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는 누구인가 ?
이태리 로마의 카발리에리 힐튼(Cavalieri Hilton) 호텔에서 열린 세계 소믈리에 협회(World Sommelier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08년도 세계 대회에서 뉴욕 시의 미슐랭(Michelin) 별 세 개 등급의 고급 식당인 ‘르 베르나딘(Le Bernardin)’에서 근무하는 소믈리에인 알도 좀 (Aldo Sohm) 씨가 올해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로 선정되었다.
오스트리아 태생인 좀 씨는 이미 작년에 미국 최고의 소믈리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마침내 올해는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라는 영광이 주어졌다.
이번 세계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는 스페인의 로제 비우스(Roger Vius) 씨, 포르투갈의 마누엘 모레이라 (Manuel Moreira) 씨 등 14명의 최종 결선자들이 참가하여 경쟁을 벌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좀 씨는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고, 필기시험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필기시험에서는 포도 품종과 와인, 양조 기술 맥주와 커피 등에 대한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다.
최종 결선 참가자들은 45분 내에 잘못 적혀있는 세계적인 와인 목록을 교정하고,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매칭하고, 와인을 디켄팅하며 식사 후에 어울리는 시가를 추천하는 문제를 수행했다.
좀 씨는 “지난 10년 동안 와인과 관련된 일을 열심히 해온 결과 현재와 같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36세인 좀 씨는 오스트리아의 인싱(Inzing) 시에서 태어났고, 오스트리아에서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로 네 번이나 선정된 뒤, 뉴욕으로 건너와 왈라세(Wallsé), 블라우 간스(Blaue Gans), 카페 사바르스키(Café Sabarsky), 토르(Thor)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출처 : 디켄터
번역 : 와인21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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