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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와인 가이드 Alsace Wine Guide

2011년 7월 12일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개최된 2011 알자스 와인 세미나에 참석했다.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소펙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알자스 와인의 특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어 국내에 수입되어 있는 다양한 알자스 와인을 시음하고 고품질 화이트와인의 생산지로의 알자스 지역에 다한 폭 넓은 정보가 제공되었다.

 

행사에 소개된 알자스 와인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 해외시장 총괄 이사이자 양조학자인 띠에리 프리츠(Thierry Fritsch)의 진행으로 알자스AOC(원산지통제명칭), 독특한 떼루아, 다양한 품종에 대한 설명과 총8종의 대표 와인들을 시음했다.

 

알자스 와인병들


알자스 Only!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는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 유럽의 중심부에 속한다. 이 지역은 프랑스와 독일 문화의 혼재하여 프랑스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음식문화를 갖게 되었고 이는 와인 품질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와이너리의 이름에도 프랑스식 레옹 베예Leon Beyer와 독일식 바인바흐Weinbach가 혼재한다.

1959년 법적 규정으로 알자스의 모든 와인은 플룻병(Flute)에 담기는데 병의 모양은 길게 형성된 와인산지와 와인 골격의 모습, 산미를 모두 아우른다. 알자스 와인은 독특하게 레이블에 품종을 표시하는데 이 경우 100% 한 품종으로 생산되었음을 의미한다.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알자스 지역은 7개의 다양한 화이트 품종의 와인과 삐노 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와인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알자스의 7 대표 품종들>
심플한 실바네르 Sylvaner

국내엔 수입된 실바네르가 없지만 알자스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다. 신선하고 가벼우며 시트러스와 금방 자른 풀 향기를 지닌 와인으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장기 보관은 아니고 샐러드, 아페리티프, 굴과 잘 어울린다.

 

균형의 상징 피노 블랑 Pinot Blanc
샤르도네의 대체 품종으로 좋은 품종으로 알자스 와인을 배우기 시작할 때 마시면 좋은 와인이다. 꽃 향기와 균형이 좋아 모든 종류의 간단한 요리와 잘 어울리는 카멜레온 같은 와인이다.

 

다른 세계로의 여행 뮈스까 Muscat
향이 좋고 풍만하여 신선한 포도를 와락 깨문 듯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다. 드라이하게 만들어지며 섬세한 산도를 지니고 있다. 식전주로 마시거나 아스파라거스와 함께할 때 이상적이다.

 

올곧음과 우아함의 정수 리슬링 Riesling
마치 돌을 마시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떼루아 표현력이 좋은 최고중의 최고 와인. 강직한 산미로 음식과 잘 어울리며 음식의 맛을 끌어내기 때문에 식도락을 위한 궁극의 와인이라 할 수 있다.

 

소믈리에 꿈의 와인 피노 그리 Pinot Gris
복합적인 향이 풍부하고 기름지며 산미와 알코올의 균형이 뛰어나 육류와 매칭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있는 와인으로 완성된다. 서빙 전 와인이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피어낼 수 있도록 10분 정도 미리 열어두고 즐기면 더욱 좋다.

 

향수 같은 게브르츠트라미너 Gewurztraminer
장미향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향이 풍만한 와인으로 오일리한 질감과 낮은 산도가 특징이다. 향이 다소 강한 아시안 음식과 잘 어울리며 귀부된 게브르츠트라미너의 경우 블루치즈와 잘 어울린다.

 

레드와 로제를 만들 수 있는 피노 누아 Pinot Noir
오크통 숙성을 하지 않아 과실 풍미가 잘 드러나는 붉은 과실 향의 레드 와인과 여름에 어울리는 로제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알자스 유일의 레드 품종이다.

 

알자스- 천혜의 자연 조건
알자스 와인은 신선한 과실 향이 풍부하고 맑으며 뛰어난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모자이크처럼 짜인 13가지의 다양한 토양과 뛰어난 기후 조건에서 그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다. 보쥬 산맥을 넘은 바람은 푄 현상을 일으키며 건조한 공기가 되어 습기로 인한 피해를 막고 뛰어난 풍미를 지닌 포도로 자라게 한다.

알자스 전경

화이트 와인에 미치는 알자스 떼루아의 영향
화강암의 토양은 과실 향이 풍부하며 중간 정도의 신맛을 지닌 와인을 만든다.
석회질의 토양은 레몬 향과 지속적인 신맛을 지닌 와인, 이회암은 강건하며 후추 맛을 지니고 있고 5~7년간 보관하면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암은 힘이 있는 와인을 점토는 탄닌의 떫은 맛을 강화시킨다. 편암은 가늘고 간결한 맛을 화산암은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만함, 스모키함과 짠맛을 준다.

 

알자스 3개의 AOC
1962년 제정된 AOC Alsace 혹은 Vin d’Alsace 는 전체 생산량의 75%, 품종명으로 와인을 부르는데 이 경우 100%사용을 의미한다. 상큼한 과일 향을 즐길 수 있다.
1975년 제정된 AOC Alsace Grand Cru는 51개 구역으로 전체 생산량의 4%, 리슬링, 피노 그리, 뮈스까, 게부르츠트라미네르 4품종으로 제한되어있으며 떼루아의 미네랄을 느낄 수 있다. 3가지 예외 사항이 제정되었는데 2005년 3월 21일 알뗀베르그 드 베르그하임 Altenberg de Bergheim은 게브르츠트라미네르, 피노 그리, 리슬링 또는 리슬링을 50~70%사용한 블렌딩을 허용한다. 조첸베르그(미뗄베르그하임)Zotzenberg(Mittelbergheim)은 리슬링, 게브르츠트라미네르, 피노 그리, 실바네르가 허용된다. 2007년 1월 21일 법령으로 케페르코프(아메르슈비르)Kaefferkopf(Ammerschwihr)는 게브르츠트라미네르, 피노 그리, 리슬링 또는 게브르츠트라미네르 60%~80%사용한 블렌딩을 허용한다.
1976년 제정된 AOC Cremant d’Alsace 는 전체 생산량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와인으로 샴페인과 제조방법이 같으나 피노 누아, 리슬링, 피노 블랑, 샤르도네, 피노 그리가 사용된다. 샴페인과 동일한 엑스트라 브뤼, 브뤼, 엑스트라 드라이, 섹, 드미 섹으로 나뉜다.

 

방당쥬 따르디브Vendanges Tardives 와 쎌렉시옹 드 그랭 노블 Selection de Grand Nobles
1984년 3월 1일 시행되었으며 리슬링, 뮈스까, 피노 그리, 게부르츠트라미네르의 4품종을 사용한다. 보당은 금지되며 포도 품종과 빈티지를 의무적으로 기재한다. 성분 분석 및 관능 검사를 거친 뒤 18개월 후 승인 가능하다.
방당쥬 따르디브는 레이트 하베스트와 같은 표현으로 늦게 수확하여 풍미와 당분이 농축되어 있다. 푸아그라, 치즈, 디저트 등의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쎌렉시옹 드 그랭 노블은 귀부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진한 풍미를 지닌 와인이다. 음식보다는 누구와 마실까 생각하게 하는 와인으로 식사보다는 따로 즐긴다.

 

알자스 와인 제대로 마시기
보관에 따라 어릴 때 마시고 2~3년 보관 가능한 실바네르, 피노 블랑, 뮈스까, 게부르츠트라미네르, 피노 누아(로제),  바로 마셔도 좋지만 3~7년 숙성시키며 그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리슬링, 피노 그리, 피노 누아(레드), 그랑 크뤼, 게부르츠트라미네르 방당쥬 타르디브, 7년 이상 보관 가능한 리슬링 방당쥬 타르디브, 피노 그리 쎌렉씨옹 드 그랭 노블(귀부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나누어 즐길 수 있다.

 

스타일별로는 가벼운 실바네르, 피노 블랑, 뮈스까, 중간 정도의 리슬링, 로제 피노 누아. 풍부한 피노 그리, 게부르츠트라미네르, 레드로 양조된 피노 누아가 있다.

 

푸아그라와 게부르츠트라미네르처럼 음식과 와인이 융화되는 매칭, 좀 더 수준 높은 마리아주인 연어 타르타르와 리슬링처럼 음식과 와인의 대조를 즐길 수도 있다.

 

테이스팅 노트

 

 

화면 왼쪽부터->

크레망 알자스 뀌베 스페셜 NV 아흐튀흐 메츠
Cremant d’Alsace Brut 1904 NV Arthur Metz

1904년은 크레망 달자스가 처음 생산된 해이다. 아흐튀흐 메츠는 크레망 달자스의 주 생산자이다. 섬세하고 규칙적인 기포를 지닌 와인으로 초록빛이 살짝 감도는 밝은 노란빛을 지녔다. 감귤류와 너트, 마른 살구향을 지녔다. 잔잔한 산도와 적당한 힘을 지녀 생선, 닭 요리, 치즈 등의 음식과 함께 할 수 있다.

 

뀌베 레옹 베예 2008 레옹 베예
Cuvee Leon Beyer 2008 Leon Beyer

아버지인 Emile Beyer는 굉장한 미식가로 식사와 함께 할 수 있는 드라이한 와인을 만들었다. 맑고 투명한 옅은 레몬 빛 와인으로 섬세하게 전해지는 과실 향과 미네랄, 말린 흰 꽃 향이 매력적이다. 드라이한 맛에 신선하고 발랄하며 풋풋한 사과와 감귤류, 레몬의 상큼함, 질감이 좋은 훌륭한 와인이다.

 

리슬링 2008 메종 트림바크 F.E
Riesling 2008 Masion Trimbach F.E

종교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알자스와인 중 검소한 청교도적 느낌의 와인이다. 촘촘하고, 직선적으로 감귤류, 흰 꽃 향이 전해진다. 전형적인 리슬링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구운 생선과 매칭이 좋은 와인이다.

 

리슬링 그랑 크뤼 슐로스 2008 도멘 바인바흐
Riesling Grand Cru Schlossberg Cuvee Ste. Catherine 2008 Domaine Weinbach

가파른 언덕 중에서도 윗부분에 자리한 포도밭에서 바이오다이내믹농법으로 재배된 포도로 양조된다. 이 밭은 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어 포도가 지닌 순수한 아로마를 그대로 담은 와인이 만들어 진다. 살구와 복숭아, 레몬향이 풍부하며 복합적인 미네랄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금류, 송아지요리, 크리미한 소스를 곁들인 음식, 랍스터와 매칭하기 좋은 와인이다.

 

화면 왼쪽부터->

피노 그리 트라디시옹 2007 메종 휘겔 & 피스
Pinot Gris Tradition Hugel 2007 Maison Hugel & Fils

강건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풍부한 향과 드라이한 맛을 지닌 와인이다. 천천히 열리는 와인이라 서빙 전 브리딩을 충분히 할수록 좋다. 생선 혹은 가금류 테린과 잘 어울린다.

 

피노 그리 그랑 크뤼 케슬러 2004 도멘 쉴름베르제
Pinot Gris Grand Cru Kessler 2004 Domaine Schlumberger

가장 큰 와이너리로 재배와 양조를 함께 하고 있다. 사암으로 이뤄진 이 포도밭은 분지지형이다. 강하면서도 도사리는 듯한 느낌을 주며 꿀, 절인 과일, 모과 향이 가득하고 복합적인 미네랄 풍미와 구조 그리고 여운이 좋은 와인이다. 살짝 익힌 푸아그라에 팬에 졸인 발사믹을 뿌려 함께 즐기면 완벽한 매칭을 경험할 수 있다.

 

게부르츠트라미네르 리저브 2009 도멘 피에르 스파
Gewurztraminer Reserve 2009 Domaine Pierre Sparr

약간 시든 백장미, 벌꿀 왁스, 과실 향이 풍부한 와인으로 게부르츠트라미네르가 특히 잘 재배된 2009년 와인이다. 피에르 스파의 와인은 풍만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며 포도 품종 특유의 쌉싸름함과 균형이 좋다. 새콤달콤한 음식, 다소 향이 강한 치즈와 어울린다.

 

프롱올쯔 V.T. 게부르츠트라미네르 2006 도멘 오즈테르타그
Fronholz Vendanges Tardives Gewurztraminer 2006 Domaine Ostertag

산맥으로 둘러 쌓인 일조량이 좋은 점토질에서 얻은 포도로 양조한다. 떼루아의 신봉자로 알려진 앙드레 오즈테르타그는 유난히 까다로운 2006빈티지를 훌륭히 담아내었다. 강직하며 풍부한 리치향, 망고, 아몬드향을 느낄 수 있으며 살짝 구운 푸아그라와 어울린다.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 해외시장 총괄 이사 - 띠에리 프리츠

 

띠에리 프리츠 이사는 "알자스 와인은 알자스 지방 고유의 품종으로 빚어내고 엄격한 품질 관리 정책을 통해 최고급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해 격식 있는 모임이나 캐주얼파티 등 어느 자리에서나 어울린다” 며 “이번 세미나가 와인 애호가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자스 와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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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1.07.21 00:00수정 2012.06.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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