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700년 넘게 와인을 생산해온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가 최근 파브리지오 도시(Fabrizio Dosi)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그는 2019년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프레스코발디 그룹에 합류했다.

[프레스코발디 그룹의 새로운 CEO '파브리지오 도시' (Fabrizio Dosi)]
새 CEO인 파브리지오 도시는 앞으로 그룹의 모든 브랜드와 볼게리 지역의 오르넬라이아와 마세토, 몬탈치노의 테누타 루체, 오리건의 도멘 로이 앤 필스, 콜리오의 아템스, 그리고 프레스코발디를 총괄하게 된다. 프레스코발디 그룹의 와인 에스테이트는 카스텔로 포미노(Castello Pomino), 카스텔로 니포자노(Castello Nipozzano), 테누타 페라노(Tenuta Perano), 테누타 카스틸리오니(Tenuta Castiglioni), 테누타 카스텔 지오콘도(Tenuta Castel Giocondo), 테누타 암미라글리아(Tenuta Ammiraglia), 레몰레(Remole), 테누타 캘리마이어(Tenuta Calimaia) 및 고르고나(Gorgona)가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유명한 재배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품질 DOC, DOCG, IGT 와인을 생산해온 프레스코발디의 각 와이너리는 토양, 환경, 역사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CEO 파브리지오 도시(Fabrizio Dosi)와 프레스코발디 그룹의 회장 람베르토 프레스코발디(Lamberto Frescobaldi)]
올해로 54세인 파브리지오 도시 CEO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명문대학인 보코니(Bocconi)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미니 컨설팅에서 컨설팅 업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에서 시계 사업부 마케팅 수석 이사, 주얼리, 시계, 액세서리 신흥국 및 여행 소매 상무이사, 아시아 태평양 GM을 거쳐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홍콩 CEO로 재직했고 2012년에는 처음으로 아시아 프레지던트 직책을 맡았다. 그리고 2012년 홍콩의 일리(illy) 아시아 지사에서 아시아 사장직을 맡은 후 트리에스테로 자리를 옮겨 B2C 사업부 월드와이드 부사장을 역임했다.
파브리지오 도시는 “와인의 세계는 항상 저에게 진정한 열정이었고, 와인은 이탈리아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문화적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라며 “이러한 유서깊고 명망 있는 그룹을 이끌게 되어 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저에게 보여준 신뢰와 지원에 대해 프레스코발디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케시 프레스코발디의 회장 람베르토 프레스코발디(Lamberto Frescobaldi)는 “저는 지난 5년 동안 파브리지오 도시와 함께 일해 왔으며, 그의 세밀하고 폭넓은 분석 능력을 항상 존경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파브리지오는 F&B부터 하이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후 프레스코발디에 합류해 와인 세계에 열정적으로 몰두했습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능력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우리는 그의 큰 관대함으로부터 매일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opyrights © 와인21닷컴 & 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