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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카(HORECA) 와인 시장의 위기 진단

한국 와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와인 수입액(1.64억 US달러)은 외환위기 이전 정점을 찍었던 2008년 수입액(1.62억 US달러)을 이미 넘어섰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칠레 및 미국, 유럽 등과의 FTA 체결로 인해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레드 와인 편향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세미나 자료 중 국내 와인 수입금액/량 추이와 종류별 점유율 그래프 발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레카 와인 시장의 위기를 논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호레카는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를 묶은 신조어로 온 트레이드(on trade)라고도 부르며 이와 비교해 마트, 와인샵 등 가정 소비용 소매 시장을 오프 트레이드(off trade)라고 한다. 현재의 와인 시장의 성장세는 오프 트레이드가 주도하고 있는 반면, 현재 호레카 등 온 트레이드 와인 시장은 전체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와인 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은 물론 식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온 트레이드 와인 시장 활성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호레카 와인 시장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의 단초를 제시하기 위한 ‘한국 와인 마켓 리포트 2014’ 세미나가 서울국제주류박람회의 일환으로 4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작년 ‘한국 와인 마켓 리포트 2013’이 <코리아 와인 퓨쳐: 사춘기에 접어든 한국와인시장> 이라는 주제로 한국 와인시장의 성장세를 예측하고 와인 가격에 대한 이슈를 제기했다면, 이번에는 온-오프 와인시장의 불균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셈이다. 본 세미나의 자료는 호레카 와인시장 종사자 203명과 일반 소비자 1,036명에 대한 설문 조사를 표본으로 교차 분석을 통해 구성되었고 Wine MBA 김지형 씨(현 국순당 마케팅본부 과장)가 분석과 발표를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설문 결과와 상세 분석이 포함된 세미나 서적은 와인21닷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전화:02-2231-4901)

 

세미나는 국내 수입 와인 시장 현황, 온 트레이드 종사자 설문 분석, 소비자 설문 분석, 종사자와 소비자의 교차 분석 및 결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호레카 와인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직접 제시하기 보다는 문제점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각 업소의 규모와 형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다양한 해결 방법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무조건 콜키지 프리(corkage free)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서비스가 동반된다면 어느 정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설문 결과는 신규 매장 등의 무조건적인 콜키지 프리 정책이 장기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세미나에서 특히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은 고객과 종사자의 생각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또한 고객이 호레카에서 와인을 주문하지 않는 이유에서 비싼 가격에 이어 ‘와인의 다양성이 결여’가 높은 비율로 2위에 올랐다는 점은 중대형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 구성에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세미나 자료 중 와인 반입 이유 발췌

 

세미나를 마치며 와인21닷컴의 최성순 대표는 이와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와인시장 발전을 위해 업계와 애호가들의 의견을 모아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세미나 참석자들 또한 업계 차원에서 이와 같은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 향후 업계 차원에서 좀더 발전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세미나의 의미를 더할 수 있겠다.

 

 

 

자료제공: 동영상 제작 - 와인21닷컴

프로필이미지김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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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4.04.21 08:48수정 2016.11.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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