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은 기포로 인해 최소 6기압이라는 높은 압력을 지닌다. 이로 인해 일반 와인과 달리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코르크로 와인병을 막고, 철사로 코르크 주변을 감싸 꽁꽁 동여 매 놓는다. 따라서, 와인 애호가는 일반 와인과는 다른 샴페인 따는 법을 미리 충분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을 픽! 하는 소리만 나게 잘 딴다면 순식간에 와인 고수로 보이는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안전하게 샴페인을 따려면, 가장 중요한 건 충분히 와인병을 시원하게 하고, 가급적 와인병에 움직임을 주지 않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미지근한 샴페인은 안 마시는 편이 나을 정도로 샴페인 제맛을 느낄 수 없고, 샴페인을 따는 과정에서 기포가 많이 튀어나올 위험도 있다. 따라서, 샴페인은 충분히 칠링한 뒤 따야 한다.
[샴페인 따는 요령]
샴페인 병을 꺼내 주변 물기를 닦은 뒤 알루미늄 포일을 제거한다.
병목을 잡은 손의 엄지로 샴페인 마개 윗부분을 누른 뒤 다른 손으로 꼬인 철사를 돌려 푼다. 철사는 예외 없이 6번 감겨 있다.
45도로 병을 기울인 뒤 병목을 잡지 않은 손으로 병 아랫부분을 잡고 살짝 비틀면 압력에 의해 자연스레 코르크가 올라온다.(만약 코르크가 밀려 올라오지 않는다면 올라올때까지 조심스럽게 좀더 돌려 준다.)
이 때, 한 번에 코르크가 튀어 나오지 않도록 엄지의 힘을 유지하면서 마개가 80%정도 올라왔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코르크를 살짝 꺾어주면 피슈~욱 소리가 나고 소리가 멈춘 후에 코르크를 빼면 성공이다.
샴페인을 와인잔에 따를 때는 맥주처럼 와인잔을 기울여서 샴페인을 따르다가 서서히 잔을 수직으로 세우면서 따르기를 멈추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샴페인을 따르면, 더 오래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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