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자출신이자 스페인 식문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권혜림 푸드 라이터가 '스페인 레스토랑 가이드 한국(서울)'을 발행했다. 스페인 식문화를 알리고자 기획부터 취재, 인터뷰, 사진촬영, 편집 및 글쓰기까지 권혜림 푸드 라이터 혼자서 열정으로 써낸 스페인 레스토랑 가이드다.
[스페인 레스토랑 떼레노(Terreno), 대구에서 뽑은 콜라겐 소스와
살짝 말린 대구와 감자(Pimpulso con bacalao seco)]
스페인 음식을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바스크, 카탈루냐, 갈리시안, 안달루시안 등 지역에 따라 자신만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 그리고 역사가 존재하는 곳이 스페인이다. 페란 아드리아와 후안 로카, 아르삭 셰프와 함께 세계 미식 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페인. 여기에 타파스 문화는 나눔의 정서가 있고 타파스 한 접시에는 창의와 혁신을 담아내고 있다.
스페인 레스토랑 한국에는 총 22곳 스페인 레스토랑이 목록에 올랐다. 서울 인근 지역에 있는 스페인 레스토랑 48개 중 스페인 음식만을 요리하거나, 스페인 셰프가 있는, 스페인 전통을 기본으로 한국 제철 재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스페인 레스토랑 빠끼또(Pakito), 짧은 스파게티 면으로 만든 발렌시아식 해산물 피데우아(Fideua)]
주한 스페인 대사관 경제 상무부 안토니오 가르시아 참사관은 "한국에 처음으로 쓰인 스페인 레스토랑 가이드 발행으로 스페인 식문화를 널리 알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부임했을 당시(2012년)에 비해 한국에 스페인 레스토랑이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역별로 구분한 스페인 레스토랑 가이드 목록을 따라 타파스 투어를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