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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라라귄의 젊은 여성 오너 캐롤린 프레이 와의 인터뷰

샤또 라라귄의 젊은 여성 오너 ''캐롤린 프레이'' 와의 인터뷰
Chateau La Lagune - Caroline Frey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전통을 보면 대부분이 남자들이 와인 양조업이나 운영을 해왔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러한 남녀 차이가 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젠 보수적인 프랑스 가문에서도 가끔씩 여성 와인메이커나 오너를 만날 수 있다.    

 

29세의 젊은 여성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캘롤린 프레이 (Caroline Frey)은 현제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Haut-Medoc) 지방의 특3등급 와인 샤또 라라귄(Chateau La Lagune)과 프랑스 론 지방의 유명 와이너리 폴 자볼레(Paul Zabolet) 를 소유하고 동시에 와인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다.   17세기에 설립되었던 샤또 라라귄은 8년 전인 1999년에 쟝쟈크 프레이(Jean-Jacques Frey)에 의해 소유하게 되었으며, 2006년에는 폴자볼레를 인수하였다.  폴자볼레의 2006년산 와인들은 그녀의 첫 작품이 되었다.

  

부동산 업을 했던 성공적인 사업가인 아버지 쟝쟈크 프레이(Jean-Jacques Frey)는 Billecart – Salmon 샴페인 하우스에 투자하기도 하였고 지금은 보르도와 론 지역에서 두 곳의 와이너리를 소유하였고 지금은 그의 딸인 캐롤린 프레이가 운영을 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캐롤린 프레이는 청순한 미소를 띠고 있는 .캐롤린 프레이는 현재 29세의 싱글 여성으로 샴페인의 고장인 상파뉴에서 태에나 포도밭이 있는 마을에서 성장했다.   보르도 양조 대학교에서 와인 메이킹 교육을 받았으며 2년간 그라브의 Floridene 와이너리에서 Denis Dubourdieu 의 지도아래 팀을 구성하여 와인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그녀는 와인 양조에 있어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았다. 

샤또 라라귄 2004년산은 그녀가 처음으로 와인 메이커로서 와인팀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었다. 매일 매일 포도재배와 와인 양조장 을 다니며  와인의 품질에 신경을 썼다는 것.  

 

캐롤린이 만든 최근 빈티지의 샤또 라라귄을 테이스팅 했던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1970-80년대에 만들었던 와인들 보다 훨씬 더 높아진 품질에 놀라고 있다는 표현을 한바 있다. 

 

 

론 지방의 폴자볼레 와인을 인수한 후 품질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녀는 새롭게 인수하면서 품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한다.  전체 생산량을 줄이고 좋은 포도만을 골라 최고의 품질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좋은 와인은 좋은 포도에서 온다고 강조하는 그녀는 와인의 우아함을 최대한 높이고 와인의 향기의 집중도와 진한 맛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 


젊은 나이에 그것도 여성으로서 와인 메이킹 일이 너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캐롤리는 대답한다 .  “물론 와인메이킹이나 포도밭에서 하는 일들이 여성으로서는 매운 힘든 일 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내가 와인을 좋아하고 있다면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열정이 생기기 마련이죠.   또한 이것 자체가 매우 즐거운 일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와인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함께 와인을 즐기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캐롤린이 추구하는 와인 스타일은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떼루아(Terrior)에 집중하고 그 자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와인은 각기 나름데로의 개성과 캐릭터가 있는데  저는 그것을 최대한 존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캐롤린은 친환경적인 와인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포도품종이 무었인지 물어보니 난색을 표한다.
“그 질문은 엄마 와 아빠 중 누가 더 좋아요 라는 질문과 같아요.  저는 모든 품종들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또 라라귄은 다른 보르도의 와이너리와 달리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품종을 10% 정도 사용합니다.   라라귄에서 자라는 이 품종은 프랑스에서 최고로 뽑고 있는 품종입니다."

 

와인 메이킹 이외에 즐기는 일 이라면 스포츠와 승마를 즐긴다는 캐롤린은 개인적으로 중용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지만 완벽주의자 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것은 아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웃으며 덧 붙인다.    

 

그녀가 추구하는 와인 메이킹에 있어서의 철학이라면 “와인의 발란스와 하모니”라 강조한다.  

샤또 라라귄은 프랑스 오메독 지방의 보르도 특급중 3등급으로 분류된 이 와인은 그라브 지역의 테루아와 비슷한 특징을 띠고 있다.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50%, 멜로(Merlot) 20%,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 그리고 쁘띠 베르도(Petit Verdot)가 10% 로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많이 사용한다.

직접 손으로 수확하여 온도 조절이 된 발효과정 을 거친후 100% 오크통 숙성을 15개월간 하게 된다.   샤또 라라귄(Chateau La Lagune)은 매년 33,000 케이스로 적은 수량 생산되는 편이다. 

이 와인의 세컨드 와인은 뮬린 라라귄(Moulin La Lagune)으로 매년 8000 케이스 정도 생산된다.


샤또 라라귄의 홈페이지 : http://www.chateau-lalagune.com/chateau-la-lagune-en.html

 

작성 : 최성순 -와인21닷컴(www.w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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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6.02 00:00수정 200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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