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

칠레 와인의 위상을 드높인 이름, 세냐(Sena)

 
세계적인 와인 생산자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과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합작으로 탄생한 세냐(Sena)는 칠레 와인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와인이다. 베를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프랑스 5대 샤토들과 견주어 1위를 차지할 만큼 복합적인 풍미와 잘 잡힌 밸런스를 자랑하는 이 와인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등 와인평론가와 매체로부터 꾸준히 90점 이상을 받아왔다. 2012년 빈티지는 미국의 유명한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에게 역대 칠레 와인 최고 점수인 98점을 받았다. 또 오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둔 2013년 빈티지는 99점을 받아 2년 연속 칠레 와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등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왼쪽부터 팀 몬다비, 로버트 몬다비, 에두아르도 채드윅, 마이클 몬다비]
 
스페인어로 ‘서명, 서약’을 뜻하는 세냐는 서로 다른 두 생산자의 의미 있는 결합을 함축하고 있다. 1978년 오퍼스원(Opus One)으로 미국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로버트 몬다비가 1991년 칠레에 방문하며 칠레 와인에 무한한 잠재력을 느껴, 이곳의 유명 생산자인 비냐 에라주리즈(Vina Errazuriz)의 에두아르도 채드윅과 손잡고 세냐를 출시했다.
 
[세냐 포도원이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
 
세냐 포도원이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Aconcagua Valley)는 수도인 산티아고로부터 100km, 태평양으로부터는 4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포도원의 총 면적은 총 320ha이지만 포도밭은 42ha 정도의 힐사이드에 조성되어 있고, 연평균 5천 케이스의 와인이 생산된다. 평균 20년 정도 수령의 포도나무가 자갈, 암석 점토질로 구성된 토양에서 재배된다. 보통 큰 오크통에서 2주간 발효 후 20~22개월 동안 프렌치 새 오크통과 기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데, 지역적 특징을 잘 드러내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새 오크통의 비율을 점차 줄이고 있는 추세다. 
 
[세냐 빈야드의 포도밭 구성]
 
아콩카구아 밸리의 포도밭에는 총 6가지의 포도 품종이 재배된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비중이 가장 높고 메를로, 까르메네르,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 말벡 순으로 이어진다. 2005년부터는 테루아의 특징을 그대로 담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밭을 관리하며, 주변 야생동물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본래 길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세냐의 블렌딩 비율]
 
지금까지 출시된 20년간의 블렌딩 비율을 살펴보면 첫 빈티지인 1995년부터 2000년 빈티지까지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베이스로 하고 메를로와 까르메네르 등 2~3가지 품종만 블렌딩했다. 그러나 2001년부터는 까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하기 시작했고, 2003년부터는 까베르네 소비뇽의 비중을 낮추고 메를로의 비중을 높였다. 이후 2004년부터는 소량의 쁘띠 베르도를 사용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칠레의 대표 품종인 까르메네르의 비중을 높였다.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칠레 와인으로는 최고 점수를 받은 2012년과 2013년 빈티지는 까베르네 프랑이 제외되고 말벡이 블렌딩 된 것을 볼 수 있다. 
 
 
비냐 세냐(Vina Sena) 2013  
전반적으로 선선한 기후가 유지된 2013년은 산도가 뛰어나고 견고한 와인에 적합한 포도가 생산되었고 높은 집중도와 풍미, 그리고 밸런스가 뛰어난 와인이 만들어졌다. 손으로 수확한 프리미엄 포도만을 선별해 23~25℃의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를 진행했고, 품종에 따라 6~27일간의 침용 기간을 거쳐 파이널 블렌딩 후 프렌치 오크 배럴(75%가 새 오크통)에서 22개월간 숙성시켰다. 
바이올렛 빛이 도는 짙은 루비색을 띠며 인상적인 진한 블랙 커런트 향이 라벤더, 장미와 같은 꽃향기와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준다. 상큼한 민트 향과 뚜렷한 과실의 아로마는 향에 복합미를 더하며, 검붉은 과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차오르고 높은 산도와 견고하며 부드러운 타닌이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힘차지만 우아하게 이어지는 피니시가 긴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비냐 세냐(Vina Sena) 2012
2012년은 따뜻한 여름으로 인해 포도 수확이 일찍 이뤄져 병충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면적당 생산량이 평년보다 15% 높았고 까르메네르의 품질이 유난히 뛰어난 해로 세냐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양이 블렌딩 되었다. 100% 손으로 수확한 포도로 양조됐으며, 6%의 와인 발효는 새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진행해 복합미를 더하고, 블렌딩 후 프렌치 오크 배럴(70%가 새 오크통)에서 22개월간 숙성했다. 
바이올렛 빛이 도는 짙은 루비색을 띠고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과 같은 신선한 검붉은 과실의 향이 감초와 시가박스 아로마와 조화를 이루고 오크 숙성에서 오는 스파이시한 느낌이 복합미를 더한다. 붉은 과실 풍미가 클로브와 육두구, 섬세한 삼나무의 풍미와 어우러진다. 견고하지만 유연한 타닌감과 뛰어난 구조감, 그리고 균형감으로 우아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가 느껴진다.
 
비냐 세냐(Vina Sena) 2009
포도가 자란 시기에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농익은 포도를 수확할 수 있었고 타닌의 숙성도도 높은 빈티지다. 이른 아침에 손으로 수확한 포도는 와이너리에서 직접 분류해 프리미엄 품질의 포도만을 선별했다. 발효는 24-28℃로 유지되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진행했고, 포도 품종에 따라 6~28일 동안 침용 기간을 거쳐 파이널 블렌딩 후 100% 새 프렌치 오크통에서 22개월 숙성시켰다. 그러나 2009년 빈티지는 안타깝게도 2010년 칠레를 강타한 큰 지진으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손실되면서 시장에 출시하지 못했다.
바이올렛 빛이 도는 짙은 루비색을 띠는 이 와인은 신선한 검붉은 베리를 연상시키는 향이 피어 오른다. 체리, 블랙베리, 블루베리의 향은 타바코와 삼나무 향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은은히 피어 오르는 꽃 향기가 매력적이며 풍미도 향만큼이나 복합적이다. 견고한 바디감과 힘있는 타닌은 기분 좋은 산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긴 피니시로 이어진다. 오랜 숙성 잠재력을 가진 와인으로 평가된다.
 
자료제공: 수입원: 까브드뱅(T.02-786-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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