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지속 가능한 와인 캠페인이 한국에서 와인 전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와인 업계 가장 뜨거운 주제인 <지속 가능한 와인>,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유럽 지속 가능한 와인 캠페인은 2020년 12월 16일 홍콩에서 시작되어 총3년간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유럽 연합, 차페아(CHAFEA, Consumers, Health, Agriculture and Food Executive Agency 소비자, 건강, 농업과 식품 관리청), 이탈리아 컨소시엄 콘소르지오 투텔라 비니 디 아브루쪼(Consorzio Tutela Vini d’Abruzzo), 콘소르지오 바르베라 다스티 델 몬페라토(Consorzio Barbera d’Asti e Vini del Monferrato), 스페인 라만차 와인(La Mancha Designation of Origin Spain)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지속 가능한 와인
"지속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유기농법을 적용해 생산한 제품과 연결되지만, 실제로 이 개념은 환경, 경제적 또는 사회적 영향과 관련된 다른 하위 개념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와인은 유럽 여러 국가에서 지역 경제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이며, 와인 산업은 농촌 인구 이탈을 막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사가 오래된 와인 산지는 그 지역 환경과 상황에 맞는 농업 전통을 발전시켰고, 와인 양조에도 이 같은 전통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 유기농 또는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양조용 포도를 농사짓는 일은 환경 친화적이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포도밭 자체가 엄청난 환경적 가치를 지닌 지구를 위해 필요한 건강한 녹색 폐(Green Lung)로 기능한다.
지속 가능성과 유럽 원산지 지정 보호의 연결
유럽에서는 와인을 비롯 다양한 제품에 유럽 원산지 지정 보호(PDO,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를 도입하고 있다. 피디오(PDO) 즉, 특정 지역 이름이 표시된 와인은 완전히 그 지역에서, 재배 및 양조되어야 하며, 오랜 시간 발전시켜온 전통 방식이 녹아들면서 그 지역 고유한 속성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PDO는 와인과 와인 산지, 사람들, 전통, 문화, 지역 경제와 굉장히 강한 연결성을 갖게 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와인 생산자는 새로운 상황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속 가능한 와인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각 산지 별 생산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이 때문에 명확하게 지금 상태에서 정의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목표는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상태 땅을 물려주고, 더 좋은 품질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는 데 있다.
지속 가능한 와인을 위한 포도밭과 시장
밀레짐 바이오(Millésime Bio) 2017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양조용 포도밭의 약 4.5%가 유기농 또는 바이오 다이내믹 인증을 받았다. 당시 유럽의 유기농 및 바이오 다이내믹 포도밭의 점유율은 80% 선이었다. 이것이 2021년 4월 기준, 유럽 유기농 및 바이오 다이내믹 포도밭의 90%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있을 정도로 단시간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량이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전 세계 주류 소비에서 지속 가능한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밀레짐 바이오 자료에 따르면, 유기농 와인 소비량은 다가오는 2023년, 전 세계적으로 9억 7천 6백만 병(2018년에 비교해 34% 증가한 수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쉬드뱅비오(SudVinBio) 대표 미콜라 리차름(Nicholas Richarme)에 따르면, 소비자는 살충제나 제초제 사용에 가장 심한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소비자는 건강에 좋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와인 소비가 늘고 있다. 실제로, 유기농이나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키워진 포도는 더 많은 영양분을 지닌 토양에서 재배되며, 이는 다시 포도에 전달된다. 또한, 이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면, 살충제, 제초제, 진균제 등은 모두 배제되고 다른 첨가물 사용도 적다.
그럼 와인 생산자 입장은 어떨까 또 궁금해진다. 여러 농업 방식 적용을 해오면서 와인 생산자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적용할 때 포도나무가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다는 걸 관찰해왔다. 그리고, 포도를 키우는 사람 건강도 해치지 않을 수 있고 환경도 좋아진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와인에 대한 수요가 뒤따르고 있으니 와인 생산자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의 전환을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밀레짐 바이오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유기농으로 전환되는 포도원이 2023년에는 지금의 3배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와인 생산자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배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 와인 스페셜리스트 과정 강사인 엘리사 에레아(Elisa Errea)에 따르면, 정확한 기생 예보, 토양 분석, 지리적 분석이 모두 통합된 정밀 농법 또는 예방 시스템 구축이 와인 생산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시스템은 포도밭 상태에 대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약품 처리를 피할 수 있게 하고, 와인 생산자들이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각종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면 지속 가능한 와인으로 불리려면, 유기농 또는 바이오 다이내믹 인증을 꼭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와인 생산자 상황에 따라 인증을 받기도 또는 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는 와인 생산자도 인증을 받기 위해 지켜야 하는 원칙의 90% 이상을 스스로 따르고 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경우, 최소한의 인위적인 첨가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있다고 한다.
아브루쪼(Abruzzo)
아브루쪼는 이탈리아 5위 와인 산지로 생산량도 많고 수출도 많다. 하지만, 그동안 아브루쪼 세부 산지 특성을 구분하고, 이를 잘 드러내는 와인을 알리는 일을 미뤄오다 최근 방향을 바꾸었다. 과거엔 아브루쪼는 벌크와인이 많이 생산되었는데, 최근에 양은 줄이고 세련된 오크 사용 등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브루쪼는 지속 가능한 와인을 만들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고 있다. 산악 지대이며, 국립 공원이 3개나 있으며, 아드리아해 영향이 이로운 점으로 작용한다. 이탈리아 아펜니노 산맥이 척추처럼 중심을 가르며 분포하는데 그 산기슭을 따라 아부르초 포도밭이 있다. 바다 쪽은 온화한 기후, 산에 가까울수록 대륙성 기후를 받는데 해안에 가까워서 아브루쪼 포도밭은 어디서든 해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낮에는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껍질 속 좋은 성분을 많이 만들 수 있고, 저녁에는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산도를 갖춘 좋은 포도를 얻을 수 있다.

아브루쪼에서는 포도가 천천히 익으면서 맛, 풍미, 산도가 좋은 농축과 균형을 갖출 수 있다. 대부분 포도밭은 해발고도가 500m 이상이어서 검은 자두, 스윗 스파이스하고 풍미 강도가 강하고 풀 바디한 특징을 지닌다. 늦수확하는 경향이 많다.
아브루쪼에서는 페르골라 아브루쪼(Pergola Abruzzo)라는 포도나무 가지 관리법을 발전시켰다. 이 방식에서는 포도나무가 사람 키만큼 높게 자라는데, 공기 순환이 잘 되어 해안에서 오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과거 한 때 이 방식을 버리려던 와인 생산자가 있었으나 전통 방식의 장점을 재발견하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아르부쪼 와인 협회는 생산된 와인이 원산지 명칭 보호를 받을 자격을 갖추었는지 관리하고 최근엔 와인 생산 규정에 관한 까다로운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예로,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초 리제르바(Montepulciano d'Abruzzo)는 오크 숙성 9개월 포함 전체 숙성 기간이 2년이 되야 한다 등을 들 수 있다.

[아브루쪼 와인]
시음한 아브루쪼 와인 6종
Cantina Frentana 1960 Montepulciano d’Abruzzo DOC Riserva 2017
칸티나 프렌타나(Cantina Frentana)는 1958년 마을 의사였던 다고스티노(D'Agostino)가 설립했다. 창립 회원은 50명으로 총 80헥타르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400명 이상으로 그 회원 수가 늘었고, 내수 및 해외 시장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칸티나 프렌타나는 사람과 영토의 유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 및 지속 가능성에 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따라서, 전문 농업 경제학자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환경과 생물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구성 및 유기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점토와 석회암 토양, 남동향으로 자리한 로카 산 죠반니(Rocca San Giovanni)언덕 포도밭에서 자란 몬테풀치아노 100%로 만든 와인이다. 부드럽게 압착해 시멘트 탱크에서 침용하고 프랑스산 오크 통에서 12개월 숙성, 콘크리트 탱크에서 정제한 뒤 병 숙성을 거쳐 출시했다.와인은 강렬한 루비색. 잘 익은 붉은 열매, 향신료 및 초콜릿 향과 풍미를 지니며, 유연하고 부드러운 타닌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문두스 비니 2020에서 금상, 빈이탈리 5스타 와이너리 86점, 디캔터 2019 동상, 베를린 와인 트로피 2018 금상.
Fattoria Teatina Jamè Oro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7
파토리아 테아티나(Fattoria Teatina)는 2007년 안토넬라와 피에를루이지 데 루티이스(Antonella & Pierluigi De Lutiis)가 아브루쪼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는 야심 찬 목표로 키에티(Chieti)와 토레베키아 테아티나(Torrevecchia Teatina)사이 완만한 경사면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피에를루이지의 아버지 에르네스토(Ernesto)는 1960년대 큰 돌풍을 일으킨 열정적인 와인 생산자다. 2015년부터 포도밭은 유기농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포도밭은 해발고도 300m로 점토로 구성되었으며, 유기농법으로 관리된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28년 정도다. 와인은 중고와 새 바리크에서 12개월간 숙성했는데, 프랑스산 60%, 미국산 40%를 사용했다. 와인은 잘 익은 자두와 절인 과실, 두드러지는 꽃, 스파이스 향을 지니고 있다. 맛을 보면, 건포도, 검은 과일, 계피, 및 바닐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둥글고 부드럽다. 가금류, 숙성된 치즈, 붉은 육류 등을 페어링 할 수 있다.
Talamonti Tre Saggi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7
탈라몬티(Talamonti)는 디 톤노-레드몬트 가문(Di Tonno-Redmont Family)가 2001년 아르부초 중심부 로레토 아프루티노(Loreto Aprutino)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역사는 짧지만, 지역 역사, 테루아를 잘 드러내는 토착 품종을 지속 가능한 농법 및 유기농법을 적용해 와인을 만들어 아브루쪼 지역 품질 보증 마크 같은 존재가 됐다. 탈라몬티가 해온 노력과 성과는 디캔터, 와인 인수지애스트, 와인 애드보킷, 와인 스펙테이터, 감베로 로쏘, 코리아 와인 챌린지, 문두스 비니, 베를린 와인 트로피, 콩쿨 몽디알 드 브뤼셀 등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트레 사기(Tre Saggi)는 탈라몬티 와이너리에서 4km 떨어진 피아노(Piano)에 있는 산타 마리아(Santa Maria)교회 프레스코 벽화에 그려진 3명의 현인을 의미한다. 4헥타르 규모 포도밭은 해발고도 300m에 위치하며, 자갈과 석회 토양에 평균 수령 50년 포도나무 열매로 만든 와인이다. 와인은 살짝 보랏빛이 감도는 어두운 루비색이다. 복합적인 야생 열매, 블랙 커런트, 체리, 우아한 오크 스파이스, 헤이즐넛,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디캔터 90점, 와인 인수지애스트 89점, 와인 스펙테이터 88점, 문두스 비니 은상, 베를린 와인 트로피 금상.
Tenuta Arabona Manus Plere Montepulciano d’Abruzzo DOC Bio 2016
테누타 아라보나(Tenuta Arabona)는 2006년 마리아 안토니에타(Maria Antonietta)와 도메니코(Domenico)가 아브루쪼 페스카라(Pescara) 지방 마노펠로(Manopello)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정식 설립 연도는 2006년이지만, 도메니코의 부모님이 이미 1960년대 농장을 만들고 헌신적으로 돌봤다. 1980년대 이후 도메니코가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규모를 늘렸고, 1988년부터는 친환경 재배로, 1991년부터는 유기농법으로 전환했다. 사실 테누타 아라보나는 아브루쪼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최초 와이너리 중 하나다. 포도밭 토양은 석회 점토이며, 해발고도 170m에 위치하고 있다.
마누스 페레(Manus Plere)는 마을 이름 마노펠로(Manopello)의 라틴어 속칭으로 풀 핸드(Full hand, ‘몹시 바쁘다’는 의미)를 따라 지었다. 유기농법을 적용해 포도를 재배하고 손으로 수확해서 와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와인은 보랏빛이 스치는 루비색. 바이올렛, 나무, 줄기 같은 느낌, 잘 익은 체리 향을 지니고 있다. 입맛을 돋우는 타닌과 산미를 지니고 있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구이 또는 살짝 매운 음식과 즐기기 좋은 와인이다. 슬로우 와인 어워드(Slow Wine Award)에서 데일리 와인(Everyday wine)으로 선정됐다.
Cascina Del Colle di D’Onofrio Mammut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6
카시나 델 콜레 디 도노프리오(Cascina Del Colle di D’Onofrio)는 60여년 전 도노프리오 가문이 아르부초 해안 마을 페스카라 남서쪽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이곳은 아펜니노 산맥 산기슭에 위치하여 와인 생산에 이상적인 미세 기후를 제공한다. 와이너리는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수작업 및 지역 전통을 준수해 와인을 만든다.
포도밭은 점토 토양이며, 해발고도 255m에 위치한다. 이 집 몬테풀치아노는 아르부초 지역 페르골라(Pergola Abruzzo)방식으로 재배된다. 보통 몬테풀치아노는 9월 초 수확하는데, 마무트에 사용된 포도는 10월 말에 수확해 포도가 거의 조글조글해진 상태였다. 따라서, 엄청난 당분, 진한 색, 부드러운 타닌을 얻었다. 온도 조절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에서 알코올 발효를 마치고, 18개월간 숙성했다. 와인은 잘 익은 붉은 열매, 체리, 블랙 체리, 라즈베리 향으로 가득 차 있다. 풀 바디에 부드러운 타닌, 긴 여운을 지니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구이, 토마토소스 파스타, 가금류, 숙성된 치즈와 잘 어울린다. 문두스 비니 2020 금상, 디캔터 2020 은상.
La Quercia Primamadre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4
라 퀘르치아(La Quercia, 퀘르치아는 오크, 참나무를 의미)는 10년 이상 와인 업계 경험을 지닌 파비오 페디코네(Fabio Pedicone), 엘리자베타 디 베라르디노(Elisabetta Di Berardino), 루카 모레티(Luca Moretti) 그리고 안토니오 라모나(Antonio Lamona)가 설립한 와이너리다. 이들은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존중하는 게 좋은 와인 생산에 필수적이라고 믿기에 유기농법으로 포도밭을 관리해 원산지를 잘 드러내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빈이탈리가 이를 가장 먼저 인정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레스토랑, 와인 바 및 가게에서 라 퀘르치아 와인을 사용하고 있다. 2005년부터 미국, 중북부 유럽, 일본,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는 레스토랑 체인에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포도밭은 해발고도 260m에 위치하며, 점토 토양이며,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25년이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8개월간 슬라보니아산 5천 리터 오크 통에서 숙성하고, 이후 병에서 6개월 숙성한 뒤 출시했다. 와인은 영롱한 가넷 빛이 감도는 루비색을 띤다. 흑연, 덤불, 검은 열매, 은은한 나무 향을 낸다. 맛은 신선하며, 타닌는 다소 투박한 느낌이지만, 구조가 훌륭하다. 마르케 와인 트로피, 슬로우 와인 어워드를 비롯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바르베라 다스티 델 몬페라토(Barbera d’Asti del Monferrato)
이탈리아 피에몬테 몬페라토(Monferrato)는 200만 년 전에 형성된 땅으로 풍화와 침식을 겪으며, 지금처럼 구릉이 많은 지형이 됐다. 몬페라토 토양은 크게 2종류가 있는데, 석회질이 풍부해 연회색 또는 베이지색을 띠는 흰색 토양과 플라이오세에 형성된 모래 토양이다. 흰색 토양에서는 색이 진하고, 풀 바디에 숙성 잠재력이 크고, 모래 토양에서는 산미가 조금 낮고 출시 직후 즐기는 바르베라가 생산된다.

바르베라는 쉽게 당분을 만들고, 이로 인해 알코올을 쉽게 얻을 수 있어 그냥 일상에서 즐기는 편한 와인으로 양조 됐다. 1970년대 바르베라 와인 협회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는 1990년대부터 생산량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강화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우선 클론 선별을 진행해 곰팡이 질병에 잘 견디는 클론을 골랐고, 가뭄과 추위에 대응할 수 있는 접목 뿌리를 알아냈다. 곰팡이 예방을 위해 그린 하베스트르르 철저하게 진행해 1970년대에 비하면 생산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품질은 극적으로 높였다. 따라서, 지금은 포도밭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와인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아주 뛰어난 품질 바르베라는 숙성 잠재력도 재평가 받고 있다. 오크 숙성에도 변화를 주어 조금 더 오랜 기간 숙성해 풍미 강도와 복합성을 높인 바르베라 다스티 수페리오레(Barbera d'Asti Superiore) 생산도 늘고 있다.
포도밭에 곰팡이가 발생하면 일명 스프레이로 불리는 약품을 뿌린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와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곰팡이 문제로 볼 수 있다. 몬페라토 와인 생산자는 이를 피하기 위해 오랜 시간 땅과 클론을 연구했으니 그들이 만든 와인을 자랑스러운 지속 가능한 와인으로 선보일 수 있다.

[바르베라 다스티 델 몬페라토 와인들]
시음한 바르베라 다스티 델 몬페라토 와인 6종
Bersano 1907 – Conti della Cremosina Barbera d’Asti DOCG 2018
베르사노(Bersano)는 1907년 쥬세페 베르사노(Giuseppe Bersano)가 이탈리아 피에몬테 몬페라토에서 12헥타르 포도밭으로 시작한 와이너리다. 이후 쥬세페 베르사노는 1912년 니짜(Nizza) 몬페라토에 있는 콘티 델라 크레모시나(Conti della Cremosina)를 사들였다. 쥬세페의 아들 아르투로(Arturo)가 1950~60년대 포도밭과 양조장에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와이너리 규모가 커지고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베르사노 와이너리는 가족 소유 및 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 230헥타르 포도밭, 박물관 2곳, 요리 학교, 와인 가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1907 라인은 1950년대 이 와이너리 성장기 때 사용된 오리지널 라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바르베라, 바르바레스코, 바롤로 3종이 6월 말 수입 예정이다. 이탈리아에 DOC등급이 채택된 건 1963년으로 그 당시에는 리제르바와 포도밭 명칭이 라벨에 표시되지 않아 예전 라벨을 재런칭하면서 과감히 생략됐다.
베르사노는 니짜 몬페라토(Nizza Monferrato)에 5종류 바르베라를 생산하며, 가장 오래된 포도밭은 평균 수령이 70년에 이른다. 포도밭은 해발고도 300m, 토양은 기본적으로 석회질이지만, 일부분은 모래와 양토, 점토로 구성된다. 와인 메이커인 로베르토 모로시노토(Roberto Morosinotto)는 매우 오랜 기간 베르사노 바르베라만의 절묘한 산미, 알코올, 타닌 간 균형을 찾기 위해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부었다. 이를 위해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6천 리터~1만 리터 용량 슬라보니아산 오크 통에서 10개월간 숙성했다. 와인은 가넷 빛이 감도는 루비색. 농축된 붉은 과실, 스파이스, 담배, 유칼립투스 향을 지니고 있다. 맛을 보면, 라즈베리와 체리 같은 붉은 과실 풍미가 진하며, 산미가 좋고, 긴 여운을 지니고 있다. 와인 메이커 노력대로 균형이 탁월하다. 아르투로 베르사노가 설립한 박물관 60주년 기념 한정판 와인이다.
Tenuta Santa Caterina Vignalina Barbera d’Asti DOCG 2018
테누타 산타 카테리나(Tenuta Santa Caterina)는 2000년 밀라노에서 성공한 변호사인 귀도 카를로 알레바(Guido Carlo Alleva)가 유년 시절을 보낸 몬페라토로 돌아오기 위해 성을 사들이며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 와이너리는 원래 산타 카테리나 수도원을 보호하기 위해 요새로 지어진 후 1737년 농장으로 개조된 곳이다. 알레바 가문은 인수 후 새로운 포도밭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개별 토양을 연구해 가장 적합한 포도 품종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포도밭 아래에 해양 기원 화석 및 조개를 발견하고 이런 환경을 그대로 드러내는 와인을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 인간과 자연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고 인지해 환경 지속성을 고려해 유기농법을 적용한다. 현재는 그 딸 줄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코르날레토(Cornaleto) 능선에 자리한 포데레 데이 모세티 포도밭(Podere dei Mossetti)은 실트와 모래, 석회 토양으로 구성됐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3천 리터 슬라보니아산 오크 통에서 10개월간 숙성한 뒤 다시 병에서 8개월간 숙성해 출시했다. 와인은 루비색을 띤다. 스파이시하며, 붉은 과일과 꽃 향을 낸다. 미트 소스로 맛을 낸 라비올리, 닭꼬치 구이, 샤퀴테리와 잘 어울린다. 루카 마로니 90점, 베로넬리 88점.
Il Botolo Azienda Agricola Il Botolo Barbera d'Asti DOCG Superiore 2016
일 보톨로 아지엔다 아그리콜라(Il Botolo Azienda Agricola)는 2007년 로베르토 드 실바(Roberto de Silva)가 세운 가족 소유 부티크 와이너리다. 환경과 토양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농법으로 포도밭을 관리한다.
포도밭은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배치되며,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30년, 점토 토양에서 자란다. 알코올 발효 후 새것과 중고 프랑스산 오크 통에서 최소 8개월 숙성한다. 와인은 가넷 빛이 감도는 루비색. 모렐로 체리, 여생 딸기, 민트 향을 내며, 강렬한 블루베리, 스파이스, 바이올렛 맛과 복합성을 지닌다. 다양한 채소 구이, 미트 소스를 곁들인 요리에 잘 어울린다.
Malgrà Fornace di Cerreto Barbera d’Asti DOCG Superiore 2016
말그라(Malgrà)는 1970년대 초, 본판데(Bonfante)와 키아를레(Chiarle)가문이 설립한 와이너리로, 2012년 테누타 카레타(Tenuta Carretta) 소유자인 에도아르도 미로글리오(Edoardo Miroglio)가 인수했다. 말그라 와이너리는 1990년대부터 몬페라토 지역을 드러내는 좋은 참고 자료 같은 와인을 만들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말그라 포도밭은 주로 니짜 몬페라토 및 몸바루초(Mombaruzzo)에 걸쳐 34헥타르 규모다.
바르베라 포도밭은 해발고도 160m에 있으며, 석회 점토와 모래 토양으로 구성된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오크 토노(Tonneau, 300~700리터)에서 12개월간 숙성했다. 와인은 보라색이 감도는 루비색. 잘 익은 붉은 열매, 체리 등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을 낸다. 맛을 보면, 벨벳 같은 우아한 타닌과 훌륭한 산미, 긴 여운을 지니고 있다.
Baldi di Burio Balau Barbera d'Asti DOCG Superiore 2016
발디 디 부리오(Baldidi Burio)는 대대로 와인을 생산해온 발디 가문의 와이너리로 피에르프란코(Pierfranco)와 그의 아들 가브리엘(Gabriel)이 운영 중이다. 포도밭은 12헥타르 규모로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포도밭 해발고도는 260~280m에 있으며, 실트와 점토, 높은 비율로 석회가 들어있는 토양으로 구성된다. 유기농법으로 관리하며, 포도나무는 1930~1960년대 심은 오래된 나무들이다. 수확은 손으로 진행한다. 야생 효모로 발효하며, 침용은 60일, 알코올 발효 후 토노와 바리크(새 프랑스산 절반, 스위스산)에서 12개월간 숙성하고 콘크리트에서도 짧은 기간 숙성해 정제 및 여과하지 않고 2018년 7월 병입 했다.
와인은 보랏빛이 감도는 루비색. 자두, 검은 열매, 발사빅, 스윗 스파이스, 은은한 가죽 등 복합적인 향을 지니고 있다. 맛을 보면, 둥글고, 영롱한 과실, 신선한, 단단한 타닌, 바닐라, 초콜릿, 스윗 스파이스, 발사믹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여운이 길다. 문두스 비니 금상, 디캔터 은상.
Castino Luigi Domenico Azienda Agricola Castino Luigi Barbera d'Asti DOCG Superiore 2015
카스티노 루이지 도메니코(Castino Luigi Domenico)는 와인, 송로버섯, 레스토랑, 농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지는 아버지 마리오(Mario)와 함께 오랜 시간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카스티노 크뤼 와인으로 햇빛이 가장 좋은 포도원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포도나무는 루이지의 할아버지 죠아치노(Gioachino)가 1935년 심었다. 와인은 12개월 동안 새 바리크에서 숙성한 뒤 10~12개월 동안 병에서 숙성한 뒤 출시했다. 와인은 유난히 강렬한 루비색을 띤다. 체리, 자두, 야생 딸기, 스파이스, 초콜릿, 바닐라 등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놀라운 구조, 바디, 견고한 타닌을 맛볼 수 있다. 디캔터 2019 동상.
라만차(La Mancha)
스페인 포도밭 전체 면적은 1백만 헥타르, 이중 유기농 포도밭은 10만 헥타르에 이른다. 다시 유기농 포도밭 중 절반 정도가 스페인 중심부 고원에 있는 라만차에 있다. 라만차는 해발고도가 높고 바다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어 강한 대륙성 기후를 지니며, 강수량이 연간 300mm 미만으로 적다. 석회, 점토, 모래 3종류 토양으로 구성되며, 포도나무는 자기 뿌리로 자라는 부쉬 바인(Bush vine) 형태가 많고, 물이 너무 없어서 헥타르당 포도나무 수도 확연히 적다. 백포도 품종인 아이렌(Airen)은 현재 재배 면적 60%를 차지하고, 증류주용 기본 와인과 단순한 화이트 와인 생산에 쓰인다. 하지만, 라만차 템프라니요(이곳에서는 센시벨 Cencibel 로 불림)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이렌은 가까운 시간 내에 템프라니요에게 재배 면적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곰팡이 질병을 고려하면, 스페인 대부분 와인 산지가 특권을 누리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만차는 질병으로부터 매우 자유로운 산지다. 이에 더 정교한 구획 선정, 최소한의 간섭을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그리고 사라져가던 전통 방식(예를 들어, 점토로 된 항아리 틴냐하 Tinajas 사용)등을 적용해 새로운 라만차 와인, 프리미엄 와인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스페인 와인 등급 중 하나인 비노 데 파고(Vinod de Pago, 단일 포도원 와인 Singel-Estate DO)가 라만차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시음한 라만차 와인 6종
Bodegas La Remediadora Macabeo La Villa Real 2020
보데가 라 레메디아도라(Bodega La Remediadora)는 1946년 라만차 남동쪽 라 로다(La Roda)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레드 60%, 화이트 35%, 로제 와인 5%을 생산한다.
마카베오(비우라 Viura로도 불림)는 스페인에서 2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와이너리는 밤에 마카베오를 수확해 8~10도 정도로 보관했다가 와인을 만든다. 10도에서 36시간 정도 침용 하여 향을 최대한 얻는다. 와인은 창백한 녹색빛이 비치는 금색. 젊고 생기 있다. 파인애플, 바나나, 사과 향이 가볍고 싱그러우며, 균형 잡힌 산미를 지니고 있다. 문두스 비니 2021 86점, 페닌 가이드 2021 86점.
Bodegas El Progreso Ojos del Guadiana Tempranillo 2020
보데가 엘 프로그레소(Bodega El Progreso)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협동조합으로 1917년 3월 3일에 설립됐다. 1967년 엘 프로그레소는 빌라루비아 데 로스 오호스(Villarrubia de los Ojos)에 있는 2개 농업 협동조합을 합병해 규모를 키웠다.
포도밭은 해발고도 624m에 위치하며, 매우 건조하고, 토양은 석회가 주를 이룬다. 오호스 델 구아디아나는 스페인에서 중요한 강 중 하나인 구아디아나 이름을 따랐다. 이 강은 흐르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수명 위로 떠오르는 듯 보이는데 그 부분을 강의 눈 오호스(Ojos)라고 부른다. 와인은 보랏빛이 감도는 루비색. 딸기와 자두 향이 진하며, 균형 잡힌 산미를 지니고 있다. 템프라니요 와인 품평회 2021(Mundial Tempranillo 2021) 은상.
Santa Catalina Los Galanes Selección 2020
산타 카탈리나는 1959년 1,200명 농부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으로 와인, 올리브유, 그리고 밀을 생산하고 있다. 산타 카탈리나는 그들의 땅을 사랑하고 환경 보호를 소중히 여기며, 생태 프로젝트를 마련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포도밭은 석회질 토양이며,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50년 이상이다. 알코올 및 젖산 발효 후 2주간 오크 통에서 숙성했다. 와인은 진한 루비색. 체리, 장미, 스파이스 등 복합적인 향을 낸다. 맛을 보면, 잘 익은 타닌에 점성이 살짝 느껴지며, 여운이 길다.
Bodegas Lairen 3V Crianza 2016
보데가 라이렌(Bodegas Lairen)은 1963년 산 이시드로(San Isidro)와 카하 루랄 이시드로(Caja Rural San Isidro)라를 이름으로 366개 회원이 설립한 와이너리다. 다른 협동조합을 병합하면서 현재 1,500명 회원이 되었고, 2015년 보데가 라이렌을 상품명으로 등록했다. 와인은 3V, 미구엘레테(Miguelete), 빌라르 델 모로(Villar del Moro), 링콘 데 아쿠냐(Rincón de Acuña)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ISO 9000 및 ISO 14001인증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암스테르담에서 매년 개최되는 월드 벌크와인(World Bulk Wines)에서 다양한 상을 받고 있으며, 3V 템프라니요는 2016년 금상, 2018년 은상을 받았다.
포도밭은 해발 고도 600m에 있으며, 오래된 포도나무가 자란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6개월간 오크 통에서 숙성했다. 레드 커런트, 블루베리, 살짝 오크 향을 낸다.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좋은 와인이다.
Bodegas Isidro Milagro SA Torre de Rejas Reserva 2014
보데가 이시드로 밀라그로(Bodegas Isidro Milagro SA)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리오하와 라만차에 와이너리가 있다. 이 와인은 아일랜드 소믈리에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어 아일랜드 최고 레스토랑 여러 곳에서 하우스 와인으로 채택되었다. 디캔터 및 국제 와인 및 스피릿 품평회 다수 수상 경력이 있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 후 미국산 오크 통에서 12개월간 숙성한 뒤 다시 2년간 와이너리에서 숙성해 출시한다. 와인은 진한 루비색. 다양한 붉은 과실, 수풀, 구움향을 낸다. 좋은 구조와 둥글고 부드러운 타닌, 긴 여운을 맛볼 수 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2019 금상, 콩쿨 몽디알 드 브뤼셀 은상, 페닌 가이드 87점.
Bodegas BOGARVE 1915 Lacruz Vega Autor 2013
보데가 보가르베 1915(Bodegas Bogarve 1915)는 라만차 지방 톨레도 주 마드리데호스(Madridejos) 지역 유명 와이너리다. 이곳은 1905년 설립되어 1915년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40%, 메를로(Merlot) 25%, 시라(Syrah) 25%,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10%가 블렌딩 됐다. 알코올 발효 후 와인은 프랑스산 60%, 미국산 40% 오크 통에서 18개월간 숙성된 뒤 병에서 다시 36개월 숙성해 출시했다. 와인은 매우 진한 루비색. 자두, 건포도, 구운 견과류 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을 보면 묵직하며, 점성이 느껴지며, 균형 잡힌 산미를 지니고 있다. 바비큐, 오래 끓인 스튜, 기름진 스테이크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바쿠스 어워드 2020(Bacchus Award 2020) 금상, 카시노 마드리드 콘테스트 2020(Casino Madrid contest 2020) 그랑 골드, 문두스 비니 2020 금상, 길베르 에 가이야르 2019 금상.

한국에서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유럽 지속 가능한 와인 캠페인은 한국 와인 업계 큰 관심을 받았으며, 참석 인원의 절반 이상이 수입사 관련이이었다. 일부 와인은 수입이 결정된 상태라 한국 시장에서 곧 만나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와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원산지 명칭 보호(PDO)가 지니는 의미를 제대로 짚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와인 소비자도 더욱더 다양한 유럽 지속 가능한 와인을 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시대가 무척 기대된다.
참고로, 유럽 지속 가능한 와인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여러 기관 외 원산지 지정 보호를 받는 산지는 다음과 같다.
• 이탈리아 아브루쪼 와인
o Montepulciano d'Abruzzo DOC
o Trebbiano d'Abruzzo DOC
o Cerasuolo d'Abruzzo DOC
o Abruzzo DOC
o Villamagna DOC
• 이탈리아 몬페라토 바르베라 다스티 와인
o Albugnano DOC
o Barbera d'Asti DOCG
o Cortese dell'Alto Monferrato DOC
o Dolcetto d'Asti DOC
o Freisa d'Asti DOC
o Grignolino d'Asti DOC
o Loazzolo DOC
o Malvasia di Castelnuovo Don Bosco DOC
o Monferrato DOC
o Nizza DOCG
o Piedmont DOC
o Ruchè di Castagnole Monferrato DOCG
o Terre Alfieri DOCG
• 스페인 라만차 와인
o D.O. La Ma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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