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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블리(Chablis)와인



지난 7월 13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는 프랑스 샤블리 포도주 협회(BIVB Chablis) 주최,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소펙사) 주관으로 샤블리 와인 전시회 및 한국인 최초로 샤블리 와인 기사단 위촉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12개사의 와이너리가 참가하여 쁘띠 샤블리부터 샤블리 그랑 크뤼까지 샤블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들을 선보였다.

샤블리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의 백포도주로, 이 지방의 선선한 기후와 쥐라기 시대에 형성된 독특한 토양이 감귤류, 요오드, 헤이즐넛 향을 띄고 미네랄 성분이 강하게 느껴지는 ‘샤블리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지난 1938년, 와인 명산지에 주어지는 아펠라시옹(AOC, 원산지 호칭 제도)을 받은 샤블리 와인은 그 품질에 따라 쁘띠 샤블리, 샤블리,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혹은 샤블리 그랑크뤼 등으로 나뉘어 지며 각각 독특하고 감미로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전시회가 끝난후에는 샤블리 포도주 협회에서 준비한 기사단 위촉식 행사가 거행되었고 와인 수입업체인 ‘금양 인터내셔널’의 김양한 대표와 한국 최초의 와인 샵 ‘Jell’의 이재춘 사장이 ‘샤블리 와인 기사단(Confrérie des Piliers Chablisiens)’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고 하였다. 이들은 샤블리 와인 기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멤버이며 이를 위해 샤블리 와인 기사단 5명의 프랑스 단원이 직접 엄격한 입회식을 진행하였다.

1953년 창설된 샤블리 와인 기사단은 국적에 상관없이 ‘샤블리 포도원과 포도주, 전통 유지에 공헌한 모든 사람’에게 영예를 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22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샤피또’가 수장격인 ‘그랑 아르쉬트라브(Grand Architrave)’와 함께 기사단을 이끌고 있다. 기사단에 입회하는 후보자는 대의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의례에 따라 마지막 시음 테스트를 통과하면 비로소 샤블리 포도주 색의 긴 제의를 입은 샤피또 회원의 환대를 받으며 기사단으로 인정 받게 된다.

샤블리 와인 전시회 참여 와이너리

- 라 샤블리지엔느 (La Chablisienne)
- 도멘 조셉 드루엥 (Domaine Joseph Drouhin)
- 메종 장클로드 프로몽 (Maison Jean-Claude Fromont)
- 라 콩프레리 데 도멘 (La Confrérie des Domaines)
- 도멘 데 말랑드 (Domaine des Malandes)
- 도멘 드 라 모뜨 (Domaine de la Motte)
- 도멘 제라르 트랑블레 (Domaine Gérard Tremblay)
- 메종 트리꽁 (Maison Tricon)
- 브로캬르 장 마르크 (Brocard Jean Marc SARL)
- 도멘 아믈랭 (Domaine Hamelin)
- 꼬땡 프레르 (Cottin Frères)
- 도멘 라로슈 (Domaine Laroche)



Les Vins de Chablis
샤블리 와인



개괄설명

부르고뉴 지역의 다른 포도원과 마찬가지로 샤블리의 포도재배는 12세기부터 시토(Citeau) 수도사들의 영향 아래 발전해왔다. 지난1938년 국립원산지명연구소(INAO: Institut National des Appellations d’Origine)는 오랜 시간 걸쳐 축적된 경험과 지질학적 자료를 돋움으로 샤블리 지역에 아뻴라시옹(AOC, 원산지 명칭 제도)을 공식적으로 부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샤블리 지역은 쁘띠 샤블리(Petit Chablis), 샤블리(Chablis),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Premier Cru), 샤블리 그랑 크뤼(Chablis Grand Cru) 등 4가지의 등급으로 나뉘었다.

현재 경계지역내 면적은 총 6,800 헥타르로, 샤블리 마을 여기 저기 스랭(Serein) 계곡을 따라 위치한 20개의 꼬뮌(Commune: 프랑스 지방자치의 가장 작은 행정단위)과 작은 마을에 걸쳐 펄쳐져 있다.

1955년 550 헥타르에 불과하던 샤블리 생산면적은 1981년 1,600 헥타르, 1990년 3,020 헥타르, 2002년 4,308헥타르로 해마다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뻴라시옹으로 정해진 모든 면적에 아직 포도나무가 심어지지 않은 상태라 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쁘띠 샤블리와 샤블리에만 해당된다. 샤블리 그랑 크뤼와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에는 현재 모두 심어진 상태다.



행정구역상 욘느(Yonne)에 속해 있는 샤블리 포도원은 론(Rhône)과 보르도(Bordeaux)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산지’로 손꼽히는 부르고뉴 지방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르고뉴에서도 파리와 가장 가깝다. 이러한 까닭에 샤블리는 ‘부르고뉴의 골든게이트’라고 불리운다. 여기서 ‘골드’는 샤르도네로 빚은 화이트 와인에 나타나는 연둣빛 감도는 ‘금빛’을 말한다.


샤블리 포도원의 4가지 AOC

원산지통제명칭(AOC: Appellation d''Origine Controlée)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구역, 포도품종, 생산여건(심은 나무의 밀도, 접목 방식, 허용 채산성, 당분의 최소함량 등) 등과 같은 여러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원산지 명칭령에 의해 정해진 조건들 중 단 하나라도 만족시키지 않게 되면 AOC 사용이 금지된다. 종종 너무 엄격하다고 판단되기도 하는 이 제도는 그러나 동일한 명칭지역내에서 동질성 있는 생산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샤블리 와인의 경계 구역은 선 쥐라기시대 석회질 토양위에 위치한다. 가장 대표적인 층은 해양화석이 풍부한 키메리지엔(kimmeridgian)으로, 특히 작은 굴(Exogyra virgula)화석이 많은 까닭에 이 토양에서 생산된 와인은 미네랄 성분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쁘띠 샤블리와 샤블리의 일부분은 화석이 없는 쥐라계 상부통에 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대체적으로 유연하고 과일향 노트가 있다.

샤블리 포도원 전체에 허용된 유일한 포도품종은 샤르도네(Chardonnay)로 이는 부르고뉴 지역의 전형적인 품종이다. 프랑스 미디(Midi) 지방을 비롯하여 캘리포니아 및 칠레산 와인의 포도품종인 샤르도네는 현재 화이트 와인의 국제적인 기준이 되었으며, 어느 것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샤르도네 품종이 샤블리 와인의 단지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에 이는 라벨상에서 강조되지 않는다. 샤르도네 와인은 전세계에서 만들 수 있지만 샤블리는 오직 샤블리 지방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샤블리 와인의 생산량은 면적 증가와 함께 늘어났으나 우박이나 서리, 개화기의 폭우 등과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다. 1982년 118,000 헥토리터였던 샤블리 와인 생산량은 1990년에 이르러 176,000 헥토리터로 증가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총 256,000 헥토리터가 수확되었다.


샤블리지방에 공존하는 4개의 아뻴라시옹
쁘띠 샤블리, 샤블리,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샤블리 그랑 크뤼

이는 생산지역과 각기 다른 생산여건에 따라 구분이 된다. 샤블리 그랑 크뤼 내 허용된 생산량은 헥타르당 45 헥토리터이며 나머지는 모두 50 헥토리터이다.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 정해진 당분의 최소함유량 역시 크뤼의 등급에 따라 다르다. 좋은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요구사항은 더 많아진다.

쁘띠 샤블리 (Petit Chablis) 대체적으로 가볍고 신선한 쁘띠 샤블리는 원래 햇포도주일 때 식전주로 마신다. 생산구역, 포도나무 수령, 수확연도에 따라 과일이나 흰 꽃, 또는 미네랄향이 특징이며 가격대비 품질이 훌륭하다.

샤블리(Chablis) 4개의 아뻴라시옹 중 심어진 면적으로 보나 정해진 경계구역내 면적으로 보나 가장 넓은 곳이다. 이렇기 때문에 여건 및 일조량이 다양하여 특징짓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수령, 수확연도, 포도재배업자 스타일도 또한 최종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쁘띠 샤블리와 비교할 때, 샤블리는 보다 강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고, 입안내 여운과 볼륨감이 월등하다. 장기숙성에 적합하며 해산물이나 생선구이와 잘 어울린다.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Premier Cru) 명칭을 다룰 때 우리는 복수형으로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려 40개나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은 특정지역명칭으로 불리는 떼루아르로, 각각 개성이 뚜렷하다. 명칭지역 전체를 고려하면 79개의 프르미에 크뤼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모두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 약 40개의 프르미에 크뤼가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17개의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정명칭지역 중 하나인 롬 모르(L’Homme mort)에 포도나무가 있는 생산자는 ‘롬 모르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또는 ‘푸르숌(Fourchaume)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중에서 명칭을 선택하여 출하할 수 있다. 특정명칭지역 롬 모르가 푸르숌에서 또 다시 구분되는 특정명칭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레 리스(Les Lys)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이용 (Vaillons) 특정명칭지역의 하부지역으로 구분되는 레리스는 바이용의 명칭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프르미에 크뤼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일부는 몽떼 드 또네르(Montée de Tonnerre) 또는 꼬뜨 드 레쉐(Côte de Léchet)와 같이 부싯돌향이 나면서 좀 더 강렬한 맛을 나타내지만, 일부는 보루아(Beauroy) 또는 몽맹(Montmains)과 같이 부드럽고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샤블리 그랑 크뤼 (Chablis Grands Crus, 100 ha로 구획)는 4가지 아뻴라시옹 중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하며 다음과 같이 총7개의 포도밭이 있다.

- 블랑쇼(Blanchot)
- 부그로(Bougros)
- 레끌로(Les Clos)
- 그루누이이(Grenouilles)
- 프뢰즈(Preuses)
- 발뮈르(Valmur)
- 보데지르(Vaudésir)

샤블리 마을 바로 위에 위치한 각 그랑크뤼는 각각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블랑쇼 (Blanchot) 꽃향, 부드러움, 기분 좋음
- 레끌로 (Les Clos) 미네랄, 강함, 숙성가능성 농후
- 발뮈르 (Valmur) 미네랄, 과일맛, 매우 균형잡힘
- 그루누이이(Grenouilles) 꽃향, 과일맛, 기름짐
- 보데지르(Vaudésir) 생동감, 꽃향, 원만함
- 프뢰즈(Les Preuses) 길고, 개성 강함, 예외적인 장기숙성 가능성
- 부그로(Bougros) 원만함, 미네랄, 부드러움



샤블리의 역사

‘샤블리’라는 이름은 두 개의 켈트 단어에서 유래되었다.‘집’을 의미하는‘Cab’과‘숲과 가까운’으로 번역할 수 있는‘Leya’가 바로 그것으로, 프랑스의 이 작은 마을은 먼 옛날에도 살기 좋은 곳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곳에는 신석시 시대 마을의 흔적이 있으며, 그 후 갈로아 시대 포도나무로 요새를 만든 농장의 폐허가 존재한다.

하지만 샤블리의 진정한 시초는 로마시대때 4개의 마을이 생긴 이후부터다. 로마의 도미티엥 황제(Domitien, 81-86년)가 군림하던 시기에는 샤블리의 모든 포도나무가 뽑혀졌으나, 지금으로부터 약 17세기 전 프로부스 황제(Probus, 276-282년)가 포도재배를 복귀시킴으로써 샤블리 땅에서 다시 첫 와인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5세기 무렵, 여러 차례의 대규모 침략은 여러 민족을 정착시켰으며 그 중 하나가 부르군드 (Brugund)족이었다. 그리고 510년경, 기독교인이었던 지기스문트(Sigismond)왕은 상스(Sens)의 두번째 주교인 생 루(Saint Loup)에게 바치는 조그마한 수도원을 세우게 된다.

9세기, 샤를르 르 쇼브(Charles le Chauve, 샤를르2세)는 841년 6월 25일 퐁트누아(Fontenoy) 전투의 승리를 신께 감사하기 위하여 보샤름(Vaucharmes, 샤를르 계곡)계곡 입구에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조그만 성당을 짓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26년후, 뚜르(Tours)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은 루아르(Loiore) 강을 오르던 바이킹족을 피해 생 마르땡 유물과 함께 오세르(Auxerre)에 있는 그 유명한 생제르맹(Saint Germain) 사원에 피신한다. 그리고 867년, 오세르에서 성탄절 축제를 보낸 샤를르 르 쇼브는 이들에게 성당, 집, 재산 및 남녀 농노를 주었다.

베네딕트 수도사들은 훗날 가장 큰 포도원이 될 포도밭을 받았는데, 그들은 이 포도밭을 통해 성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포도주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난한 자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

1114년, 시토 수도사 휴그드마콩(Hugues de Mâcon)은 뽕띠니(Pontigny, 시토의 둘째딸) 사원을 지었다. 이는 금세 유명해졌으나 뽕띠니에는 포도나무가 없었던 까닭에 샤블리로부터 포도나무를 받아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1198년에 이르러, 샤블리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은 포도밭 소유를 36아르팡(약 17/18 ha)으로 제한하였다. 와인은 잘 팔렸으나, 성직자들이 적극 예찬한 오세르 와인의 명성에 눌렸다.

12세기와 13세기 사이 샤블리에는 생 마르땡(St. Martin)교회, 생 피에르 성당 (St. Pierre는 샤블리의 수호 성인), 병원, 생 꼼 수도원(St. Cosme), 쁘띠 뽕띠니 사원(Petit Pontigny)이 지어졌고, 1331년에는 퐁(Pont)의 작은 아치가 세워졌다.

1405년, 아랫 마을에29개의 탑과 3개의 문, 그리고 3개의 비밀문을 지닌 성벽이 건축되었고 이 공사는 ‘Courte Pinte(짧은 파인트)’라고 일컬어진 세금에 의해 지원되었다.

1478년에는 삐에르 르루즈(Pierre Lerouge)가 프랑스의 다섯번째 인쇄소를 샤블리에 만들었으며, 1568년 2월 25일, 가톨릭파인 샤블리는 위그노(Huguenot)파의 습격을 받아 윗 마을에 있는 포부르(Faubourg)가 소각된다.

이로부터2세기가 지나서야 샤블리에 다시 번영이 찾아왔다. 강배나 뗏목을 이용하여 오세르 항구를 통해 파리로 운송되던 와인이 프랑스 왕의 수랏상에 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리하여 샤블리 와인은 전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건너온 작은 진딧물인 필록세라(Phylloxera)와 노균병(露菌病)이 포도밭을 초토화시켰으며 이 무렵 세계 제 1차대전에서 전사한 젊은이들이 많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러나 포도재배업자들은 피나는 노력 끝에 샤르도네 묘목인 보누아(Beaunois)를 미국산 그루에 접목함으로써 필록세라에 내성이 있으면서 노균병을 없앨 뿐만 아니라, 보르도액에도 내성이 있는 새로운 포도나무를 개화시켰다.

한편, 집 247채를 날려버린 1940년 6월 15일 독일군의 샤블리 폭파 이후, 샤블리는 1949년 첫 와인 축제를 개최하며 샤블리의 부활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본격적인 발전은1955년 기계화 시기와 함께 포도밭 내 보온시스템이 도입되고, 그리고 1957년 서리가 지나간 이후에 진행되었으며, 특히 수확량이 많았던 1970년산과 함께 샤블리는 다시 부귀영화를 맛보게 된다. 바로 17세기의 역사와 부르고뉴 고급와인의 영원성에 또 하나의 와인이 합류한 것이다.




2003/2004년 샤블리 포도원 결산


샤블리 시장 분석

2003/2004년도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3년 매우 적은 포도수확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유통 과정에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였다.

지난 해의 가뭄으로 샤블리 포도밭은 특히 많은 피해를 보았다. 2002년 266,000 헥토리터였던 수확량은2003년에는 206,000 헥토리터에 그쳐 1/4이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급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와인 구매자들은 구입 가능한 와인을 사기 위하여 서둘러야 했고, 이로 인하여 벌크로 판매된 포도주의 유통 가격이 급등했다. 쁘띠 샤블리와 샤블리 아뻴라시옹은 약 28%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상인에게 공급된 이 두 종류의 AOC 양은 예년에 비해 20%나 감소한 93,000 헥토리터였으며, 프르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의 양은 18,000 헥토리터였다.

공급량의 부족으로 인한 구매가의 상승은 곧 상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샤블리 와인의 유통 시장을 혼란에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 특히 주요 시장인 영국 시장에서 더욱 심각하였다. 영국 시장은 이미 경쟁이 매우 치열하여 판매가의 인상은 곧바로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결국 총출하량이 18% 감소한 216,000 헥토리터(2,900만병)가 당해 연도 출하시기에 시장으로 나오게 되었다.

한편, 출하량의 감소는 부분적으로 수출량의 감소(-9%)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총 수출판매 금액은 이와는 반대로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비록 전체 판매량의 1/4만을 차지했으나 당해 연도에는 대형유통점과 음식점 판매에서 도약을 한 해로 기록된다. 프랑스에서의 샤블리 와인의 명성과 좋은 이미지는 국내시장의 현재 시장과 잠재, 즉 미래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 시장
프랑스 시장의 샤블리 와인 판매량은 2003/2004년 시즌 동안 총900만병으로, 이는 샤블리 와인 총 판매량의 25%를 차지했다. 세코딥(Sécodip, 프랑스 정부 공인 조사기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3%의 프랑스 가정이 최소 1병 이상의 샤블리 와인을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샤블리 와인 소비의 주요 지역은 여전히 파리와 프랑스 동부에 집중되어 있다.

가정외 소비

가정이외의 소비는 무려 2백만5천병이 넘는 점유율을 나타낸다. 엄격한 단속과 포도주 소비에 반대하는 음주 절제 공익 캠페인에 따른 소비습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샤블리 와인은 해당 시장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잘 방어하여 여전히 세력이 약화되지는 않았다.
실제로, 세코딥에서 실시한 요식업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요식업자의 샤블리 포도주 구매량은 5%나 더 증가했고, 전통적인 음식점에서만 19%나 성장했다. (2004년 4월까지 지난 12개월의 누적량)

샤블리 와인이 전체 판매량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음식점 판매에서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해당 유통 경로를 통한 프랑스산 VQPRD(산지 한정 고급와인) 백포도주 구매량의 약 10% 차지) 따라서 구조적으로 하락세에 있는 포도주 시장에서 이 지방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식 유통(대형 유통점, 소형 슈퍼마켓, 최저가 할인점)

다른 모든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식 유통(특히 대형 유통매장)은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프랑스에서 소비되는 샤블리 와인의 1/3(약 3백만병)이 대형 유통매장을 통해서 판매된다. 올해에는 샤블리 포도원 제품, 특히 쁘띠 샤블리와 샤블리 두 종류의 AOC가 대형 유통매장을 통한 판매가 매우 증가했다. (판매량 3% 증가 및 총매출액의 4.5% 증가)

그러나 수출량과 비교하면 샤블리 와인의 대형할인점 판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 기타 다른 유통 경로(수출, 음식점)에서의 샤블리 와인의 더 높은 수요는 대부분의 다른 포도원과는 달리 현대식 유통망에만 의존한 판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유통 경로에서 누리는 샤블리 와인의 높은 인기는 대형 상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 유통망과 산지 구매

샤블리 와인의 전통 판매 방식(Caveau¹나 와인샵)으로는 약 2백만 병 정도가 판매된다.

프랑스에서는 샤블리 와인이 와인샵에서 직접 판매되는 비율은 비교적 낮다. 샤블리 와인의 종류는 단순하고(단 4종류의 아펠라시옹만 존재), 그 품질이 항상 일정하고 만족스러워서 와인샵 직원의 조언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접 판매 방식의 경우, 샤블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파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샤블리 와인 유통망의 구축은 곧 포도원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시장

샤블리 와인의 75%는 수출

샤블리 와인은 수출 면에 있어 명실공히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부르고뉴산 포도주 전체와 비교하면 수출로 판매되는 양은 50%에 불과하지만, 수출은 샤블리 와인 전체 판매의 75%를 차지하는 대형 판매로이다.

지난 2004년은 경기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출 판매량이 다소 감소하였다. 그러나 프랑스 외 지역에서 프랑스 와인(AOC 포함)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샤블리 와인이 여전히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와인 자체의 우수한 품질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샤블리 와인이 외국에서 누리고 있는 높은 인기와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수출을 통한 판매는 21,005,000병(-9%)으로, 금액으로는 총 1억2천3백만 유로가 넘으며 부르고뉴산 와인 수출량의 1/4을 차지한다.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15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5년 이래 15% 증가) 지난 15년 동안 판매량이 무려 70%나 증가한 샤블리 와인은 이러한 증가세의 일등공신이다.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프랑스산 VQPRD(산지 한정 고급와인) 백포도주 전체 수출량의 28%를, 총 매출액의 43%를 차지한다.

수출의 집중화

신규 시장의 개척에도 불구하고, 샤블리 와인의 수출은 여전히 주요 몇 개국에만 집중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샤블리 포도원 수출 판매액의 90%가 주요 10개국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가장 높은 수요를 차지하는 곳으로, 수출된 와인 10병 중 4병을 영국에서 수입하였다. 한편, 수출된 양의 60%는 영국, 일본, 벨기에 3개국에 집중되어있다. 여기에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하면, 샤블리 와인 수출량의 3/4이 이들 5개국에 집중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백포도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고, 세계화와 무역 자유화의 물결로 인해 결국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은 수출량의 3/4을 차지하지만 매출액으로는 2/3를 차지할 뿐이다. 한편, 지난해 수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제3국으로의 판매는 수출량 대비 9%, 매출액 대비 22%가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크게 3개의 그룹으로 분류된다

- 첫째는 영국으로, 단연 샤블리 포도원의 가장 큰 고객이다. 올해에 나타난 하락세는 특히 2003년 수확량의 감소로 인한 가격 인상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가격 인상은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요인인 것이다. 그렇지만, 샤블리 와인에 있어서 저가 판매로 인한 와인의 명성과 이미지에 손상을 주는 유통업자들과는 결별을 할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 두 번째는 전통적인 유럽시장(독일, 네덜란드) 그룹으로 저렴한 가격의 시장으로 전락하여 샤블리 와인이 탈피하려는 곳이다.

-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룹은 비교적 용이한 고객으로(아일랜드, 벨기에, 스웨덴), 이 시장에서는 샤블리 와인이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매 증대가 예상되는 곳이다.

나머지 나라로는 40%가 수출되는 일본을 꼽을 수 있다. 일본으로의 올 수출액은 17%나 증가하였으며, 일본을 제외한 그 밖의 나라들에서도 뚜렷한 성장률을 보여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시장들로 평가된다. 일본 다음으로는 북아메리카 시장(미국, 캐나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이들 나라는 샤블리 와인 수출의 미래를 대표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샤블리 와인 2004년 빈티지

이례적으로 좋았던2003년 빈티지(포도 수확연도)는 이미 깃들어진 깊은 향과 맛으로 벌써부터 와인애호가들을 매혹시키고 있지만, 샤블리 와인의 고유한 특성인 신선한 맛과 독특한 미네랄 맛의 강도가 약해져서 일부 전통적인 샤블리 애호가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긴 빈티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샤블리의 특징이 약했던 와인이 시간이 흐르면서 새 생명을 얻듯, 2003년 빈티지도 샤블리 지역의 떼루아르에 맞는 고유한 특성들이 점차 배어나고 있다.

2004년 빈티지는 프랑스 북부 지방의 전형적인 기후인 시원한 여름 덕분에 포도 수확이 예년과 같은 9월 말경에 시작되었다. 참고로 2003년에는 한여름 폭염으로 인해 공식 포도 수확일이 예년보다 훨씬 빨랐었다.

9월과 10월 내내 날씨가 좋아 막바지 포도가 잘 익는데 이바지했으며, 9월 말에 시작된 포도 수확은 10월 중순까지 지속되었다. 수확하는 동안 포도재배자들과 양조자들은 탐스러운 샤르도네 포도송이로 술을 빚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포도 재배자들은 6월경에나 포도의 상태를 보고 2004 빈티지를 점칠 수 있었는데, 당시 몇몇 기자들은 아주 우수한 빈티지는 아닐 거라는 견해를 보였지만, 예상과 다르게 얼마간의 인내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다시 시음한 결과 2004년 빈티지가 샤블리 와인 고유의 맛을 완벽하고 멋지게 표현한 빈티지라는 평가를 내리게 되었다.

2004년의 결과를 통해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 인내, 숙련된 기술이 샤블리 와인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미네랄 맛과 함께 어우러져 우아하고 섬세한 맛이 함께 깃들여진 샤블리 특유의 신선한 와인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2004년은 샤블리 와인 고유의 아로마와 맛을 되찾은 해라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소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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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07.15 00:00수정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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