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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태상밑 와인을 아십니까'


"국회의사당 지하에 30년째 묻혀있는 와인을 기억하십니까?"국회의사당 정면 해태상 밑에 30년째 묻혀있는 ''와인 72병''이 행정수도 이전논란을 계기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75년 국회가 태평로에서 여의도로이전할 당시 국회에 해태상을 기증하면서 그 밑에 해태주조에서 양조한 와인 72병을 묻었다.

남북통일 등 좋은 일이 생기거나, 100년이 지난 뒤인 2075년에 민주주의가 꽃을피웠을 때 와인을 꺼내들어 자축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해태상 밑에 묻어둔 와인도 고스란히 파헤쳐질 처지에 놓이게 된 것.해태제과 관계자는 "와인에 대한 관리는 국회 사무처 소관"이라며 "행정수도가이전되면 어쩔 수 없이 파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회 이전 문제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데다설령 이전된다 하더라도 현 건물은 역사적 유물로 보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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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4.06.22 00:00수정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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