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냥(Carignan)은 남프랑스 레드 품종이다. 이 품종은 랑그독-루시옹 지역처럼 더운 기후에서 잘 자란다. 이 품종은 색이 짙으며, 타닌과 산미가 많다.
프랑스 62% 진판델(Zinfande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는 레드 품종이다. 과거 진판델은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Primitivo)품종과 같다고 여겨졌으나, 유전자 분석에 따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품종이라고 밝혀졌다. 1820년대 조지 깁스(George Gibbs)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미국 롱 아일랜드(Long Island)로 가져와 1840년대 프레데릭 마콘드레이(Frederick Macondray)가 캘리포니아로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다. 진판델이라는 이름은 오스트리아 품종인 치어판들러(Zierfandler)와 혼동하며 붙여졌는데, 이 치어판들러 품종은 크로아티아에서 유래했으며 유전적으로는 진판델과 매우 비슷하나 같은 종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판델은 열기를 좋아하는 품종으로 알코올 도수가 14% 이상일 때, 포도가 지닌 풍미를 극대로 풍긴다. 진판델로 만든 와인은 심한 경우 알코올 도수 17%에 이르기도 한다. 진판델은 배수가 잘 되며,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계곡보다는 평지쪽에서 잘 자란다. 진판델 와인은 흑후추, 클로브, 계피, 오레가노, 꽃, 크랜베리와 딸기 향을 지닌다. 포도가 더 잘 익은 경우, 블랙커런트, 블랙 체리, 자두, 검포도 풍미를 낸다. 서늘한 기후에 진판델이 덜 익은 경우, 그린빈스, 아티초크, 피망, 민트, 유칼립투스 향을 낸다. 입에서는 진판델 와인은 견과류와 초콜릿 풍미를 지닌다. 진판델은 매우 다재다능한 와인으로 바베큐한 닭고기,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피자 혹은 파스타, 햄버거 등과 잘 어울린다.
미국 60%
이탈리아 25% 시라(Syrah)는 프랑스 남부 레드 품종이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시라는 두레자(Dureza)와 몽두즈 블랑(Mondeuse Blanc)의 접합종이다. 시라는 프랑스 론 밸리(Rhône Valley) 북부에서 주로 재배되며, 호주에서는 쉬라즈(Shiraz)로 부른다. 시라는 검은 과실, 꽃 향이 강렬하며, 후추와 허브 향을 드러낸다. 경우에 따라, 시라 와인에서 블랙커런트와 감초, 훈연향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37%
호주 23% 쁘띠 시라 (Petite Sirah) 를 참조
미국 87% 가르나차(Garnacha)는 스페인어로 그르나슈(Grenache)의 동의어이다.
스페인 100% 비오니에(Viognier)는 프랑스 론 밸리 화이트 품종이다. 이 품종은 과거 로마의 중심 도시였던 비엔(Vienn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오니에는 만생종으로 완전히 익은 경우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13%를 넘는다. 와인은 그럼에도 무게와 향이 균형을 잘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론 밸리에서 특히 꽁드리우(Condrieu)는 가파른 테라스 포도원으로 되어 있으며, 열을 머금은 화강암 토양을 가지고 있어 비오니에 재배에 적합하다. 론 밸리를 벗어나면,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중부에서도 비오니에를 재배한다. 와인은 멜론, 쟈스민, 장미, 살구, 복숭아 향을 내며, 피네스와 유연함을 지니며, 크리미한 질감을 지닌다. 신선하고 젊은 비오니에는 식전주로 즐기며 로즈마리 혹은 샤프론이 들어간 음식과 잘 맞는다. 비오니에는 돼지고기 혹은 닭고기 요리와 주로 즐긴다. 부드러운 캐릭터를 지닌 풀바디 와인. 복숭아, 배, 제비꽃과 미네널러티 등의 자연적인 노트.
프랑스 36%
호주 34% 멘도치노 카운티(Mendocino Count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속하는 와인 산지다. 이 지역에 포도가 처음으로 심어진 것은 황금 탐험기 이후인 1850년이었다. 이후 금주법은 이 지역의 와인 산업을 거의 사라지게 했지만 파두치 가문(Parducci Family)의 숨은 노력으로 와인 생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