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서(西)그리스 PGI 아하이아 Achaia,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 Slopes of Aigialia 토착 포도 품종 알아보기- 시데리티스(Sideritis)



서(西)그리스 PDO와 PGI에서 기르는 포도 품종 알아보기


지구상에는 수천 개의 양조용 포도가 있으나,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처럼 널리 알려진 품종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 다른 포도 품종들은 특정한 장소나 지역에 특산물처럼 남아있고, 이 포도 품종들은 다른 나라들과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서(西)그리스의 아하이아(Achaia)와 일리아(Ilia)는 그들의 포도밭에서 30종 이상 토착 포도 품종을 재배하는데, 그중 일부는 정말 소수의 생산자들만 기르고 있다. 이런 희귀한 포도 품종들은 획일화된 와인 세계에서 새로운 아로마와 맛을 내며, 순수한 표현과 개성을 드러낸다. 서(西)그리스 와인은 맛있고, 보기 좋고, 잘 팔리고, 식탁에선 큰 기쁨을 준다. 이 연재를 통해 서(西)그리스의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원산지 명칭 보호)와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 보호)에서 자라는 귀한 토착 포도 품종의 향, 맛, 이야기, 그리고 서(西)그리스의 오랜 와인 문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정말 희귀한 그리스 토착 품종 시데리티스]


Sideritis 시데리티스


  • 시데리티스를 기르는 PDOs/PGIs: PGI 아하이아 Achaia,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 Slopes of Aigialia

다른 표기: 시데리테스 Sidetites


기원: 시데리티스는 매우 희귀한 품종으로 요즘 포도밭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식용 포도와 양조용 포도로 이중으로 사용되었다.보통 11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품종으로 유럽으로 주로 수출되었는데, 서유럽인들이 크리스마스 식사를 즐길 때 많이 곁들였다. 아하이아 지역 토착 포도 품종으로 여겨진다.


색: 분홍색 

알코올 도수: 중간 

산도: 중간~높은 

바디: 중간


향과 맛: 중간 정도로 향기로우며, 배, 시트러스, 흰 꽃 향이 우아하고, 일부는 미네랄 풍미도 살짝 띈다.


[시데리티스에 잘 어울리는 보타르가(Bottarga, 어란)]


스타일:

  • 과실향이 좋은 오크 숙성 하지 않은, 중간 바디로 섬세한 향에 균형 잡힌 산도를 지님
  • 우아하고, 프리런주스(Free-run juice)만 사용한 경우, 옅은 분홍색에 명쾌한 신선함과 섬세한 자몽향을 지님

  • 숙성: 꽤 산화가 잘 되며, 2~3년 후에는 부드러운 질감과 둥근 면모에 꿀 향을 발전시킨다.

  • 흥미로운 이야기: 시데리티스(그리스어로 철)는 두꺼운 껍질을 지니며 딱딱하고 질병에 강하다. 그리스 포도밭에서 가장 늦게 수확하는 포도 품종 중 하나이며, 날씨에 따라 11월 중순까지 익을 수 있다. 포도알이 균일하게 익는 편이 아니어서 최상으로 숙성된 포도를 얻기 위해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수확한다. 오늘날 매우 적은 수의 생산자들만 시데리티스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만들고 있어 '매우 희소하고 독특하다'는 말의 참뜻을 이 품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완벽한 페어링: 신선한 샐러드, 가벼운 스타터, 싱싱한 조개류, 초밥과 회

  • [한 눈에 정리하는 시데리티스 인포그래픽]

  • 서(西)그리스 PDO와 PGI 리스트

  • PDO 파트라 Patra  |  PDO 머스캇 오브 파트라 Muscat of Patra  |  PDO 머스캇 오브 리오 파트라 Muscat of Rio Patra  |  PDO 마브로다프네 오브 파트라 Mavrodaphni of Patra  |  PGI 아하이아 Achaia  |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 Slopes of Aigialia  |  PGI 일리아 Ilia  |  PGI 레트리노이 Letrini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작성 2021.07.14 11:32수정 2021.07.15 12:57

정수지 기자는 2011년 와인21 미디어 와인 전문 기자로 합류. WSA와인아카데미, 관공서와 기업 강의, 국내외 와인 품평회 심사위원, WSET 중•고급 교재 기술 감수자, 와인 세미나 통역 및 시음 패널로 활동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 <수지왕의 꾹꾹 눌러쓴 와인 기록>에 친근한 와인 관련 글을 쓰며, 그 외 조선닷컴, 포브스 코리아, 신세계백화점 계절과 식탁, 기업과 관공서 블로그, 해외 매체에 와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WSET Advanced, A+ Australian Wine Expert LV 1&2, Spanish Wine Educator, Greece Wine Expert, Spanish Wine Specialist, Madeira Wine Educator 자격을 취득했다. 2009년 WSET와 호주 와인 및 브랜디 공사가 주최한 호주 와인 여행 장학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 2017년 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에서 샴페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세계 유명 와인 산지를 여행하며, 산지별 테루아, 와인 트렌드, 와인 투어리즘, 와인 페어링, 와인 과학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와인21닷컴 와인 상식 및 용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와인 페어링 추천, 오스트리아, 그리스, 독일 리슬링, 뉴질랜드 와인에 특화되어 있으며, 화이트 와인,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내추럴과 오렌지 와인, 희귀하거나 새로운 와인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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