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Treasury Wine Estates, TWE)가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 본사를 둔 다우 빈야드(Daou Vineyards)를 최종 가격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 이번 거래는 9억 달러를 선지불, 다우가 특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로 1억 달러가 포함되는 조건이다.
이번 인수에는 다우 브랜드, 다우 마운틴 에스테이트(Daou Mountain Estate) 및 접대 시설, 4개의 부티크 럭셔리 와이너리 및 파소 로블스의 아델라이다(Adelaida) 지역에 위치한 약 400에이커의 포도원이 포함된다. 조지(Georges)와 다니엘 다우(Daniel Daou) 형제는 조지가 창립자로, 다니엘이 창립자 겸 수석 와인메이커로서 사업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임팩트 데이터뱅크(Impact Databank)에 따르면 다우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와인 브랜드 중 하나로, 2019년 생산량 305,000케이스에서 지난해 590,000케이스로 성장했다. 와이너리의 이름을 딴 브랜드 외에도 카베르네 소비뇽을 베이스로 한 패트리모니(Patrimony)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TWE의 CEO인 팀 포드(Tim Ford)는 “이번 인수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럭셔리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럭셔리 소비자 경험을 위한 혁신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우는 뛰어난 성장 기록과 수상 경력이 있는 럭셔리 와인 기업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펜폴즈의 국제적 규모를 바탕으로 다우가 차세대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TWE의 벤 돌라드(Ben Dollard) 사장은 인터뷰에서 “다우의 인상적인 최근 성장세는 소비자들과의 커넥션을 반영하며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유통이 TWE의 유통과 매우 상호보완적이며 “특히 파소 로블스의 카베르네 소비뇽이 정말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번 인수는 2021년 말 캘리포니아의 프랭크 패밀리 빈야즈(Frank Family Vineyards)를 3억 1,500만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TWE의 프리미엄화 전략에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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