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와인업계의 열정적인 사람들
2004년을 마무리하고 2005년을 맞이하면서 회고하니 필자가 와인과 함께 일 한지도 꽤 된 듯하다.
1998년 와인전문 포털 사이트를 오픈하고 운영한지도 이제 7년을 채우고
어느새 8년째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1998년 당시 와인시장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는데 이젠 여기 저기에서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여태까지 와인에 관련하여 만난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지금 내 주소록을 보니 그 동안 와인이라는 인연으로 만났던 사람들만 해도 3000명이 육박할 정도이니 나의 짧은 기억력으로는 컴퓨터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 이다.
지난 7년간 와인 산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였는데 그 규모는 4-5배 혹은 그 이상 육박한다. 그 속에는 충분히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들이 숨어 있었다. 이중에는 미처 만나 볼 수 없었던 와인업계의 주요한 사람들도 있으나 필자가 그 동안 만났던 눈에 띄는 와인관련 주요 인물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간다. 이들은 와인 문화의 씨앗이 되기도 하였고 그 성장의 모체가 되기도 하였다.
2004년을 보내면서 필자는 적어도 6-7년 이상 와인업계에서 활동한 한국의 주요 와인 전문가들을 만나고 느낀 점들을 나름대로(주관적으로 약간의 재미와 함께) 서술하였다. 아마도 일부 내용들은 실제와 틀릴 수 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와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던 주목할 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빌어 와인 산업과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던 와인 전문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강지영 : 전세계 음식을 다양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와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이 상당이 있는 강지영씨는 Jinny Salmon(지니 살먼) 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음식과 와인 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다. 탑테이블 이라는 파티플레닝과 케이터링사업을 하고 있는 강지영씨는 주로 다양한 음식에 훌륭한 와인매치를 하는 분으로 유명하다. 초창기 보졸레 누보 축제를 시작할 때 함께 활동하고 도와주면서 보졸레 누보를 통한 와인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평소 프로방스의 음식들과 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인지 강지영씨를 보면 프로방스의 가벼우면서도 유쾌한 와인들이 생각난다. 지니, 내년에는 약속한데로 꼭 살 빼세요.^^
고형욱 : 많은 사람들이 음식 평론가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젠 유명한 와인 칼럼니스트 이기도 하다. 국내 웬만큼 괜찮은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고형욱씨의 입을 거쳐간다. 그만큼 음식에 있어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 최고 빈티지 혹은 희귀 빈티지의 와인들에도 거침없이 마시는 열정이 깔려 있다. 좋은 음식과 와인이 있다면 몇 백만원 짜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 한동안 불란서의 올드빈티지를 섭렵하드니 요즘은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에 빠져있는 듯 하다. 최근에 이탈리아 와인전문 수입업체이자 와인전문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비노비노 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고형욱씨가 준비한 음식과 와인의 선택에 기대 걸어 볼 만하다. 처음 만났을 때 레인보우 샴페인 모임을 가졌던 생각이 난다. 그래서인지 고형욱 씨를 보면 빈티지 샴페인 살롱이 생각난다. 고형욱씨, 비노비노에서 훌륭한 음식 과 와인들 더욱 많이 기대합니다.
김기재 : 세브도르 주류백화점을 운영하는 김사장은 최근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 라는 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책의 저자 이기도 하다. 아마도 출판된 와인책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푸근한 첫인상에 비해 일에 있어서는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다.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잘못된 정보를 보면 참지 못한다. 마치 이태리의 바르바레스코 의 와인 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매력이 더해질 만큼 인간적이고 와인업계의 보기 드문 여장부이다. 김사장님, 집필 중이신 책 언제 나와요 ? 기대합니다.

김준철 : 현 와인전문 학원인 서울 와인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철 원장은 최근 전문 와인 서적인 “와인”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와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참고서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와인뿐만 아니라 기타 주류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잘 나서지 않고 겉으로 보기엔 묵뚝뚝할 것 같으나 막상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와인이야기를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이다. - 김원장님의 와인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욱 빛나길 바랍니다.
김진섭 : 2000년 경 와인샵 에노테카의 오픈과 함께 알게 된 김진섭씨는 당시 와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첫 인상이 강했다. 일본 에노테카에서 공부를 한 후 국내 케이블 TV 에서 와인 관련 진행을 맡기도 하였던 깔끔한 용모와 세련된 매너가 인상적이다. 아마도 와인샵 에노테카를 활성화 시키는데 있어서 김진섭씨의 활약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 기법이 뛰어나다.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마치 프랑스의 포므롤 와인을 만나는 듯 하다. - 김 과장님, 내년엔 꼭 결혼 해야죠. ^^
김혁 : 와인여행가 이자 와인사진작가로 “김혁의 와인기행”을 내놓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혁의 프랑스 와인명가를 찿아서” 라는 책을 내놓았다. 에어프랑스에서 근무한 후 지금은 프리랜서로 와인칼럼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프랑스 와인에 관련하여 김혁씨 만큼 다양하고도 정확한 입맛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까다로운 성격이 있어서 인지 자신이 하는 일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고 정성이 들어가 있다. 어떻게 튈줄 모르는 메독지방의 와인들이 생각난다. 좋을 때는 하염없이 좋으나 싫다고 생각할때엔 가차없다. 김 혁씨, 장가는 언제 가나요 ?

방진식 : 대한항공 식음부 와인담당을 하면서 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지금은 박사학위 논문 준비하느라 요즘은 얼굴 보기가 힘들 정도. 항상 웃는 모습인데 독특한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유쾌하게 하시는 분이다. 세심하게 준비한 강의 자료는 비쥬얼에서도 꽤 신경을 쓰듯 세심하게 준비하여 카리스마가 넘치는 와인강의로 수강생들을 압도한다. 평소에는 별로 나서지 않는 스타일로 개별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부드러운 성품이 마시면 마실수록 기분 좋은 따스한 느낌의 미국산 멜로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방박사님, 멋진 논문 기대합니다. 와인에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에게도 꼭 보여주세요. ^^
서한정 : 평생을 소믈리에로 활동한 분으로 소믈리에 협회장에서 고문으로 자리잡은 소믈리에 업계의 대부. 현재 와인나라에서 와인스쿨 원장으로 활동 및 와인관련 서적 집필 활동이 왕성하여 환갑을 넘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 섬세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면이 마치 오래된 부르고뉴의 고급 피노누아 을 마시는 느낌. - 원장님, 이젠 와이너리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서 저희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손진호 : 현재 중앙대학교 와인전문가 과정의 주임교수로 활동한다. 손진호 교수는 차분하고 진지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학구적이다.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 와이너리에서 실무를 돋움으로 국내에 들어와 와인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와인 맛에 대한 감각이 훌륭하여 테이스팅 후 와인에 대한 섬세한 표현이 가장 뛰어나다. 성격도 섬세한데 마치 우아한 샤또 마고가 생각나게하는 분이다. - 손교수님 , 항상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내년에도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성호 : 1998-9년경 PC통신 시절 꽤 잘나는 와인동호회를 오픈한 시삽으로 있다가 와인이 좋아 좋은 직업 버리고 뛰어든 꽤 괜찮은 친구. 모델 같이 수려한 용모에 깔끔한 매너 그리고 뛰어난 영어실력을 과시한다. 일에 있어서는 냉정할 정도로 공과 사를 구분하는 멋진 친구. 처음 나라식품에 입사했을 때 신성호씨는 백화점 와인샵의 매니저로 배치 되었다. 힘들고 굳은 일 마다 않고 열심히 일하더니 지금은 나라식품 마케팅 부서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와인 시장의 발전과 함께 커가는 젊은 와인 업계의 인재로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본다. 요즘 뜨고 있는 칠레의 묵직하면서도 짭짤한 와인들이 생각나게 하는 친구. - 신성호씨, 지금 그대로가 보기 좋아요. 젊은 후배니까 기대 많이 합니다.
안준범 : 긴 머리를 뒤로 묶은 꽤 세련된 느낌의 안준범씨는 처음 만난 당시 패션 디자이너로 착각할 정도. 그러던 어느날 들었던 안준범씨의 강의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와인을 정확하게 이해할 때 만이 할 수 있는 정리된 강의 스타일은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다. 프랑스와 이태리 와인들을 직접 현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지금은 쉐조이 라는 와인 바 겸 비스트로를 운영하면서 와인관련 컨설팅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뜨고 있는 와인수입업체인 레뱅드매일의 훌륭한 이탈리아의 와인리스트의 많은 부분이 안준범씨가 선택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수퍼 투스칸 와인 같은 사람이다. - 안준범씨, 항상 멋진 모습 내년에도 유지하시길...
은광표 : 인터넷 와인 사이트인 베스트 와인의 대표이자 청담동의 와인바 까사델비노의 사장이다. 와인바 까사델비노는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와인바 이다. 인터넷 와인전문 사이트 운영자 답게 와인 드링커의 트랜드를 제대로 읽고 와인 바를 열어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원래는 IT 쪽에서 근무를 하다가 와인이 좋아 와인세계에 뛰어든 은광표 대표는 세련된 감각이 있으며 항상 운동으로 몸을 다지는 등 자신 관리를 잘 한다. 뚱뚱한 사람을 보면 못 견디는 듯 하다. (나만 보면 살 빼란다^^). 캘리 포니아의 로버트 몬다비와 같은 친근한 와인들을 만나는 느낌.
은사장님, 제2의 까사델비노는 생각하지 않나요?

이상황 : 프랑스에서 공부한 건축가이자 대학교수 이지만 와인 지식에 대한 깊이도 만만치 않다. 와인이 너무 좋아 부인 배혜정씨와 함께 조그만 와인 바인 베레종을 오픈하여 운영중이다. 부부가 함께 와인에 빠져 와인업에 종사하는 멋진 분들이다. 좋은 와인이 있으면 항상 부르고 싶은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간적인 분으로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더욱 편안한 사람이다. 론 지방의 편안한 레드 와인들이 생각나는 사람. 와인이야기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 교수님, 친근한 보금자리와 같은 베레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세용 : 한마디로 와인 잡학 박사. MBC에서 근무하면서 순수하게 와인을 즐기지만 와인업계에서 이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웬만한 와인행사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유명하다. 와인을 많이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와인 자체에 대한 이론적인 정보도 정확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 마치 걸어 다니는 와인 사전처럼 정확하다.와인이외의 예술, 음악, 문화 등등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
와인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데도 어쩜 그렇게 기억력이 좋은지 부러울 따름인데 문제는 목소리가 좀 크다. 덕택에 어색한 자리에 초청하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진다. 처음 만났을 때 호주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어서 인지 호주의 펜폴즈 와인들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이부장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와인이야기를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 부터는 행사에서 마이크 잡으면 조금 더 짧고 강인한 이미지를 남겨주세요.
이순주 : 와인업계의 원로이자 대부. 이순주 회장은 60-70년대 마주앙 개발 시절 때부터 와인을 공부하면서 마주앙을 개발했던 분이다. 평생 와인과 함께 살아오신 분이다. 오랜 기간 와인을 마셔서 인지 지금도 와인관련 일에 활동할 정도로 활발한 저력을 보여주시는 분. 현제 경희 대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금의 와인 산업이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도록 그 동안의 많은 노력과 수고에 머리숙인다. 한때 독일 와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셔서 인지 독일의 리슬링이 생각난다. 이회장님,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와인업계 후배들을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춘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종류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와인샵 젤은 92년도에 오픈하여 국내에서 와인 전문샵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제춘 사장만큼 국내 들어온 와인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와인과 함께 시가를 즐기는 사람이며 해외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희귀 빈티지의 와인시음회도 자주 참석하면서 자신의 와인에 대한 열정, 저력 그리고 재력도 만만치 않다는 소문.
와인으로 성공한 사람을 꼽으라면 이제춘 사장도 그 중의 한 사람으로 와인 사업이 무언지를 알고 있는 사람. 까다로울 듯 하나 한번 쏘면 확실하게 쏘는 분이다. 마치 프랑스 보르도의 라뚜르를 만나는 느낌. 이사장님, 이젠 와인모임에도 얼굴 좀 보여주세요.
우서환 : 공직에 있었던 와인애호가인 우서환 선생은 처음 "비나모르" 라는 와인동호회의 시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퇴직하고 지금은 아예 홍대근처 자신 소유의 주거건물 1층에 와인바인 "비나모르" 를 오픈 하여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아담한 공간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대 근처에서 좋은 와인을 저렴하게 마시고 사람들도 만나고 재미있는 모임에도 참여하고 싶다면 우서환 사장님을 추천한다. 우사장님은 와인 한잔만 마셔도 빨개져서 좋은 사진 찿기가 어렵네요.^^ 새해에도 번창하세요.
조정용 : 국내 유일의 와인전문 경매사. 최근들어 와인칼럼도 꾸준히 쓰고 계시는 분이다. 약간의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는 조정용 경매사는 경매할 때의 모습이 가장 멋져 보이는데 부드러운 진행과 함께 와인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어 낙찰 받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내년에도 좋은 와인 많이 보여 주세요.

최순길 : 현재 가장 큰 규모의 신사동에 위치한 와인전문바 라비뒤뱅 과 국내에서 가장 맛있는 케잌과 커피로 유명한 카페라리를 소유하고 있는 와인애호가. 와인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이젠 와인바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와인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남을 위한 배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계신 최순길 회장님은 와인과 관련하여 열심히 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아끼지 않는 분이다. - 최 회장님,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자주 뵙겠습니다.
최훈 : 전 철도청장 이었던 최훈 원장님은 평소 와인을 많이 즐기면서 와인관련 책을 집필하다가 아예 2000년대 초반에 와인업계로 진출하신 분이다. 현 보르도 와인아카데미의 원장이자 와인전문잡지 “와인리뷰” 의 발행인 으로 활동 중에 있다. 와인샵 겸 바도 2군데 오픈 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저력이 있는 분. 일부 와인 애호가 혹은 예비 소믈리에들을 모집하여 와인투어를 가장 많이 하기도 한다. 최원장님, 내년에는 와인잡지가 더욱 많이 보급되어 와인문화를 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한관규 : 1997 와인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주변의 친구들을 모두 와인마니아로 만들어 버린 한관규 상무관은 지금 프랑스 대사관에서 일하면서 프랑스 와인의 진정한 홍보대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의 와인을 무시하지도 않고 존중한다. 최근 보르도 와인에 관련 전문 책을 집필하였으며 내용이 전문적이고 알차다. 와인문화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는 열정이 느껴진다. 프랑스 론지방의 샤또네프뒤빠쁘를 만나는 느낌.

허동조 : 와인업에 있어서 이분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주요 호텔 소믈리에의 활동, 국내 유명 와인샵 인 와인타임의 대표 역임 및 와인수입업체인 나라식품에서 이사로 역임했으며 이제는 와인포탈사이트인 와인21닷컴의 주주이자 이사로 활동중이다. 와인시장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풍부하며 와인비지니스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실력가. 온화한 성품으로 까다로운 성격의 사람들도 모두 허동조 씨를 좋아할 정도로 세련된 매너와 함께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마치 생떼밀리용의 그랑크루를 보는듯 하다.
Written by 최성순 - 와인21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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