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미노(Palomino)는 스페인과 남아공에서 자라는 화이트 품종이다. 팔로미노는 셰리(Sherry)와인에 쓰인다. 팔로미노는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팔로미노 피노(Palomino Fino), 필로미노 바스토(Palomino Basto), 그리고 팔로미노 데 헤레즈(Palomino de jerez)로 나뉜다. 이 중 팔로미노 피노(Palomino Fino)가 가장 유묭하며 셰리 와인의 양조에 사용된다. 플로미노는 산미가 적고 당분도 적어 일반 테이블 와인보다는 주정 강화 와인에 적합하다. 팔로미노(Palomino)는 포르투갈에서 일부 생산되는데 페룸(Perrum)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는 스페인 화이트 품종이다. 팔로미노 피노(Palomino Fino)처럼 셰리(Sherry)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페드로 히메네즈는 단맛을 첨가해 달콤하고 색이 짙은 셰리 와인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페드로 히메네스는 햇빛을 받으며 말라서 쪼글쪼글 해질 때 까지 두었다가 수확된다. 따라서, 페드로 히메네스 와인은 산미가 낮고, 질감이 두터우며, 실키하고 시럽같은 질감을 지닌다. 와인은 건포도와 포도 자체 맛이 강하다. 숙성 중인 와인에 새로 만든 와인이 섞이는 솔레라(Solera)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이 때문에 페드로 히메네스 와인은 색이 짙다. 아주 달고 건포도 플레이버와 같이 강한 아로마를 지닌 와인.
헤레즈(Jerez-Xeres-Sherry)는 스페인 남부 와인 산지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주정강화 와인 셰리(Sherry)의 본고장이다. 셰리는 사실 헤레즈의 영어식 발음이다. 이곳은 스페인의 최남단 안달루시아(Andalucia)지방에 위치하며, 삼각주로 포도원 규모는 1만5천 헥타르다.
보데가스 루스토(Lustau)는 1896년 호세 루이즈 베르데호(Jose Ruiz-Berdejo)라는 알마제니스타(Almacenista, 와인이나 머스트를 사서 자신의 양조장에서 숙성해 대량으로 중간상에게 납품하는 셰리 생산자)가 처음 시작한 와이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