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트루가우(Müller-Thurgau)는 독일 화이트 품종이다. 뮐러-트루가우는 가이젠하임(Geisenheim)대학에서 일하던 헤르만 뮐러-트루가우(Hermann Müller Thurgau)박사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리슬링이 가지는 고품질, 우아함과 복합성과 조생종인 실바너의 장점을 접목시켜 신품종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된 뮐러-트루가우는 1970년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의 지위에 올랐으나, 점차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케르너(Kerner)는 독일 화이트 품종이다. 이 품종은 1929년 아우구스트 헤롤드(August Herold)가 레드 품종인 트롤링거(Trollinger)와 리슬링(Riesling)을 접합해 탄생시켰다. 케르너라는 이름은 시인이자 물리학자인 유스티누스 케르너(Justinus Kerner)의 이름을 땄다. 와인은 흰색 과실 향이 가득하며, 사과, 자몽, 감귤, 망고 같은 열대 과실 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은 리슬링과 비슷하며, 신선하고, 레이스 같은 질감과 부드러운 산미를 지닌다.
리슬링(Riesling)은 독일 화이트 품종이다. 리슬링은 독일 라인(Rhine)지역에서 유래했으며, 바이저 휘니쉬(Weisser Heunisch)품종의 자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리슬링은 향기로우며, 꽃, 사과, 꿀 향을 지닌다. 와인은 산미가 매우 높으며, 드라이한 와인, 오프-드라이한 와인, 달콤한 와인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리슬링은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와 더불어 3대 화이트 품종에 속한다.
실바너(Silvaner)는 프랑스 알자스(Alsace)와 독일 화이트 품종이다. 실바너의 공식적인 이름은 그뤼너 실바너(Grüner Silvaner)이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실바너는 트라미너(Traminer)와 오스트리아 화이트로 알려진 후닉(Hunnic)의 접합종이다. 이 후닉 품종이 오스트리아 제국, 트랜실바니아(Transylvania)에서 유래해서 실바너가 되었다. 실바너는 1970년대 독일에서 리브프라우밀히(Liebfraumilch)라는 오프-드라이 와인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 와인은 독일 와인 이미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최근 알자스를 중심으로 양질의 실바너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2006년 죄첸베르크(Zotzenberg)포도원에서 알자스 그랑 크뤼(Alsace Grand Cru)와인을 만드는 고급 품종에 실바너가 허용됐다. 실바너는 프랑스 알자스와 독일 외에, 오스트리아, 호주,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스위스, 미국, 슬로바키아 등에서 재배된다. 와인은 산미가 높고, 그 풍미는 중성적이며, 주로 리슬링 혹은 엘플링과 블렌딩되며,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양조된다. 떼루아마다 각각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빈 도화지 같은 품종. 훌륭한 생산자와 떼루아를 만나면 우아한 와인을 생산함
라인헤센(Rheinhessen)은 독일에서 가장 큰 와인 산지이다. 이 지역은 라인강의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마인츠(Mainz), 비스바덴(Wiesbaden), 보름스(Worms) 등의 도시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