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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바 명칭을 포기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등장


스페인 페네데스(Penedes) 지역의 일부 스파클링 와인 생산자들이 ‘까바(Cava)’라는 명칭 대신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Spanish sparkling wine)’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디캔터 온라인 판은 전했다.

 

페네데스의 와인규정위원회(Regulatory Council of Penedes)의 회장이자 알베트 이 노야(Albet I Noya) 와이너리의 대표인 호셉 알베트(Josep Albet) 씨는 이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그 동안 실추된 까바 와인의 이미지에 실망하여 까바라는 기존 원산지 명칭을 포기하고 대안으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여러 시장에서 까바의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까바 와인이 고급 와인이라는 인식을 주기에 힘들어졌어요. 까바 이름을 붙이고 유통매장에서 한 병에 2유로 이하에 팔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와인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고수하기가 힘들지요.”라고 비판했다. 

 

스페인 와인 저자이자 유기농 포도재배 전문가인 파블로 차모로(Pablo Chamorro) 씨는 이미 9개의 와이너리가 까바 DO 호칭을 포기하였으며 추가로 5개의 와이너리도 조만간 기존의 명칭을 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스 콤탈(Mas Comtal) 와이너리의 소유주인 마르타 밀라(Marta Milà) 씨는 까바 명칭의 신뢰도가 너무 떨어져 더 이상 상업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2011년도부터 까바 DO 명칭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까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인 생산지역은 8개이지만 실제 까바 와인의 95% 이상은 페네데스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알베트 씨가 해당 위원회에 제시한 새로운 제안을 보면 기존의 까바 명칭 사용 지역을 대폭 줄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다른 문제는 까바 명칭이 너무 널리 펴져서 카탈루냐(Catalunya)와 아라곤(Aragon) 등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여 관리하고 조정하기가 힘들다는 측면도 있어요. 언제나 작은 것이 더 아름다운 법이지요.”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다른 지역의 와인과 차별화를 위하여 페네데스 전 지역의 와인 산지를 유기농 와인 단지로 지정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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