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냐 알마비바 (Vina Almaviva)는 칠레의 전통있는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와 프랑스 보르도의 일등급 그랑 크뤼 와인 생산자인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Rothschild)가 만나 1997년 약 6백만불을 50대50으로 투자하여 최상의 포도만을 선별해서 보르도 전통방식에 따라 만들어진 최고급 와인이다.
자갈이 많아 배수가 잘되며, 햇볕이 내리쬐는 낮과 서늘한 저녁 그리고 다습한 겨울, 포도 양조에 최적이라고 할 수 있는 토양과 기후 조건을 지닌 콘차 이 토로의 최고급 포도원. 그리고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샤또가 수년간 습득한 와인 양조의 노하우. 이 둘의 조우는 최고의 와인을 위한 최적의 블랜딩이다.
이 와인의 양조를 위해 2003년부터 프랑스의 샤또 페트뤼스, 샤또 오브리옹과 캘리포니아의 오프스 원등과 같은 곳에서 최상의 양조 경력을 쌓은 토드 모스테로(Tod Mostero)가 최고 양조자의 역할을 맞고 있다. 이 프랑스 양조팀들은 뿌엔테 알또(Puente Alto)의 지형과 잘 융합 되는 설계로 새로 양조장을 신설하였고 여기에 채광, 온도와 습도 등을 고려한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와인 양조 설비들을 갖추어, 프랑스의 양조 기술과 칠레의 토양이 만나, 맛과 멋을 겸비한 와인을 만들어 냈다.
칠레 500여년의 와인 역사와 그 무한한 가능성, 저가 와인 뿐 아니라 섬세한 맛과 향을 지니고 오랜 숙성이 가능한 맛의 구조를 가진 와인도 생산해 낼 수 있는 칠레의 잠재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와인이다. 오늘날 칠레 최고급 와인의 아이콘이며 프리머 오든의 등급을 부여받아도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
히스패닉 느낌으로 발음되는 ‘알마비바’라는 이름은 극작가 보마르쉐(Beaumarchais, 1792-1799)의 희곡이 원작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 ‘알마비바 백작’에서 유래되었고, 레이블은 보마르쉐의 친필로 작성된 ‘Almaviva’ 와인명과 ‘지구’와 ‘우주’를 뜻하는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의 문양으로 디자인 되었다.
알마비바는 ‘최고의 떼루아, 특별한 와이너리, 공동목표를 가진 한 개의 와인메이커팀이 완성한 – 오직 하나의 브랜드’로 대변 되는 프랑스의 ‘샤또’ 컨셉으로 창조된 첫 번째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주 품종으로 클래식한 보르도 품종의 블렌딩으로 만들어졌다.
칠레 중앙의 마이포 밸리의 고지대에서 위치한 푸엔테 알토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까베르네 소비뇽의 이상적인 재배지로 평가되어 왔다. 푸엔테 알토 지역에 위치한 알마비바의 재배지는 약 85ha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마이포 밸리에서 가장 서늘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 다. 안데스 산맥과 마이포 강의 영향으로 주변보다 서늘한 기후를 보이게 되며, 낮과 밤 동안 큰 폭으로 온도가 변하면서 포도나무는 더욱 높은 함량의 폴리페놀을 생성할 수 있다. 춥고 비가 많은 겨울과 여름 동안 뜨거운 태양과 서늘한 밤기온을 보이는 푸엔테 알토의 또 다른 특징은 자갈질 토양이다. 알마비바의 재배지는 전지(가지치기)부터 수확까지 전시기에서 세심하게 관리된다. 혁신적인 지하 점적 관수(underground drip irrigation) 시스템을 구축하여 각각의 포도나무들에게 정확한 양의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보다 뛰어난 품질의 포도 생산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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