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도 전 세계 와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오스트리아 와인의 매력은 무엇이며, 한국에서는 어떤 오스트리아 와인을 만날 수 있을까? 최고 수준 품질에 다양하고 가성비가 좋은 와인을 찾고 있는 와인 애호가에게 여름에 마시면 더욱더 맛있는 오스트리아 와인들을 추천해본다.

[2020년 오스트리아 와인 수출 현황, 자료 출처:AWMB]
코로나19 대확산 속 오스트리아 와인 현황
오스트리아 와인 마케팅 헙회(Austrian Wine Marketing Board)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오스트리아 와인 수출은 강세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물론 레스토랑과 호텔 등이 문을 닫아 온 트레이드(On-trade) 부문에서 많은 양의 와인이 판매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와인 생산자들은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위험을 최소화하며 수출 부문에서 좋을 성과를 냈다. 그러면 소믈리에, 와인 애호가가 오스트리아 와인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오스트리아 와인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일까?

오스트리아 와인을 마시는 이유
•음식과 즐기기 좋은 산도
오스트리아 와인은 전체 생산량은 작지만, 스파클링 와인인 젝트(Sekt), 화이트, 로제, 레드, 스위트한 와인까지 다양한 스타일 와인을 생산한다. 이 와인들은 모두 사랑스럽고 상쾌한 산도가 있어 음식과 즐기기에 정말 좋다. 유럽의 심장에서 만든 와인이지만, 균형과 우아함을 잘 갖추어 태국이나 일본과 같은 아시아 음식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물론 한식도 예외는 아니다.
•믿을 수 있는 탁월한 품질
1985년 오스트리아 와인 스캔들은 오스트리아 와인 산업 근간을 흔들었고, 이후 와인 생산자들의 품질 최우선 결의를 바탕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엄격하기로 이름난 와인 법규, 손으로 작업하는 정성스러운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유기농 및 지속 가능한 농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덕분에 오스트리아 와인은 1988년 이후 탁월한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와인 애호가가 오스트리아 와인을 고르면, 와인은 항상 뚜렷한 자신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전염병 확산 및 지구 기후 변화로 매우 불확실의 시대에 와인이 선택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준다는 건 큰 의미를 지닌다.
•독특하고 맛있는 화이트 와인 강국
오스트리아는 전체 와인 생산량의 3분의 2가 화이트 와인이다. 가장 많이 재배하는 건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엔 그뤼너 벨트리너 말고 독특하고 맛있는 화이트 와인이 정말 많다. 없어서 못 먹는다는 소리 나오는 리슬링, 세계 최고 수준의 스티리아산 소비뇽 블랑, 향기로운 트라미너, 겔버뮈스카텔러(Gelbermuskateller), 벨쉬리슬링(Welschriesling) 등이 그들이다. 국제 품종으로 만드는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도 몹시 훌륭하다.
또한 이 화이트 품종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인 젝트(Sekt)도 가성비가 좋은 와인부터 샴페인과 견주는 수준까지 생산되며 와인 애호가 입맛을 만족시킨다.
기자가 2011년 오스트리아 와인에 관한 첫 번째 기사를 쓸 때만 해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오스트리아 와인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적었다. 하지만, 점점 오스트리아 와인 매력에 눈을 뜨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지금은 정말 다양한 프리미엄 오스트리아 와인들을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위에 언급된 이유 때문에 오스트리아 와인은 한 번도 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거의 예외 없이 오스트리아 와인을 맛보면 누구나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된다. 불 같이 더운 여름에 마시면 더욱더 맛있는 오스트리아 와인을 만나 보길 추천한다.
오스트리아 젝트 Austrian Sekt

바인굿 브륀들마이어 Weinfgut Bründlmayer
브륀들 마이어는 캄프탈(Kamptal)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와인 생산자들의 존경을 받는 빌리 브륀들마이어(Willi Bründlmayer)와 그의 아들 빈센트(Vincetn)가 와인을 만들고 있다. 브륀들마이어는 캄프탈 테루아를 가장 잘 드러내는 생산자로 유명한데, 젝트 부문에서는 특히 그 이름이 유명하며 최고 생산자로 인정받고 있다. 빌리는 1980년대 초반 부모님의 와이너리를 물려 받았다. 샴페인을 사랑하는 프랑스인 아내에 대한 사랑으로 빌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1980년대 후반부터 출시하기 시작했다. 브륀들마이어 젝트의 묘미는 정말 좋은 포도만이 줄 수 있는 깨끗함과 미세한 기포에 있다.
브륀들마이어 젝트 엑스트라 브뤼 Bründlmayer Sekt Extra Brut
창백함 금색을 띤다. 매우 미세하고 지속해서 올라오는 기포를 지닌다. 순수하며 우아하게 느껴지는 향에선 사과, 모과, 건초, 흰 과실, 레몬, 토스트, 효모, 미네랄 등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맛을 보면, 여전히 과실 풍미가 진하고, 미네랄이 두드러진다. 신선하고 산미가 좋으며 드라이하고, 여운엔 살짝 후추 풍미가 느껴진다. 기포가 워낙 부드럽고 지속적이라 속삭이는 연인들의 데이트에 곁들이기 좋다.
브륀들마이어 젝트 블랑 드 블랑 엑스트라 브뤼 Bründlmayer Sekt Blanc de Blancs Extra Brut
밝고 반짝이는 볏짚 금색을 띤다. 매우 미세하고 지속해서 올라오는 기포를 지닌다. 풋사과, 꽃다발, 설익은 라임, 브리오슈 향을 지닌다. 짭짤함을 동반한 우아한 산미, 좋은 골격, 녹색 과실 풍미를 지녔다. 상쾌함이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로이머 젝트 엑스트라 브뤼 Loimer Sekt Extra Brut NV
프레드 로이머는 미국 카네로스(Carneros)에서 경험을 쌓고 캄프탈로 돌아와 1998년 아버지로부터 와이너리를 물려 받았다. 로이머는 순수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와인 생산자로 지나친 오크 사용 등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해 와인을 만든다. 로이머 젝트 엑스트라 브뤼는 그뤼너 벨트리너, 츠바이겔트, 피노 누아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 달콤하게 잘 익은 사과와 솜사탕 향이 좋으며, 맛에서 사과 풍미가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즉시 마시기 쉬운 스파클링 와인이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Schloss Gobelsburg
슐로스 고벨스버그는 캄프탈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이곳은 12세기 시토회 수도사가 시작해 그 긴 역사를 이어오다 1996년 호텔리어 출신 마이클 무스버거(Michael Moosbrugger)가 와이너리를 책임지고 이끌고 있다. 앞서 언급된 브륀들마이어, 로이머와 함께 캄프탈을 대표하는 생산자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브뤼 리저브Schloss Gobelsburg Brut Reserve NV
피노 누아, 리슬링, 그뤼너 벨트리너로 만든 와인으로 포도가 가장 잘 익은 때에 손으로 포도를 수확해 6개월간 오크 통에서 숙성한 뒤 2차 발효하고 2~3년간 효모와 접촉하며 숙성했다. 황금색을 띠며 마른 장미, 바닐라, 짙은 노란색 과실, 풋사과, 시트러스 향을 지닌다. 섬세한 기포가 우아하며, 크림 같은 질감을 선사한다. 풀 바디에 강렬한 과실 풍미를 지니며, 여운에서 짭짤한 느낌이 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블랑 드 블랑 브뤼 Schloss Gobelsburg Blanc de Blancs Brut NV
샤르도네, 벨쉬리슬링(Welschriesling), 그뤼너 벨트리너로 만든 퀴베를 600리터 중고 오크 통에 6개월간 숙성한 뒤 병에 넣어 2차 발효 후 효모와 3년 동안 숙성한 와인이다. 우아하고 미묘한 약간의 참깨, 잘 익은 배와 살구, 고수 잎, 로즈마리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향이 변한다. 맛을 보면, 상당히 존재감이 있는 바디, 크림 같은 질감 기포를 지니고 있다. 좋은 구조에 배 껍질, 자두, 시트러스 풍미를 지녀 흡사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기분을 준다.

슐럼베르거 Schlumberger
슐럼베르거는 1842년 독일 태생 로버트 슐럼베르거(Robert Schlumberger)가 빈(Wien) 출신 여인과 사랑에 빠지며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로버트는 샴페인 뤼나르(Champagne Ruinart)에서 셰프 드 카브 및 매니저 일을 담당했던 인재다. 슐럼베르거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오스트리아 최대 젝트 생산자다.
슐럼베르거 뀌베 클림트 젝트 Schlumberger Cuvée Klimt Sekt
슐럼베르거 뀌베 클림트는 오스트리아가 2018년을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탄생 150주년, 서거 100주년을 지정한 기념으로 슐럼베르거가 출시한 와인이다. 클림트 명작 <키스 Der Kiss>을 라벨과 패키징에 사용해 선물용, 결혼식 답례용 와인으로 인기 있다.
벨쉬리슬링, 피노 블랑, 샤르도네가 블렌딩 됐고, 18개월 간 효모와 접촉하며 숙성했다. 녹색이 살짝 스치는 황금색을 띤다. 미세한 기포가 풍부하며, 잘 익은 사과, 브리오슈, 버터 플레이크, 스모크, 복숭아, 모과, 보리 향을 낸다. 맛을 보면, 크림 같은 질감에 생생한 산미, 깔끔한 사과 풍미를 낸다. 론칭 이후 해마다 맛이 더욱더 좋아지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판매량 또한 매년 기록 갱신 중이다. 조만간 750mL 용량 외에 혼술 홈술족과 호텔 및 레스토랑을 위한 200mL 용량도 출시 예정이다.

와비사비 Wabi-Sabi
와비-사비(Wabi-Sabi)는 프란츠 호프슈테터(Franz Hofstätter)가 운영하는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리아(Tastes of Austria, 보통 TOA로 줄임)의 특별 프로젝트 와인이다.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리아는 2002년 바하우 출신 프란츠가 오스트리아 산지별 최고 와이너리와 해외 시장을 연결할 목표로 설립한 플랫폼이다.
와비-사비는 일본어로 ‘완벽하게 불완전한’이란 의미로 불완전에 의해 정의되는 일본의 미학 개념이다.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한 와인을 만들며, 라벨은 오스트리아 사진작가 다비드 쿠르츠(David Kurtz)가 담당했다. 오스트리아산 내추럴 와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와비사비 사쿠라 로제 펫낫 Wabi-sabi Sakura Rose Pét-Nat
츠바이겔트, 상크트 라우렌트가 블렌딩 된 와인이다. 신선한 딸기, 시트러스, 은은한 향신료 향을 낸다. 붉은 과실 풍미가 진하며 섬세한 타닌과 미세한 기포가 좋다. 초밥, 연어 샐러드 등에 곁들이기 좋다.
와비사비 스푸미 화이트 펫낫 Wabi-sabi Spumy White Pét-Nat
뮈스카 블랑 아 쁘띠 그랑, 그뤼너 벨트리너, 리슬링이 블렌딩 됐다. 옅은 볏짚색을 띠며 라임, 복숭아, 황금 사과, 흰 꽃 향을 낸다. 맛을 보면, 시트러스와 복숭아, 이국적인 과실 풍미가 생기 있게 전해진다. 와인만 즐겨도 맛있고, 가벼운 스낵, 치즈, 시저샐러드에 어울린다.
와비사비 펫낫 Wabi-sabi Pét-Nat
그뤼너 벨트리너, 츠바이겔트(Zweigelt), 뮈스카, 소비뇽 블랑이 블렌딩 됐다. 뿌연 볏짚 색을 띠며, 구스베리, 오렌지, 황금 사과 등 노란 과실, 화한 느낌을 주는 허브 향을 낸다. 상당히 화려하며, 향과 비슷한 과실 풍미를 기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삼겹살, 수육, 닭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안드레아스 그젤만 Andreas Gsellmann
그젤만 가문 사람들은 180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들의 포도밭은 판노니아 분지(1921년까지 헝가리 일부에 속함) 골스(Gols)에 있으며, 21헥타르 규모다. 토양은 자갈이 많은 판노니아해 퇴적물로 배수가 잘된다. 2010년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전환했고 리스펙트(Respekt, 오스트리아 바이오 다이내믹 생산자 모임)소속이다. 바람이 지속해서 불어와 화이트 와인 생산에 유리하다. 안드레아스 그젤만은 ‘오스트리아 와인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안드레아스 그젤만 판노빌레 Andreas Gsellmann Pannobile Weissburgunder Goldberg 2017
골스 지역 골드베르그(Goldberg)에 1994년 심은 피노 블랑으로 만든 와인이다. 싱그러운 배, 노란색의 이국적인 과실, 허브 향을 내며, 우아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끝에 느껴지는 미네랄 풍미가 훌륭한 와인이다. 팔스타프 93점.
안드레아스 그젤만 트라미너 Andreas Gsellmann Traminer 2017
살짝 뿌연 호박색을 띤다. 마시멜로, 꽃, 장미 향을 내며, 맛을 보면, 말린 살구, 미네랄, 짠맛이 느껴진다. 신선하고 장기 숙성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와인이다. 팔스타프 94점.

바인굿 브륀들마이어 Weingut Bründlmayer
브륀들마이어는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과 오스트리아 및 국제 언론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이너리다. 1947년 이후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비노테크(Vinothek)에서 최고의 와인으로 브륀들마이어 와인이 수집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만 병이 수집됐다. 브뢴들마이어는 살롱 탑 10(Salon Top 10, 오스트리아 와인 품평회)에 이름을 올린 와이너리이며, ‘올해의 와이너리’상을 5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고, 미국 와인 앤 스피릿(Wine &Spirit),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브륀들마이어를 ‘오스트리아 와인의 등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브륀들마이어는 캄프탈에 80헥타르 포도밭을 가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선 큰 규모 와이너리 중 하나다. 포도밭의 30%는 사람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고품질 포도를 얻을 수 있는 라이라 방식(Lyre Training)으로 관리되며,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포도를 기른다. 여러 포도밭 중 최빙어(Zöbinger) 하일리겐슈타인(Heilgenstein)은 2억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자갈 토양으로 리슬링 재배에 최고 테루아로 꼽힌다.
브륀들마이어 리슬링 캄프탈 테라쎈 Bründlmayer Riesling Kamptal Terrassen
아카시아 꽃, 레몬껍질, 청포도, 미네랄 향이 훌륭하다. 드라이하며, 신선하고 순수한 리슬링의 복숭아와 미네랄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산도가 좋아 골격도 좋고 우아하다. 여름밤에 정말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브륀들마이어 리슬링 하일리겐슈타인 Bründlmayer Riesling Heiligenstein
납작 복숭아, 패션프루트, 라임, 살짝 매운 향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살짝 브리오슈, 화이트 커런트, 짭짤한 미네랄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진한 맛과 생동감이 훌륭한 와인이다.
브륀들마이어 리슬링 하일리겐슈타인 알테 레벤 Bründlmayer Riesling Heiligenstein Alte Reben
알테 레벤(Alte Reben)은 오랜 수령 포도나무로 만든 와인을 의미한다. 진한 파인애플, 멜론, 황도 향과 맛을 낸다. 처음부터 잔을 비울 때까지 모든 순간 리슬링과 하일리겐슈타인 테루아의 매력을 뽐내는 와인이다.

도마네 바하우 Domäne Wachau
도마네 바하우는 전 세계에서 리슬링 유명 산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바하우에 있다. 도마네 바하우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상징성이 큰 포도원인 아흘라이텐(Achleiten)의 절반을 포함하여 전체 바하우 포도밭 400헥타르 중 30%를 갖고 있다. 도마네 바하우는 오스트리아에서 우수한 10대 화이트 와인 생산자다. 로만 호바트(Roman Hovarth MW)와 하인츠 프리쉔그루버(Heinz Frischengruber)가 도마네 바하우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도마네 바하우 리슬링 스마라크트 리드 아흘라이텐 Domäne Wachau Riesling Smaragd Ried Achleiten
스마라크트(Smaragd)는 알코올 도수 12.5% 이상이며 5년 이상 숙성할 수 있는 와인에 쓰는 용어다. 살구, 납작 복숭아, 시트러스, 과즙이 톡 터지는 석류 향이 가득하다. 살짝 흰 후추, 신선한 허브, 짠맛을 동반한 미네랄, 강렬한 과실 풍미를 지닌다. 상쾌한 산도에 드라이하며, 우아한 여운을 보여준다. 지금 마시기에도 좋지만 구조와 깊이도 매우 좋아 장기 숙성 가능하다.
리슬링 페더스피엘 테라센 Domäne Wachau Riesling Federspiel Terrassen
도마네 바하우가 소유한 가파른 계단식 포도밭에서 자란 리슬링으로 만든 와인이다. 페더스티엘은 최대 알코올 도수 12.5%를 지닌 와인을 부르는 단어다. 살짝 녹색이 스치는 볏짚색을 띠며, 진한 복숭아, 라임, 뮈스카 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을 보면, 납작 복숭아와 살구 풍미가 가득하며 산도가 아주 좋다.

도마네 고벨스버그 Domaene Gobelsburg
도마네 고벨스버그는 바인굿 슐로스 고벨스(Weingut Schloss Gobelsburg)의 기본급 와인이다. 다뉴브강의 따라 형성된 캄프탈 포도밭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란 포도로 만들어 과일과 스파이스 향이 좋다.
도마네 고벨스버그 캄프탈 리슬링 Domaene Gobelsburg Kamptal Riesling 2020
라임, 피망, 살구, 벌꿀 향이 좋으며, 생동감 넘치는 산미, 균형, 실크 같은 질감을 지닌 매우 매력적인 와인이다.
도마네 고벨스버그 로제Domaene Gobelsburg Rose 2019
정말 매력적인 고품질 로제 와인으로 체리와 신선한 붉은 열매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산미가 워낙 좋고 산도 느낌이 화이트 와인에 정말 가까워서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할 수 있다.

요세프 프리츠 Josef Fritz
프리츠 가문은 1912년부터 대대로 바그람(Wagram) 자우센베르크(Zaussenberg)에서 와인을 생산해왔다. 2003년부터 아이렌(Irene)과 요세프 프리츠가 총 15헥타르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오스트리아 전통 와이너리 협회(Österreichische Traditionweingüter)에 가입했다.
빙하기에 형성된 황토층과 해양 퇴적물, 자갈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구조가 좋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팔스타프 및 고미요(Gault-Millau)와 같은 유명 와인 가이드는 요세프 프리츠를 바그람 최고 와이너리로 꼽고 있다. 요세프 프리츠는 특히, 이 지역 토착 품종인 로터 벨트리너로 여러 번 상을 받았다.
요세프 프리츠 곤트바나 Josef Fritz Gondwana 2018
굉장히 희귀한 로터 벨트리너(Roter Veltliner)로 만든 오렌지 와인이다. 금귤, 잘 익은 복숭아, 각종 향신료와 젖은 흙냄새를 비롯 매우 복합적인 향을 낸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네랄, 신선한 산도, 묘한 쌉쌀함을 지녀 음식과 즐기기 좋다. 돼지고기, 부드러운 치즈에 잘 어울린다. 팔스타프 92점.
요세프 프리츠 그로스 리저브 로터 트라미너 Josef Fritz Gross Reserve Roter Traminer 2018
진한 황금색을 띠며 시트러스, 리치, 스파이스, 섬세한 허브, 미네랄 향이 난다. 복합적이며 잘 익은 열대과일에서 오는 은은한 단맛을 지니고 있다. 산미가 좋고, 끝에서 미세한 매운 맛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팔스타프 93점.
요세프 프리츠 테르티에르 에스 Josef Fritz Tertiär S 2019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오렌지 와인이다. 테르티에르(Tertiär)는 영어로 터셔리(Tertiary) 즉 제3기 지질 시대를 의미하는데, 이때 형성된 자갈 토양 포도밭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을 썼음을 뜻한다. 피망, 쐐기풀 등 전형적인 소비뇽 블랑 향과 풍미를 내며 섬세하고 넓고 다양한 풍미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요세프 프리츠 테르티에르 티 Josef Fritz Tertiär T 2019
은색이 비치는 금색을 띠며 살짝 뿌옇다. 캐러멜, 팔각, 섬세한 꽃, 마시멜로 향을 낸다. 달콤하게 잘 익은 살구 풍미가 두드러지며, 산도, 구조, 스파이스, 담배까지 복합적인 풍미와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팔스타프 91~93점.

에프. 엑스. 피흘러(F.X. Pichler)
에프. 엑스. 피흘러는 1898년 바하우 뒤른슈타인(Dünstein)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현재 5대손인 루카스(Lucas)가 이끌고 있다. 루카스의 할아버지 프란츠 피흘러는 수확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고품질 포도를 얻고자 올드바인 및 좋은 클론을 선별했다. 루카스의 아버지 프란츠 자버(Franz Xaver, FX)는 1971년 와이너리를 짓고 가파른 바하우 테라스식 포도원에서 완숙된 포도로 복합적이며 강렬한 풍미를 지닌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피흘러는 그뤼너 벨트리너, 리슬링, 소비뇽 블랑 3가지 품종에만 집중해 피흘러 와이너리를 오스트리아 컬트 와인 지위에 올려 놨다.
에프. 엑스. 피흘러 리드 로이브너 슈타이너탈Pichler Ried Loibner Steinertal Riesling
녹색이 스치는 금색을 띠며, 섬세한 라임 꽃과 열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가볍고 상큼하며, 미네랄 풍미와 산도, 섬세한 여운을 지닌 와인이다.
에프. 엑스. 피흘러 리드 로이브너 로이벤베르크 Pichler Ried Loibner Loibenberg Riesling
로이벤베르크는 풍부하고 대담하며 우아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 리슬링은 잘 익은 복숭아, 살구, 패션프루트 향을 내며, 입에서는 짠맛을 동반한 미네랄 풍미를 지닌다. 과실 풍미가 매우 농축되어 있으며 깨끗한 산도에 우아해서 장기 숙성 잠재력도 뛰어나다.
에프. 엑스. 피흘러 리드 뒤른슈타이어 켈러베르크 리슬링 Pichler Ried Dürnsteiner Kellerberg Riesling
망고,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잘 익은 황도 등 이국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 놀라운 미네랄 풍미에 상쾌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과실 풍미가 입안을 꽉 채운다.
에프. 엑스. 피흘러 리저브 엠 리슬링 Pichler Reserve M Riesling
엠(M)은 모뉴멘탈(Monumental) 즉, ‘기념비적’이란 의미인데, 피흘러 와이너리의 플래그쉽 와인이다. 영롱한 광을 느낄 수 있는 녹색이 스치는 금색을 띠며, 와인은 꽃과 꿀, 정말 잘 익은 황도, 파인애플 향을 지니고 있으며, 살짝 잔당이 있는 풍만한 스타일이다. 미네랄 터치도 기막히다.
에프. 엑스. 피흘러 우넨들리히 리슬링 Pichler Unendlich Riesling
우넨들리히는 ‘끝이 없는’, ‘영원한’이란 의미다. 1990년대에 출시된 와인으로 루카스의 아내가 이 와인을 맛보고 여운이 끝이 없이 길다고 말한데서 이름을 정했다. 와인 라벨은 마술피리 무대 세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피흘러의 켈러베르크가 세련되고 미네랄이 두드러지는 와인이라면, 우넨들리히는 ‘극도로’ 섬세하고 우아하면서 살집과 깊이가 더해지는 와인이다. 굉장히 만나기 힘든 희귀 와인 중 하나로 마시기 하루 전에 열어 브리딩 하길 추천한다. 풋사과, 배, 살구, 복숭아, 망고 등이 층층이 쌓여 있으며, 수정처럼 맑은 미네랄 표현, 휼륭한 산미와 정말 끝날 거 같지 않은 여운을 지닌다. 웅장함과 희소성을 줄 수 있는 정말 위대한 와인이다.

바인굿 자틀러호프 Weingut Sattlerhof
자틀러호프는 1887년 슬로베니아 국경 근처 남부 스티리아(Styria)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1960년대부터 이들은 자틀러호프 이름으로 고품질 화이트 와인을 생산했다. 오늘날 자틀러호프는 빌리(Willi)와 마리아(Maria)의 아들 알렉산더(Alexander)와 안드레아스(Andreas)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자틀러호프는 감리츠(Gamlitz)마을에 35헥타르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2021년 리스펙트(Respekt)인증을 받았다. 감리츠 마을 포도밭은 남향이며 모래로 덮인 석영 토양, 미묘한 염분을 지녀 노란색 자두와 백도 향이 특징적이다.
자틀러호프 감리츠 소비뇽 블랑 Sattlerhof Gamlitz Sauvignon Blanc
밝은 금색에 향긋한 민트, 구스베리, 파파야, 스타프루트, 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매콤한 피망 향과 풍미를 지니며 산미와 균형이 탁월하다. 먼지와 부싯돌이 섞인 미네랄, 약간의 셀러리, 소금, 다양한 야생 허브 풍미를 지닌다. 골격이 좋고 산미는 매우 바삭하면서도 좋은 맛을 낸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트라디션 뀌베 50년 주빌레 에디션 8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Schloss Gobelsburg, TRADITION Cuvee 50 Years‚ Jubilée Edition 850 NV
슐로스 고벨스버그가 설립 850주년을 기념하며 내놓은 와인이다. 1970년부터 지난 50년 빈티지 와인을 셀러 마스터가 블렌딩 했다. 총 9개 품종이 사용되었고, 블렌딩 비율은 비밀이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할당되었으며 제임스 서클링 99점을 받았다. 그의 시음 노트를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복합적인 와인은 수십 년 병 속에서 숙성된 훌륭한 화이트 와인의 신비와 여전한 싱싱함을 지니고 있다고 써 있다. 설탕에 절인 시트러스, 구운 사과, 벌집 등 섬세한 향을 지니고 있고, 지속해서 변하는 향을 느낄 수 있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하일리겐슈타인 Schloss Gobelsburg, Heiligenstein 2018
돌, 흰 꽃, 레몬, 레몬 머랭, 사과 커드, 샤프란, 밀랍 향이 풍부하며, 우아하고,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드라이하지만 잘 익은 과실이 주는 매력적인 미묘한 달콤한 특성이 엿보인다. 2018년은 하일리겐슈타인 리슬링 중에서도 유난히 좋은 빈티지다. 2040년까지 지속해서 즐길 수 있는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이다.
슐로스 고벨스버그 가이스버그 Schloss Gobelsburg, Gaisberg 2019
가이스버그 포도밭은 편마암, 각섬암 및 운모로 구성된 오래된 토양을 지니고 있다. 황금색을 띠는 와인은 잘 익은 망고, 다양한 향신료, 스파이스, 짠맛을 동반한 미네랄 풍미를 지닌다.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MW)은 이 와인을 두고 ‘정말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며 군침 도는 긴 여운을 지닌 와인’이라 호평했고,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96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

와비사비 726 바인스 바하우 Wabi-sabi 726 Vines Wachau
오스트리아 내추럴 화이트 와인으로 그뤼너 벨트리너, 리슬링, 노이부르거(Neuburger), 샤르도네가 블렌딩 됐다. 볏짚색을 띠며, 라임, 허브 향이 싱그럽고 향긋하다. 짜릿한 산미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다. 담백한 생선요리, 구운 채소, 아스파라거스 구이에 어울린다.
와비사비 겔버뮈스카텔러 Wabi-sabi Gelbermuskateller
뮈스카 블랑 아 쁘띠 그랑(Muscat Blanc à Petits Grains)으로 만든 내추럴 화이트 와인이다. 옅은 볏짚 색을 띠며, 뮈스카가 지니는 화사한 꽃 향이 매력적이며 짜릿한 산미를 지녀 와인만으로 마시기도 좋고 가벼운 음식에 곁들여 홀짝거리기 좋은 와인이다.
와비사비 오렌지 문Wabi-sabi Orange Moon
그뤼너 벨트리너, 리슬링으로 만든 오렌지 와인이다. 연한 오렌지 색을 띠며, 각종 향신료, 허브, 오렌지 껍질 등 복합적인 향을 낸다. 닭고기, 커리, 매콤한 아시아 요리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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