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빈티지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알마비바는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의 노하우를 가진 프랑스 BPDR(Baron Philippe de Rothschild S.A.)사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칠레의 콘차이토로(Viña Concha y Toro S.A.)사의 합작품으로 탄생하여 오늘날 칠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와인이다.
히스패닉 느낌으로 발음되는 ‘알마비바’라는 이름은 극작가 보마르쉐(Beaumarchais, 1792-1799)의 희곡이 원작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 ‘알마비바 백작’에서 유래되었고, 레이블은 보마르쉐의 친필로 작성된 ‘Almaviva’ 와인명과 ‘지구’와 ‘우주’를 뜻하는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의 문양으로 디자인 되었다.
[알마비바 와인 라벨]
알마비바는 ‘최고의 떼루아, 특별한 와이너리, 공동목표를 가진 한 개의 와인메이커팀이 완성한 – 오직 하나의 브랜드’로 대변 되는 프랑스의 ‘샤또’ 컨셉으로 창조된 첫 번째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주 품종으로 클래식한 보르도 품종의 블렌딩으로 만들어졌다.
칠레 중앙의 마이포 밸리의 고지대에서 위치한 푸엔테 알토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까베르네 소비뇽의 이상적인 재배지로 평가되어 왔다. 푸엔테 알토 지역에 위치한 알마비바의 재배지는 약 85ha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마이포 밸리에서 가장 서늘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 다. 안데스 산맥과 마이포 강의 영향으로 주변보다 서늘한 기후를 보이게 되며, 낮과 밤 동안 큰 폭으로 온도가 변하면서 포도나무는 더욱 높은 함량의 폴리페놀을 생성할 수 있다. 춥고 비가 많은 겨울과 여름 동안 뜨거운 태양과 서늘한 밤기온을 보이는 푸엔테 알토의 또 다른 특징은 자갈질 토양이다. 알마비바의 재배지는 전지(가지치기)부터 수확까지 전시기에서 세심하게 관리된다. 혁신적인 지하 점적 관수(underground drip irrigation) 시스템을 구축하여 각각의 포도나무들에게 정확한 양의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보다 뛰어난 품질의 포도 생산을 꾀한다.
칠레의 유명건축가, 마틴 우르타도(Martín Hurtado)가 설계한 알마비바 와이너리는 푸엔테 알토지역에 1998년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2000년에 심미적으로 기능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보이는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칠레 남부에서 가져온 야생 원목으로 완성된 와이너리 모습은 칠레 센트럴 밸리의 전통적인 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와이너리 내부의 인테리어는 레이블과 함께 칠레 원주민이 었던 마푸체 문명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포도 수확]
손으로 일일히 엄선하여 수확된 포도는 10kg 사이즈의 작은 바구니에 담아 와이너리로 옮겨져 다시 수작업으로 포도 송이 선별과정을 진행한다. 잔가지들을 제거한 포도는 원액을 추출하기 위해 가볍게 압착하여 낮은 쪽에 위치한 발효탱크로 중력에 의해 이동된다.
재배지 각각의 블록의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된 다양한 크기의 발표탱크는 2개의 공간에 배치되어 있으며, 침용과정과 발효과정이 탱크에서 진행된다. 저온에서 일정기간 동안 포도껍질과 원액이 접촉시켜 보다 짙은 컬러와 풍부한 아로마를 추출한 뒤 알코올 발효과정과 마지막 침용과정을 진행한다. 유산 발효라고 일컬어지는2차 발효는 컨디션에 따라 새 프랑스산 오크통에 옮겨지기 전 또는 옮긴 후에 이루어 진다. 발효 후 포도의 껍질과 씨는 가볍게 압착하여 마지막 블렌딩 과정에서 와인메이커의 판단에 따라 소량을 블렌딩한다.
[알마비바 와인 숙성실]
그랑 쉐(Grand Chai, 오크숙성실)는 숙성되고 있는 알마비바의 고향, '재배지'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되었다. 침용과정이 끝난 와인은 새 프랑스산 오크통에 옮겨진 후 숙성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와인메이커가 숙성 정도를 체크하며 약 10개월 정도의 1차 숙성을 거친 후 2번 사용한 오크통으로 옮겨 추가 약 6~8개월 동안 추가 숙성을 진행한다. 숙성이 끝난 와인은 계란 흰자로 파이닝(정제 과정)을 진행 하여 병입한다.
완벽하게 세척된 와인병에 병입된 알마비바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자연산 코르크 마개로 마감된다. 병입이 완료된 와인은 미국의 수 입상을 비롯 보르도의 네고시앙에 의해 전세계로 유통되기 전까지 와이너리에 보관되며, 선적 직전 라벨 부착 및 박스 패키지 작업을 진행한다.
알마비바는 미국시장을 제외하고 전세계 시장에서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상, 네고시앙에 의해 유통된다. 칠레 내수시장에서는 콘차이토 로에 의해 독점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프랑스 네고시앙 시스템은 칠레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선보인 시스템으로, 보르도 아펠라시옹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 중에 알마비바가 최초로 프랑스 네고시앙에 의해 유통되는 와인이다. 알마비바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보르도 네고시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는 제한적인 유통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시장만 예외적으로 독점 수입사인 디아지오 C&E(Diageo C&E)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자료제공: 자료제공_금양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