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날, 역시 와인을 즐기기 좋은 시기다. 깊은 가을 정취를 연상시키는 와인도 많고, 이맘때 즐기기 좋은 품종도 다양하다. 추석 명절과 함께 출발하는 10월, 와인과 함께 일상을 더 풍요롭게 채워보자.
매월 주목할 만한 와인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와인21닷컴이 10월에 즐기기 좋은 와인들을 엄선했다. 오크향이 매력적인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네비올로와 피노 누아, 스페인 소몬타노 지역의 아름다운 와이너리에서 온 와인, 최근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 등 모두 와인21닷컴의 안목으로 선정한 와인을 추천한다.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포도 생산에 대한 철칙을 지키고, 전통 방식을 따르는 등 각 생산자들의 철학이 담긴 와인들이다.

[(왼쪽부터) 마조꼬 샤도네이, 나파 하이랜즈 샤도네이, 소모스 리제르바, 비에티 랑게 네비올로 ‘페바코']
‘생동감 넘치는 과실 풍미와 오크향의 조화’
1. 마조꼬 샤도네이 Mazzocco Chardonnay
→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자리한 마조꼬(Mazzocco)는 알렉산더 밸리(Alexander Valley)와 드라이 크릭(Dry Creek)의 뛰어난 재배 조건을 갖춘 빈야드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개성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2005년 다이앤 윌슨(Diane Wilson)이 이끄는 윌슨 와이너리에 합류했다.
알렉산더 밸리에서 생산한 마조꼬 샤도네이는 생기 있는 산도와 열대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배, 허니써클, 바닐라빈의 향과 함께 멜론, 키 라임의 풍미가 느껴지며, 과하지 않고 부드러운 오크향이 매력적이다.
* 판매처: 보틀샤크(T.02-527-4900)
‘나파 밸리의 보석 같은 샤도네이’
2. 나파 하이랜즈, 샤도네이 Napa Highlands, Chardonnay
→ 나파 하이랜즈는 40여 년 간 나파의 대표적 와이너리에서 경력을 쌓은 돈 베이커(Don Baker)가 양조를 책임지고 있는 곳. 나파 밸리에서도 뛰어난 포도원에서 생산한 포도를 선별해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선보인다. 특히 오퍼스원 빈야드의 포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퍼스원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파 하이랜즈의 샤도네이는 과실 본연의 풍미를 표현하면서도 프렌치 오크에서 11개월간 숙성해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인다. 잘 익은 과실 풍미와 미네랄리티, 적당한 산도가 어우러지는 와인으로, 나파의 뛰어난 테루아와 샤도네이 품종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판매처: 레드텅 압구정본점(T.02-517-8407), 서래점(T.02-537-8407) / 나인원 한남(T.02-6905-4940)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T.1588-1234) / 롯데백화점 본점(T.02-771-2500) / 갤러리아 명품관(T.02-3449-4114), 타임월드점(T.042-480-5000) / SSG 청담점(T.02-6947-1234)
‘소몬타노의 다양성을 전하는 와인’
3. 소모스 리제르바 Sommos, Reserva
→ 스페인의 소몬타노(Somontano)에 위치한 보데가 소모스(Bodega Sommo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꼽힌다. 기하학적 건축물로 시선을 끄는 이곳은 BMW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소몬타노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한 피레네 산맥의 남쪽에 자리한 와인산지로, ‘산 아래’라는 의미. 이 지역에서는 현대적이면서 다양성을 갖춘 와인들이 생산된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를 블렌딩한 소모스 리제르바는 오크향과 초콜릿향, 부드러운 타닌이 어우러진다. 풍미가 진하면서도 산도와 적절한 균형을 이뤄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 와인 챌린지 은상 수상을 포함해 전문가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판매처: 고리 수내점(T.031-287-1250), 고리 동탄점(T.031-376-0690), 가자주류 울산점(T.052-273-7868)
‘피에몬테의 선구자가 만든 랑게 네비올로’
4. 비에티, 랑게 네비올로 ‘페바코’ Vietti, Langhe Nebbiolo ‘Perbacco’
→ 비에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와이너리. 피에몬테에서 최초로 와인 생산에 ‘싱글 빈야드’의 개념을 적용한 곳이다. 포도밭에 많은 투자를 하고 가장 먼저 미국으로 와인을 수출하는 등 피에몬테 와인 역사에 큰 획을 그으며 선구적 행보를 이어왔다.
랑게 네비올로 ‘페바코’는 비에티가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지역의 네비올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슬로베니안 오크통에서 24개월간 숙성했다. 체리향과 멘솔, 스파이스 향이 올라오고, 복합미와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네비올로 품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이 와인은 오픈 직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올가을 자주 손이 갈 만한 와인이다.
* 판매처: 와인타임 전점,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왼쪽부터)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파셀레르 드 쏘 쥬브리 샹베르탱, 페르티나체 바르바레스코, 지아꼬모 그리말디 바롤로]
‘우아한 복합미가 돋보이는 피노 누아’
5.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피노 누아 Olivier Leflaive, Bourgogne Pinot Noir
→ 올리비에 르플레브(Olivier Leflaive)는 부르고뉴 각 지역의 개성을 반영하는 와인을 생산하며 명성을 지키고 있는 생산자다. 뛰어난 양조기술로 엔트리급 와인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2018년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피로연에 이들의 화이트 와인이 사용되기도 했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피노 누아는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등 3개의 다른 밭에서 자란 피노 누아로 양조해 복합미와 균형감을 표현했다. 잘 익은 붉은 과일의 아로마와 적절한 산도를 갖춘 와인으로, 부르고뉴에서 신뢰할 만한 생산자의 피노 누아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판매처: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T.041-411-5311), 세계주류 신림(02-2605-8888), 레뱅드매일 역삼(T.02-2112-2935), 헬로리플리(T.070-7720-6466), 와인익스프레스(T.02-516-1716), 비노케이노(T.02-418-4133), 앤드류세계주류(T.031-932-7044), 와인컬렉터(T.02-561-4220), 와인팩토리(032-719-7774), 봉주(02-511-3888)
‘새로운 오트 쿠튀르 와인 하우스의 작품’
6. 레 파셀레르 드 쏘, 쥬브리 샹베르탱 Les Parcellaire de Saulx, Geverey Chambertin
→ 레 파셀레르 드 쏘는 2017년 9월, 뫼르소(Meursault)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네고시앙 건물을 기반으로 설립된 오트 쿠튀르 와인 하우스다. 샴페인 르끌레르 브리앙(Champagne Leclerc Briant), 도멘 벨빌(Domaine Bellville), 샤또 드 라 꼬마렌(Chateau de la Commaraine)의 소유주가 경영하며, 오가닉과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추구하는 재배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각 구역의 와인을 블렌딩하지 않고 모든 와인을 단독 뀌베로 생산해 테루아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한다.
레 파셀레르 드 쏘의 쥬브리 샹베르탱은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복합미가 돋보이며 섬세한 질감을 갖췄다. 2017년 빈티지가 <디캔터(Decanter)>에서 94점을 받는 등 출시 직후부터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론칭 후 짧은 시간 동안 국제적 명성을 쌓은 브랜드인 만큼 올가을 꼭 주목할 만한 신규 와인이다.
* 판매처: 끌리마와인(T.031-8018-4999), 와인아울렛라빈(T.031-979-1855), 가자세계주류구리점(T.031-569-3801), 서울와인(T.02-511-3009), 서울숲와인아울렛(T.02-403-4388), 와인앤글라스(T.063-277-8343), 와인지몽와인컴퍼니(T.063-254-1500)
‘웅장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바르바레스코’
7. 페르티나체, 바르바레스코 Pertinace, Barbaresco
→ 칸티나 비냐이올리 엘비오 페르티나체(Cantina Vignaioli Elvio Pertinace)는 피에몬테 트레이소 지역 교외의 작은 마을 ‘페르티나체’에 자리한 와이너리. 1973년 12명의 와인메이커가 함께 설립했으며, 와이너리 소유의 포도밭에서 100% 수작업으로 수확한 포도만 사용해 와인을 만들고 있다. 포도 수확량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품질을 위한 노력으로 설립 초기부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아왔다.
이 와인은 손수확 후 선별한 네비올로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발효를 진행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이후 전통 방식에 따라 슬로베니안 오크통에서 1년간 숙성하고 2년간 병 숙성을 거친 뒤 출시된다. 진하고 스파이시한 느낌과 함께 풍부한 과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구조감과 부드러운 타닌을 갖춘 와인이다.
* 판매처: 비노에떼(T.02-6012.3301), 해슬리 나인브릿지(T.010-7273-0420)
‘이탈리아 모던 바롤로의 상징’
8. 지아꼬모 그리말디, 바롤로 Giacomo Grimaldi, Barolo
→ 1930년 설립된 지아꼬모 그리말디는 21세기 가장 주목 받는 바롤로 생산자 중 하나로 꼽힌다.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와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는 생산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혁신적인 와인 양조법을 과감히 수용해 현대적인 바롤로를 선보이고 있다.
지아꼬모 그리말디의 바롤로는 프렌치 오크에서 24개월간 숙성한 뒤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8개월간 추가 숙성한 와인으로 당당한 구조감을 보여준다. 또한 강렬한 바롤로의 풍미에 섬세함까지 더해져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잘 익은 베리류의 향와 다양한 허브향이 풍성하게 올라오고 촘촘한 타닌과 미네랄리티, 산미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
* 판매처: 레드텅 압구정본점(T.02-517-8407), 서래점(T.02-537-8407) / 나인원 한남(T.02-6905-4940)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T.1588-1234) / 롯데백화점 본점(T.02-771-2500) / 갤러리아 명품관(T.02-3449-4114), 타임월드점(T.042-480-5000) / SSG 청담점(T.02-694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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