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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폴레옹'의 감독, 리들리 스콧도 와인을 만든다?

[와인 테이스팅 중인 리들리 스콧 (사진 출처: Mas des Infermières 홈페이지)]


영화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내년에 2편이 개봉될 예정인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유명한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의 최신작 <나폴레옹>이 12월 6일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 언론은 영화뿐 아니라 그가 소유한 와이너리와 와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론과 프로방스를 가로지는 루베롱(Luberon) 지역의 마 데 앙페르미에르(Mas des Infermières)에서 그의 가족, 양조팀과 함께 와인을 만들어왔다. 크리스토프 바로드(Christophe Barraud) 디렉터와 셀러 마스터 파비앙 라카세뉴(Fabien Lacassaigne)의 감독 하에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을 생산한다. 주로 그르나슈와 시라를 베이스로 하며, 석회암, 이회토, 모래, 붉은 진흙이 섞인 토양에서 강하고 서늘한 북풍(Mistral)을 맞으면서 자란 산도 좋은 포도를 사용해 우아하고 산뜻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든다.


리들리 스콧은 와인 라벨을 직접 스케치했으며 북부 루베롱에 자리한 에스테이트도 그려 넣었다. 마 데 앙페르미에르 와인은 프랑스의 'HVE(Haute Valeur Environmentale)'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스콧 감독과 가족은 1992년부터 이 부지를 소유했지만 첫 빈티지는 양조장 건설 이후인 2020년에야 출시됐다.


마 데 앙페르미에르에는 스콧의 화려한 영화 커리어를 보여주는 기념품과 컬렉션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맛보고 싶은 와인 애호가들과 방문객들에게도 열려 있다.


프로필이미지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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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2.22 17:55수정 2023.1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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