없이 비교적 따뜻하였고 포도가 완전히 무르익어가는 9월에는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포도 열매가 서서히 무르익어 제대로 완숙될 수 있었으며 당분과 산도 등 모든 성분이 균형을 이룬 양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었다.

포도수확기에 나타난 이례적인 기후 조건으로 인하여 포도 수확은 장기간에 걸쳐서 비교적 늦게 시행되었으므로 메를로와 꺄베르네 품종이 최상의 상태로 완전히 무르익었을 때 수확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2004년 빈티지가 뛰어난 특급 포도주로 분류될 수 있는 이유들이다.

메를로 품종은 이례적인 조건들로 말미암아 큰 혜택을 입었다. 첫 포도 수확기부터 놀라운 양질의 포도 생산이 예견되었고, 수확 후에도 전혀 변함없는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었다.

내츄럴 알코올 도수가 13도를 상회하고 당도와 산도가 완벽하게 균형 잡혀있으며 포도 껍질은 두껍고 숙성이 잘 되어 안토시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탄닌은 부드럽고 추출도 용이하였다.

까베르네 품종 역시 작황이 우수하여 메를로와 조합하면 훌륭한 포도주가 탄생될 것을 이미 예감하고 있었다.

포도주는 숙성되면서 짙고 복합적인 과일향이 나타났고, 시원한 맛이 매혹적인 고급 포도주로 변모하였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향과 알코올, 입안 가득 꽉 찬 느낌의 풍만감과 더불어 타고난 기품을 지니고 있다.

강한 탄닌이 다양한 향과 다른 요소들과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입 안에 긴 여운을 남길 뿐만 아니라, 알코올 함유량이 높고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쌩떼밀리옹-뽀므롤-프롱싹 지역의 또 다른 그레이트 와인 (great wine)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빈티지 2005

2005년은 건조하고 온화한 봄 날씨로 개화가 일찍 진행되었으며 꽃들이 무리를 지어 탐스럽게 피어났다.

덥지만 폭염 정도는 아닌 여름 날씨와 지속된 강수량의 부족으로 탐스러운 포도 열매가 일찍 열렸으며(7월 말), 전체 포도 품종의 70%를 차지하는 메를로는 고르게 익을 수 있었다.

화창하고 더운 9월의 날씨와 8월 말에 내린 약간의 단비로 포도알이 서서히 농익었다.

모든 지역의 포도에서 내츄럴 알코올 도수가 13%로 높게 나타나며 향기와 감칠맛을 낼 수 있도록 산도도 높아 양조되었을 때 균형 잡힌 우수한 포도주가 될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포도 껍질이 두꺼울 뿐만 아니라, 페놀 함유량이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즙은 잘 익은 검붉은 과일의 아주 짙은 향을 풍기고 있다.

수확한 대부분의 메를로에서 보여주는 감탄할만한 품질은 2005년 빈티지가 놀랄만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10개의 아뻴라씨옹

쌩떼밀리옹과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SAINT-EMILION & SAINT-EMILION GRAND CRU)

4개의 주요 떼루아르

- 쌩떼밀리옹 시 인근의 석회질 고원
- 리부른 방향으로 펼쳐지는 규산질 점토 자갈로 구성된 넓은 대지
- 점토, 석회질 언덕과 계곡
- 도르도뉴 계곡의 모래 자갈 평원

2개의 아뻴라씨옹

한개의 아뻴라씨옹 구역에 2개의 아뻴라씨옹이 존재한다.

- 쌩떼밀리옹AOC
-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AOC
-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AOC는 프랑스의 아뻴라씨옹 중 유일하게 이중 승인을 거친다. 수확한 다음 해에 감정위원회(Commission de Dégustation)의 검사를 거쳐 숙성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숙성허가를 받은 다음 해부터 일반적인 승인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는 반드시 샤또에서 병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면적
- AOC 포도재배지는 보르도 총 재배지의 5.5%에 해당하는 5 439 ha이다.

포도재배업자 수
- 800명

등급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아뻴라씨옹은
- 55개의 샤또 그랑 크뤼 끌라쎄
- 13 개의 샤또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로 구성되어 있다.

생산
- 약 240 000 hl

10년에 한번씩 수정되는 등급제도

쌩떼밀리옹 포도주등급제도는 1955년에 최초로 도입되었다. 1855년 보르도 상공회의소(la Chambre de Commerce de Bordeaux) 에서 실시한 등급제도에는 리부른 지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문 등급 관리 기관(소비자에게 있어서 훌륭한 잣대가 됨)을 창설하는 것이 쌩떼밀리옹과 같이 포도재배가 활성화된 지역의 경우 신뢰도와 지명도를 높인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1954년 10월 7일 법령에 의거해 INAO에서 등급관리를 담당하기로 결정되었다.

9명의 정회원(보르도와 리부른느 중개업자와 소매업자, 양조학자, 포도재배전문가, 토양분석전문가, 경제인 및 법조인)으로 구성된 쌩떼밀리옹 포도재배자 조합(Syndicat Viticole de Saint-Emilion)의 제안을 받아들여 INAO에서 등급관리위원회를 지명하게 되었다.

쌩떼밀리옹 등급제는 다음의 2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개업자가 아닌 생산자가 INAO에 서류를 제출(등급을 부여받기 위한 필수조건)한다.
-10년에 한 번씩 수정한다.

수정작업이야말로 쌩떼밀리옹을 다른 아뻴라씨옹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미 인정을 받은 샤또의 경우 등급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하며, 아직 등급에 포함되지 못한 샤또들의 경우 품질향상을 위해 분발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다.

-1955년 6월 16일 발효된 첫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등급은
12개의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와 63개의 그랑 크뤼 끌라쎄를 규정하였다.
-1969년 11월 17일 두 번째 등급은 12개의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와 72개의 그랑 크뤼 끌라쎄를 규정하였다.
-1986년 5월 23일 법령으로 개정한 세 번째 등급은 11개의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와 63개의 그랑 크뤼 끌라쎄를 선정하였다.
-1996년 11월 8일 법령으로 개정한 등급은 55개의 그랑 크뤼 끌라쎄와 13개의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가 공인을 받았다.
-다음 등급 체계는 2006년으로 예정되어있다. 쌩떼밀리옹 크뤼에서 보낸 자료를 토대로 위원회에서 이미 분석하고 있다.

쌩떼밀리옹,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 문화유산

1999년 12월부터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 문화유산 리스트에 주요 « 문화경관 »으로 포함되었다.
포도재배지가 세계 문화유산에 포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쌩떼밀리옹 포도원의 특수성과 보편적인 가치를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것이다.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쌩떼밀리옹과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아뻴라씨옹 지역에 해당하는 5000 hec 가 포도원이며,
-쌩떼밀리옹 구 관할 지역을 구성하는 8개의 마을 (꼬뮌)로 구성되어 있다.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며 살아 숨쉬는 문명이며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다.
쌩떼밀리옹 지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승인된 것은 다양한 요소에 기인한다.

-역사적 유물이 잘 보전된 경관(쌩떼밀리옹 중세 도시, 주변 마을의 로마네스크 교화, 동굴, 풍차, 비둘기집 등)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변화하는 살아 있는 풍경이다. 수 세기전부터 쌩떼밀리옹 포도원이라는 유산을 개발하고 보전하기 위해 애써 온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쌩떼밀리옹 포도원의 언덕과 골짜기는 여러세대에 거쳐 포도재배업자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다음 세기의 쌩떼밀리옹 주민들이 이 같은 명성에 걸맞게 쌩떼밀리옹 포도원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Syndicat Viticole de Saint-Emilion
Rue Guadet – BP 15
33330 SAINT-EMILION
Tél. 05 57 55 50 50 – Fax 05 57 55 53 10
E-mail : info@vins-saint-emilion.com
Site web : vins-saint-emilion.com

쌩떼밀리옹 쥐라드 기사단(LA JURADE DE SAINT-EMILION)

1199년 7월 8일 장 썽 떼르(Jean Sans Terre) 비준한 팔레즈 헌장 (la Charte de Falaise)은 당시 영국 관할령이던 쌩떼밀리옹 지역에 대해 쌩떼밀리옹 부르주아들의 마을 행정권리와 관습을 인정했다. 이것이 쥐라드(la Jurade)의 기원이며 1289년, 에드워드 1세때는 쌩떼밀리옹 영지 8지역에까지 적용된다.

쌩떼밀리옹 쥐라드는 마을의 대외업무를 관장한다. 뿐만 아니라 영지의 내부 행정과 관련된 각종 업무, 예를 들면 사법 및 치안문제를 총괄한다.

포도재배분야에 있어 쥐라드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한다. 우수한 포도의 생산 및 가공을 감독하고 오크통에 인쇄된 포도재배업자 문장을 관리하고 포도수확을 공시하고 각종 권한 남용 및 기만행위를 처단하며 품질이 떨어지는 포도주를 폐기한다.

쥐라드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할 때까지 위에 열거한 임무를 담당했으며 쌩떼밀리옹 포도주가 영국에서 « 포도주의 제왕(King of wine) » 그리고 루이 14세로부터 « 신들의 음료수(Nectar des Dieux) » 라는 칭송을 듣는데 기여했다.

1948년 재건된 현재의 쥐라드는 수세기에 걸쳐 전달된 특혜와 임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매년 6월 3째주 일요일에 햇포도주를 심사하며 9월 3째주 일요일에는 포도수확을 공시한다. 전세계적으로 쌩떼밀리옹 포도주의 명성과 번영을 위해 각종 리셉션과 기사단 위촉식을 주관한다.

50명의 쥐라(les Jurats)로 구성된 쥐라드는 흰 담비 모피로 테두리를 두른 붉은 의상에 붉은 모자를 착용한다. 12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쥐라드 위원회(le Conseil de la Jurade)에서 관리한다.

쥐라드는 세계적으로 쌩떼밀리옹 포도주 홍보에 힘쓰는 2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몽따뉴 쌩떼밀리옹(MONTAGNE SAINT-EMILION)

정상에 위치한 산지

천혜의 곶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도원으로 서쪽의 뽀므롤 산지, 남쪽의 쌩떼밀리옹 산지와 지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몽따뉴 (불어로 산을 의미함)라는 지명 또한 이러한 지리적인 특성에 기인한다. 해발 114m에 위치한 포도원에서 1600ha에 달하는 모자이크형 구획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몽따뉴 쌩떼밀리옹은 쌩뗑밀리옹 위성 아뻴라씨옹 중 최고의 높이와 넓이를 자랑한다. 몽따뉴 교회 계단이 쌩떼밀리옹 종각의 높이와 일치해야 한다는 민간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포도원

몽따뉴 쌩떼밀리옹 포도원 소유지는 대부분 소규모이며 평균 면적은 6 ha이다. 220명의 포도재배업자들이 연간 81 500 hl를 생산한다.

쌩떼밀리옹 위성크뤼 포도주의 집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Maison des crus satellistes de Saint-Emilion)은 몽따뉴 쌩떼밀리옹, 뤼싹 쌩떼밀리옹, 퓌쓰겡 쌩떼밀리옹 아뻴라씨옹 크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자 홍보관이다.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특히 5월에서 10월사에 활기를 띄는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은 쌩떼밀리옹 아뻴라씨옹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다. 방문객들은 3개의 아뻴라씨옹에 대해 각각 1가지의 포도주를 시음해 볼 수 있다.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Maison des Vins)
BP - Place de l’Eglise
33570 MONTAGNE
Tel. 05 57 74 60 13 Fax. 05 57 55 13 13
e-mail. deysine.astrid@wanadoo.fr

뤼싹 쌩떼밀리옹(LUSSAC SAINT-EMILION)

역사

뤼싹은 드루이드교가 성행한 지역으로 포도원의 출현은 갈로 로만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로 포도원을 만든 뤼씨우스는 자신의 이름과 포도원을 뤼싹의 소교구에 기증했다. 18세기에 들어서 베네딕트 수도승들이 외부의 침입으로 인해 황폐화된 포도원을 재건하고 뤼싹 쌩떼밀리옹을 영국왕실에까지 소개했다.

통계 수치

1440 ha에 걸쳐 형성된 뤼싹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포도재배업자 및 토양의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 배수가 잘 되고 일조량이 높은 215개의 소유지에서 연간 76 000 hl를 수확한다.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의 발견

포도재배업자들은 3개 기관을 통해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를 소개하고 있다.

•마을시내에 위치한 뤼싹 관광성(L’Office du tourisme du canton de Lussac)에서 포도원 관광과 포도재배업자의 해설을 곁들인 시음을 제공한다.
몽따뉴에 있는 리부른 경제 박물관(L’Ecomusée du Libournais)에는 선조들의 포도재배 노하우가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해설을 통한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포도원을 소개한다.

•몽따뉴 교회광장에 있는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 (Maison des Crus Satellites de Saint-Emilion)에서 뤼싹 포도주를 맛볼 수 있다.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 (Maison des Vins)
BP - Place de l’Eglise
33570 MONTAGNE
Tel. 05 57 74 60 13 Fax. 05 57 55 13 13
e-mail. deysine.astrid@wanadoo.fr

퓌쓰겡 쌩떼밀리옹(PUISSEGUIN SAINT-EMILION)

역사

쌩떼밀리옹 고원 맞은 편, 바르반느(Barbanne)쪽으로 경사진 아름다운 언덕으로 구성된 퓌쓰겡 포도원의 명칭은 산을 의미하는 « 쀠이(puy) »와 « 쓰겡(seguin) »의 합성어이다. 80년대 전후로 샤를르마뉴왕 시대의 육군 장교였던 쓰겡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곳에 거대한 성을 건설하였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퓌쓰겡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당시 피에르 꽁브레 드 라 노즈(Pierre Combret de la Nauze)라는 포도재배전문가는 퓌쓰겡 쌩떼밀리옹 산지의 뛰어난 일조량에서 발전가능성을 엿보고 고급 품종을 도입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선계를 따르면서 퓌쓰겡이 쌩떼밀리옹 포도주 반열에 진입하게 되었다.

포도원

퓌쓰겡 쌩떼밀리옹 포도원은 750 ha의 원만한 언덕에 펼쳐져 있다. 건조한 국지적 기후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이는 푸른 떡갈나무가 정남향으로 무성히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석회질과 점토질로 구성된 토양이므로 포도나무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 130명의 포도재배업자(이중 50명은 협력업자)들이 연간
38 600hl를 생산한다.

몽따뉴 쌩떼밀리옹, 뤼싹 쌩떼밀리옹, 퓌쓰겡 쌩떼밀리옹
포도주 비뉴롱-에슈뱅 기사단


몽따뉴 쌩떼밀리옹, 뤼싹 쌩떼밀리옹, 퓌쓰겡 쌩떼밀리옹 포도재배업자들간의 연결고리인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 비뉴롱 에슈뱅 기사단(la Confrérie des Vignerons-Echevins des Crus satellites de Saint-Emilion)은 위 3개 아뻴라씨옹의 프랑스 및 해외홍보를 위해 힘쓴다.

쌩떼밀리옹 위성 크뤼

포도주의 집(Maison des Vins)
BP - Place de l’Eglise
33570 MONTAGNE
Tel. 05 57 74 60 13 Fax. 05 57 55 13 13
e-mail. deysine.astrid@wanadoo.fr

쌩 조르즈 쌩떼밀리옹(SAINT-GEORGES SAINT-EMILION)

쌩 조르즈 쌩떼밀리옹은 지리적으로 쌩떼밀리옹 포도원 중앙에 위치하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23명의 재배업자와 188ha에 불과한 « 포켓 »식 산지의 장점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소규모로 재배가 이루어지므로 전체 생산자가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논의할 수 있다.

산지는 동일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석 혹은 석회 토양층을 점토질 석회 토양이 덮고 있다. 극히 일부만이 뻬르고르(Perigord) 모래로 지하층이 형성되어 있다.
언덕에 위치한 포도원은 정남향, 서남향으로 형성되어 있고 쌩떼밀리옹 마을을 마주하며 완벽한 일조량과 자연적인 배수조건을 자랑한다.

11세기에 건설된 아름다운 계단식 로마네스크 종각과 완벽한 보존상태를 자랑하는 루이 16세식 성은 과거에 쌩조르즈가 남작령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물레방아와 풍차가 경치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쌩조르즈 쌩떼밀리옹 포도주 생산자 조합

(SYNDICAT VITICOLE DE SAINT-GEORGES SAINT-EMILION)
6, place Joffre 33500 LIBOURNE
tel. 05 57 51 64 88 Fax. 05 57 51 56 30

뽀므롤(POMEROL)

면적: 765 ha
평균 생산량: 32 625 hl (4 350 000 병)
생산업자수: 150명

역사
뽀므롤은 이 지역 문명의 오래된 증인이라 할 수 있다. 백년 전쟁 중 황폐화되었던 뽀므롤 포도원은 15-16세기를 거쳐 재건되었고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거쳐 오늘날의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산지
산화철 성분을 함유한 점토질 혹은 모래로 구성된 단단한 토양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밭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지적인 기후가 더해져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뽀므롤 포도주에 더해 준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소규모 포도원
가로 3km, 세로 4 km의 소규모 포도원 중심에 교회가 있다.
뽀므롤은 소규모 포도원의 가장 적절한 예이며 주요 특징으로는 통합, 균형, 조화를 들 수 있다.
뽀므롤 AOC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등급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뽀므롤 오스삐딸리에 기사단
(LA CONFRERIE DES HOSPITALIERS DE POMEROL)


뽀므롤 오스삐딸리에 기사단(La Confrérie des Hospitaliers de Pomerol)은 쌩 장 드 예루살렘(Saint Jean de Jérusalem)기사단을 기리기 위한 단체이며 몰타 십자가와 쌩 자크 조개를 수놓은 붉은 가운을 입는다. 지금도 뽀므롤에는 예전에 오스삐딸리에 영지(la Commanderie des Hospitaliers) 소유지 경계에 세웠던 몰타 십자가가 새겨진 돌을 보관하고 있다. 뽀므롤 오스삐딸리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뽀므롤 포도원의 전통을 유지하고 뽀므롤 포도주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뽀므롤 포도주 생산자 조합 – 뽀므롤 포도주의 집
(SYNDICAT VITICOLE DE POMEROL - MAISON DES VINS DE POMEROL)


8 Rue Tropchaud – 33500 POMEROL
Tél : 05 57 25 06 88 – Fax : 05 57 25 07 17
Email : syndicat@vins-pomerol.fr
www.pomerol.fr

라랑드 드 뽀므롤(LALANDE DE POMEROL)

면적
1 155 ha

생산량
52 350 hl

생산업자 수
평균 5ha의 소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190명의 생산업자

역사
라랑드 드 뽀믈로 포도원의 기원은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세기 초부터 수도승, 쌩 정 드 예루살렘(Saint-jean de Jérusalem) 기사단, 몰타 슈발리에(Chevaliers de Malte)에 의해 개발되었고 8개의 귀퉁이의 하얀색 몰타 십자가는 라랑드 드 뽀므롤 포도주의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라랑드 드 뽀므롤 바이이 기사단
(Les Baillis de Lalande de Pomerol)


라랑드 드 뽀므롤 조합 명칭은 라랑드 드 뽀므롤 바이이(Les Baillis de Lalande de Pomerol )며 이 지방에 체류했던 수도승 기사들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 조합은 1984년 포도원 조합(le Syndicat Viticole)이 탄생한 뒤 100년이 지난 후에 만들어졌다.

조합은 라랑드 드 뽀므롤 포도주를 널리 알리고 인정받기 위해 만들어졌다. 라랑드 드 뽀므롤 기사단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시음회 문화, 무용, 패션, 음악 등 다양한 주제별 디너를 기획한다.

기사단에서는 최근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했으며 앞으로 이곳을 라랑드 드 뽀므롤 아뻴라씨옹을 홍보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할 것이다.


라랑드 드 뽀므롤 포도주 생산자 조합
(SYNDICAT VITICOLE DE LALANDE DE POMEROL)

2, rue du 8 mai 1945
335500 LALANDE DE POMEROL
Tel. 05 57 25 21 60 Fax. 05 57 51 82 79
e-mail. contact@lalandepomerol.com
www. Lalandepomerol.com

프롱싹(FRONSAC)

특수한 떼루아르
프롱싹 AOC는 점토성 석회질 토양에서 생산된다. 고원과 언덕은 주로 단백석 석회질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릉과 골짜기는 주로 석회질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산지의 특성으로 인해 지형의 기복이 심하다. 2개의 강이 봄철 서리로부터 포도원을 보호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서양 소귀나무와 떡갈나무가 잘 자라는 것은 지중해성 기후를 대변하는 것이다.

포도원
프롱싹, 쌩떼니앙(Saint-Aignan), 라 리비에르(La Rivière), 쌩 미셸 드 프롱싹(Saint-michel de Fronsac), 쌩 제르맹 라 리비에르 (Saint-Germain-la-Rivière), 싸이엉(Saillans)과 갈공(Galgon). 이 7개의 마을에 835ha의 포도원 면적이 분포되어 있다. 최소 재배밀도는 1ha당 5 000 그루이다.

열정과 노하우
프롱싹 아뻴라씨옹에는 112개의 소유지가 있다. 샤또의 평균 면적은 7ha이며 연간 생산량은 39 675 hl이다. 각 크뤼는 소유주의 영혼에 비유할 수 있으며 개인 브랜드이자 포도원과 포도주에 대한 소유주의 열정을 대변한다.

프로싹 포도주의 집 (La Maison des Vins de Fronsac)
프롱싹 포도원을 발견하기 위한 시발점인 프롱싹 포도주의 집은 각종 자료와 실용적인 정보, 포도원 사진 자료를 상설 구비해 놓고 있으며 다양한 빈티지의 80종의 크뤼를 소유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미리 신청할 경우 단체방문 및 시음이 가능하다.
전화 (33) 05.57.51.80.51-팩스 (33) 05.57.25.98.19
E-mail :mdvfronsac@wanadoo.fr.

프롱싹 지방 포도주의 집 (La Maison de Pays du Fronsadais)
프롱싹 지방 포도주의 집은 관광청, 델리, 레스토랑, 리셉션장이 있는 프롱싹 지방 포도주 홍보관이자 연회장이다.
쌩제르맹 라 리비에르 마을에 위치한 프롱싹 지방 포도주의 집은 일반 대중, 지방 자치단체, 전문기관에게 개방되어 있다.
Tél 05.57.84.40.18
maisondupaysfronsadais@wanadoo.fr

프롱싹 포도주 생산자 조합 (Syndicat viticole de Fronsac)
BP 7 33126 FRONSAC
Tél : (33) 05.57.25.98.19 Fax : (33)05.57.25.98.19
E-mail : fronsac@wanadoo.fr

꺄농 프롱싹(CANON - FRONSAC)

역사적인 지명도
-꺄농 프롱싹 포도원은 보르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중 하나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항아리 제작에 사용된 점토질 도정으로 구성되었다.
-샤를르마뉴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 프롱싹 영지 »의 지리적 정치적 입지이다.
-19세기까지 포도주 판매와 수출에 사용된 도르도뉴 항구를 보유하고 있다.

독특한 떼루아르 없이는 훌륭한 포도주 생산도 불가능하다
꺄농 프롱싹 산지는 비교적 면적이 좁고 지하층이 단백석 점토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꺄농 구릉이 단일한 지질학적 물리적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소규모 포도원에서 생산하는 훌륭한 포도주
꺄농 프롱싹 아뻴라씨옹은 포도원 면적이 311 ha에 불과한 보르도 아뻴라씨옹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아뻴라씨옹중 하나이다. 포도원은 프롱싹과 쌩 미셸 드 프롱싹(Saint-Michel de Fronsac), 단 두 개의 마을(꼬뮌)에만 걸쳐 있다.

주요 수치
면적: 311 ha
수확: 14 550 hl
소유지 수: 51 개

뒤쉐 드 프롱싹 정띠옴 기사단
(Confrérie des Gentilshommes du Duché de Fronsac)

1969년에 설립되었으며 꺄농 프롱싹과 이웃 아뻴라씨옹인 프롱싹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뒤쉐 드 프롱싹 정띠옴 조합원들은 꺄농 프롱싹 아뻴라씨옹의 세계적인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수확 종료를 축하하기 위한 라 제르보드(la Gerbaude) 축제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꺄농 프롱싹 포도주 생산자 조합
(Syndicat Viticole de Canon-Fronsac)

BP 7 – 33126 Fronsac
Tel. : 33 (0)557.518. 051 Fax : 33 (0)557.259.819
e-mail: canon.fronsac@wanadoo.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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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12.19 00:00수정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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