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

본능에 솔직한 와인 잼 셰드(Jam Shed)

2017년 와인 소비 강국인 영국에 소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킨 잼 셰드(Jam Shed)와인 2종이 한국에 소개됐다. 전 세계 와인 소비자의 본능을 꿰뚫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잼 셰드 이야기를 만나보자.



잼 셰드(Jam Shed)

굉장히 젊은 와인 브랜드인 잼 셰드는 전 세계 와인 소비자가 말로는 드라이하고 묵직한 레드 와인을 선호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살짝 단맛을 남긴 와인을 좋아하고 재구매 의사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생한 와인이다. 생산 초기에 잼 셰드 쉬라즈(Jam Shed Shiraz)와 레드 블렌드(Red Blend) 2종을 호주 시장에 출시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았다.


이에 2017년 잼 셰드 쉬라즈는 영국에 진출했는데, 2020년에만 98%가 넘는 가치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아마존(Amazon)에서 5점 만점 중 4.6점을 받으며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레드 와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잼 셰드는 연간 180만 파운드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영국에서 와인 부문에 3번째로 크게 이바지하며, 단숨에 호주 와인 브랜드 중 15위에 올라있다.



와인 메이커 폴 버넷(Paul Burnett)이 소개하는 잼 셰드

잼 셰드 와인 메이커는 폴 버넷이다. 그는 2004년 밴락 스테이션(Banrock Station)에 합류하여 와인 양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남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로 남호주 리버랜드(Riverland) 와인 산지 챔피언으로 불린다. 그는 호주 와인 산업의 엔진룸으로 불리는 리버랜드가 품종별 특성이 분명한 와인도 만들 수 있고, 누구나 매우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도 생산 가능한 훌륭한 와인 산지라 믿는다. 그는 기후도, 환경도, 와인 소비자 입맛도 끊임없이 변하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변할 수 있는 와인 생산이 곧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폴 버넷은 영국 시장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래에 부드럽고 달콤한 레드 와인 수요가 각각 71%와 59% 비율로 급증하고 있다는 걸 파악했다. 여기에 남호주 클레어에서 100년 이상 맛있는 잼과 와인을 생산해온 잼 셰드라는 생산자에서 영감을 받아 따뜻한 여름날과 끝없는 햇살이 내리쬐는 리버랜드 기후에서 잘 익은 포도로 같은 이름의 와인을 출시했다.


폴 버넷은 잼 셰드 와인이 매끄럽고, 관대하며, 과실 향이 풍부해서 복잡한 건 딱 질색인 맥주나 사이다(Cider 시드르 Cidre, 사과로 만든 발효주) 애호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본능에 솔직한 와인

잼 셰드 와인은 머리를 비우고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들겠다는 단 한 가지 목적으로 탄생한 와인이다. 품종, 지역, 와인 양조 따위 다 필요 없고 퇴근 후, 운동 마치고, 주말에 널브러져서 ‘와인멍‘하기 좋은 와인이다. 그동안 와인 이야기 좀 들을라치면 말 많아 시끄러워서 꼴 보기 싫었던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와인이다. 이제 잼 셰드 와인과 함께 본능에 솔직해져 보자.



잼 셰드 쉬라즈 Jam Shed Shiraz

보라색이 감도는 진한 루비색을 띤다. 달콤한 체리, 블랙 체리, 스파이스 향이 어려서 밥숟가락으로 퍼먹던 체리 잼을 연상시킨다. 맛을 보면, 체리, 잘 익은 각종 붉은 열매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딱 좋은 산미에 기분 좋은 단맛이 살짝 남아 술술 잘 넘어가는 와인이다. 알코올이 있는 진한 체리 주빌레 같다. 잼 셰드 쉬라즈는 향과 풍미가 진해서 와인만으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고, 서늘한 바람이 스치는 저녁 반주로도 적당하다. 숙성된 체다, 스모크 치즈, 바비큐, 페퍼로니 또는 페퍼로니 피자와 잘 어울린다.



잼 셰드 레드 블렌드 Jam Shed Red Blend

잉크 같은 보랏빛이 감도는 루비색. 블랙베리와 블랙 체리 향이 폭발적으로 느껴진다. 맛을 보면, 풍성하고 부드러운 블랙베리 잼이 떠오르며 역시 살짝 단맛이 느껴지고 타닌마저 부드럽다. 잼 셰드 쉬라즈보다 깔끔한 뒷맛이 매력적이다. 잼 레드 블렌드는 소고기, 진하고 풍부한 풍미를 지닌 토마토 기반의 파스타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와인이다.


조금 단 맛이 있는 와인을 좋아한다고 하면 와인 초보라는 소리 들을까 봐 은근 숨기는 사람이 많다. 혹시 실제로는 맛있는데 일부러 드라이한 와인 좋아한다고 한 적은 없는지, 그랬다면, 왜 그랬는지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세상 사는게 어차피 내 뜻대로 안 되는데, 와인까지 남들 시선 생각하며 즐길 필요가 있을까? 무엇 때문에 왜 그래야 하는지 1초만 생각해도 얽매일 이유가 없다. 잼 셰드 같이 아주 미묘하게 기분 좋은 단맛을 남기는 와인에도 솔직해질 수 없다면, 와인 is 뭔들.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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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1.08.23 10:23수정 2021.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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