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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미국와인 5탄] 수상한(?) 미국와인들


미국 와인을 자주 즐기지만 늘 마시는 것 외에 색다른 것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또는 미국 와인에 대해 잘 몰라서 무엇부터 마셔야 좋을지 모를 수도 있다. 이럴 때 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와인의 수상 경력이다. 유명한 대회에서 상을 받을수록 와인에 믿음이 더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딜리셔스 미국 와인 5탄에서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디캔터(Decanter), 와인 인수지에스트(Wine Enthusiast) 등 세계적인 와인 미디어가 최근 선정한 우수 와인들과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와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직 마셔보지 못한 새로운 미국 와인을 찾는다면, 나의 셀러를 좋은 미국 와인으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다면 본 기사의 “수상한” 와인 리스트가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

와인 스펙테이터는 1988년부터 매년 12월 “올해의 100대 와인”을 발표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 해 동안 시음한 1만 2500종의 와인 가운데 90점 이상 받은 5000여 종을 대상으로 Top 100을 선발했다. 심사 기준은 가성비와 접근성 그리고 X-factor다. X-factor는 신생 와이너리의 와인이거나 역사가 오래된 와이너리가 새로 출시한 와인 등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특별한 점을 뜻한다. 2021년에는 Top 10 안에 2종, Top 100에는 30종이나 선정될 정도로 미국 와인이 강세를 보였다. 그중 우리나라에 수입되며 가성비가 가장 좋은 와인 5종을 골랐는데 모두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라는 점이 흥미롭다.


[(왼쪽부터) 알렉사나 피노 누아 레바나 빈야드, 이브닝 랜드 샤르도네 세븐 스프링스 빈야드, 쓰리 스틱스 PFV 피노 누아, 로치올리 피노 누아, 초크 힐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


알렉사나, 피노 누아 레바나 빈야드 (Alexana, Pinot Noir Revana Vineyard)

알렉사나는 인도 출신 미국 이민자인 마다이아 레바나(Madaiah Revana)가 2005년 오리건 윌라메트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심장병 전문의였던 레바나는 부르고뉴 와인 애호가였다고 한다. 현재 그는 알렉사나 포함 세 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데, 모두 와인 스펙테이터 Top100에 선정된 와인을 배출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 14위에 오른 레바나 빈야드 피노 누아 2018은 알렉사나를 대표하는 와인이다. 물을 주지 않고 기른 포도를 야생 효모로 발효한 이 와인은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등 과일향이 발랄하고 계피 등 향신료 향이 복합미를 더한다. 매끈한 타닌이 탄탄한 구조감을 이룬다.

*미수입와인


이브닝 랜드, 샤르도네 세븐 스프링스 빈야드 (Evening Land, Chardonnay Seven Springs Vineyard)

이브닝 랜드는 2005년 오리건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세븐 스프링스 빈야드는 에올라 아미티 힐스(Eola-Amity Hills)에 위치한 밭으로, 이곳에서는 부르고뉴와 소노마에서 가져온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등이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27위에 오른 세븐 스프링스 빈야드 샤르도네 2018은 부르고뉴 클론으로 만든 와인으로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발효된 뒤 12개월간 숙성됐으며 병입 전에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6개월간 추가 숙성을 거쳤다. 사과, 레몬, 멜론 등 과일향이 신선하고 흰 꽃, 생크림, 향신료, 젖은 돌 등 복합미가 우아하다. 부드러운 질감과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판매처: 포트와인 (0507-1436-4945) / 비노클럽(02-415-8119) / 퍼플와인셀러(02-734-7787) 


쓰리 스틱스, PFV 피노 누아 (Three Sticks, PFV Pinot Noir)

쓰리 스틱스는 2002년에 소노마에 설립된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쓰리 스틱스라는 이름은 오너인 윌리엄 프라이스가 서퍼로 활동할 당시의 별명 '빌리 쓰리 스틱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쓰리 스틱스는 소노마 곳곳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테루아 별 개성이 뚜렷한 와인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28위에 오른 PFV(Price Family Vineyard) 피노 누아 2019는 내륙의 구릉지대에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테루아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과일향의 집중도와 상큼한 신맛의 밸런스가 뛰어나다. 향신료, 삼나무, 미네랄 등 우아한 복합미와 부드러운 여운이 고급스럽다.

  • *판매처: 레드텅 청담점(T.02-517-8407), 압구정점(T.02-511-8407), 서래점(T.02-537-8407), 여의도점(T.02-782-8407), 부산센텀점(T.051-731-3407),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 SSG PK마켓 청담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타임월드점, 나인원 한남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점

로치올리, 피노 누아 (Rochioli, Pinot Noir)

로치올리는 1950년대 중반 이탈리아 이민 2세대인 조 로치올리가 소노마의 러시안 리버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현재 4대손인 톰 로치올리가 운영 중이며 이들이 생산하는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피노 누아 와인은 소노마를 대표하는 고품질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37위에 오른 피노 누아 2019는 로치올리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와인으로 체리와 라즈베리 등 신선한 과일향이 입맛을 돋우고, 바닐라, 후추, 미네랄, 삼나무 등의 은은한 풍미가 긴 여운과 함께 우아함을 뽐낸다. 아로마, 보디감, 상큼함의 조화가 아름다운 와인이다.

*판매처: 와인앤모어


초크 힐,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 (Chalk Hill, Sonoma Coast Chardonnay)

초크 힐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소노마 카운티의 알렉산더 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300에이커 중 300에이커만이 포도밭일 정도로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서늘한 러시안 리버와 온화한 알렉산더 밸리 사이에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양쪽의 특징을 모두 가진 테루아를 보유한 셈이다. 84위에 오른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는 초크 힐, 카르네로스, 러시안 리버 밸리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으며, 신선한 과일향, 고소한 견과류, 탄탄한 보디감의 조화가 탁월하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에서 풍기는 과일향의 달콤함과 길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여운이 매력적이다.

*판매처: 와인하우스 전 지점바틀샵 전지점와인브라더스뱅가온와인픽스 성수점


[디캔터 와인 어워드]

와인 스펙테이터가 미국을 대표한다면 디캔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와인 미디어다. 디캔터 와인 어워드는 2004년에 시작됐으며 매년 1만5천 종이 넘는 와인이 출품된다. 국가, 지역, 와인색, 품종, 스타일, 빈티지, 가격대로 구분해 유사한 와인끼리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과는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97~100점), 플래티넘(97~100점), 골드(95~96점), 실버(90~94점), 브론즈(86~89점)로 구분해 발표한다. 플래티넘은 골드 후보에 오른 와인들 중에서 선발하며, 베스트 인 쇼는 플래티넘 중에서 최고점을 받은 50개를 선정한다. 매년 여름에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본 기사는 2021년 결과를 기준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을 골라 작성했다.


[(왼쪽부터) 롱 메도우 랜치 피놀레 피노 누아, 끌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 프레이 브라더스 메를로, 로드니 스트롱 알렉산더 크라운 카베르네 소비뇽, 마리마 라 마시아 피노 누아]


롱 메도우 랜치, 피놀레 피노 누아 (Long Meadow Ranch, Pinole Pinot Noir)

롱 메도우 랜치는 1800년대 말에 설립됐으나 금주령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가 1989년 홀스(Halls) 가문이 매입하면서 부활한 와이너리다. 97점으로 플래티넘을 받은 피놀레 피노 누아 2017은 캘리포니아 최북단에 위치한 멘도시노의 탠바크 밀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이곳은 고도가 다양하고 태평양에서 밀려드는 안개의 영향으로 기후가 서늘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해 부르고뉴 품종이 자라기에 적합한 테루아를 가졌다. 체리 등 달콤한 과일향이 풍부하고 훈제한 육류와 토스트 향이 복합미를 더한다. 질감이 둥글고 타닌이 부드러우며 여운에서는 아로마의 섬세함이 길게 이어진다.

*판매처: 여의도 와인하우스(02-780-9771) 


끌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 (Clos du Val, Cabernet Sauvignon)

끌로 뒤 발은 1972년 나파 밸리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이들이 만든 1972년산 카베르네 소비뇽은 1976년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파리의 심판'에 출품된 여섯 종의 카베르네 소비뇽 중 하나였으며, 10년 뒤 재심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97점을 받아 플레티넘을 획득한 2018년산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검은 체리, 자두 등 잘 익은 과일향이 풍성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초콜릿, 오크, 향신료, 마른 허브 등 복합미도 탁월하다. 매끈하게 이어지는 긴 여운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우리나라에서도 팬층이 꽤 두터운 와인이다.

*판매처: 레뱅 와인샵전국 주요 백화점 


프레이 브라더스, 메를로 (Frei Brothers, Merlot)

프레이 브라더스는 1890년 소노마 카운티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97점으로 플래티넘을 받은 메를로 2018은 소노마 북부에 위치한 드라이 크릭 밸리(Dry Creek Valley)에서 생산됐다. 이곳은 강렬한 햇살과 태평양의 서늘한 기운이 교차해 보르도와 유사한 기후를 가졌으며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잘 잡힌 포도를 생산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메를로가 주품종이지만 소량의 프티트 시라를 함께 발효함으로써 메를로의 붉은 과일 향에 검은 과일 풍미와 구조감을 더했다. 프랑스산과 미국산 오크에서 7개월간 숙성을 거쳐 와인에서 초콜릿, 계피, 감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맴돈다.

*판매처: 홈플러스. 이마트24


로드니 스트롱, 알렉산더 크라운 카베르네 소비뇽 (Rodney Strong, Alexander's Crown Cabernet Sauvignon)

로드니 스트롱은 1959년 소노마 카운티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소노마 전역에 약 13개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는데, 골드를 수상한 알렉산더 크라운 카베르네 소비뇽 2015는 그중 알렉산더 밸리에 위치한 밭에서 생산됐다. 갖가지 붉은 베리와 검은 베리가 다채롭게 섞인 듯 과일향이 풍성하며, 허브와 향신료 향이 은은한 조화를 이룬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2년간 숙성을 거쳐 타닌이 무척 부드럽고 묵직한 보디감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와인을 마시고 난 뒤에는 달콤한 과일향과 구수한 커피 풍미가 긴 여운을 장식한다.

*판매처: 와인365, 카나와인샵


마리마, 라 마시아 피노 누아 (Marimar, La Masia Pinot Noir)

마리마 에스테이트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토레스(Torres)의 오너인 미구엘 토레스의 여동생 마리마 토레스가 1986년 소노마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골드를 수상한 라 마시아 피노 누아 2017은 그린 밸리에서 생산됐다. 그린 밸리는 러시안 리버 밸리 안에서도 가장 서늘한 곳이다. 그래선지 라 마시아 피노 누아의 과일향은 유독 신선하고 밝은 느낌이다. 최고급 프랑스산 오크 배럴(30% 새 오크)에서 숙성되어 초콜릿와 향신료 등 복합미도 은은하다. 정교한 타닌이 세련된 구조감을 선사한다.

*판매처: 신동와인 직영 한남점(T.02-797-9994), 압구정점(T.02-3445-2299) / 현대백화점 : 무역점압구정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중동점판교점킨텍스점부산점대구점울산점 / 롯데백화점 : 부산서면점, , 부산광복점신세계백화점 :  대전엑스포점


[와인 인수지에스트 Top 100]

와인 인수지에스트는 1988년 미국에서 시작된 와인 전문 매체다. 이들은 매호마다 와인에 대한 평가를 싣고 있는데, 연간 심사한 약 2만 여종의 와인을 연말에 총 정리해 100대 와인을 발표한다. 심사 과정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와인의 품질, 가성비,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1년 11월에 발표된 100대 와인 중 미국 와인은 33종에 이른다. 그중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을 대상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5종을 골라 보았다.


[(왼쪽부터) 디오라 샤르도네, 벨 글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 누아, 리유 디 카베르네 프랑, 엔젤스 카우보이즈 로제, 테네트 푼디트 시라]


디오라, 샤르도네 (Diora, Chardonnay)

디오라는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 소재한 와이너리다. 서늘한 바닷바람의 영향을 바로 받는 디오라의 포도밭은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재배하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디오라의 와인메이커 제임스 이워트(James Ewart)는 호주에서 지질학, 화학, 포도재배를 전공했으며 지속가능한 와인 생산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9위에 오른 라 스플렌되르 뒤 솔레이유(La Splendeur du Soleil) 샤르도네 2019는 배럴(45% 새 오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복합미를 최대한 살렸다. 잘 익은 열대 과일향이 풍부하고 오크, 크렘 브룰레, 마쉬맬로우 등 달콤한 풍미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판매처: 와인나라 와인샵


벨 글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 누아 (Belle Glos, Las Alturas Pinot Noir)

벨 글로스는 케이머스 빈야드를 설립한 와그너 가문의 3대손 조 와그너(Joe Wagner)가 설립한 와이너리다. 벨 글로스라는 이름은 조의 할머니인 로나 벨 글로스 와그너에서 따왔다고 한다. 11위에 오른 라스 알투라스 피노 누아 2019는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의 산타 루치아 하일랜드(Santa Lucia Highlands)에서 생산됐다. 이곳은 태평양과 가깝고 고도가 높아 서늘한 바닷바람과 강렬한 햇빛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뛰어난 피노 누아를 생산하는 곳이다. 진하고 달콤한 과일향과 후추, 초콜릿, 향신료 등 복합미의 조화가 탁월하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피노 누아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와인이다.

*판매처: 주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리유 디, 카베르네 프랑 (Lieu Dit, Cabernet Franc)

리유 디는 2011년 에릭 레일스백(Eric Railsback)과 저스틴 윌렛(Justin Willett)이 설립한 와이너리다. 루아르 밸리의 품종들로 와인을 만들어보자는 참신한 생각에 의기 투합한 이들은 산타 바바라의 다양한 미기후와 해양퇴적물이 가득한 토양에서 소비뇽 블랑, 슈냉 블랑, 카베르네 프랑 등을 재배하고 있다. 19위에 오른 카베르네 프랑 2019는 산타 이네즈 밸리에서 생산됐다. 야생 효모로 발효하고 풍미가 중립적인 오크 배럴을 사용해 품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점이 특징이다. 크랜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과일향이 신선하고 허브와 젖은 돌 같은 아로마가 와인에 세련미를 더한다.

*판매처: 주요 와인샵


엔젤스 카우보이즈, 로제 (Angels & Cowboys, Rose)

엔젤스 카우보이즈는 2014년 캐논볼 와인의 창립자 요아브 길라트(Yoav Gilat)와 그래픽 아티스트 마이클 슈왑(Michael Schwab)이 설립한 와이너리다. 이들은 포도를 직접 재배하지 않고 소노마의 포도 농가로부터 질 좋은 포도를 구입해 와인을 만든다. 60위에 오른 로제 2020은 그르나슈가 주품종이며 시라와 카리냥이 약간 섞였다. 품종 별로 따로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된 뒤 블렌드해 짧은 숙성을 거친 뒤 병입됐다. 프로방스 스타일로 연한 연어색을 띠며 자몽, 귤, 크랜베리 등 과일향이 상큼하고 꽃향이 화사하다. 모든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리며 마신 뒤 청량감이 입안을 오래 맴돈다.

*판매처: 쁘띠뱅 한남무학주류마켓농협이마트떼루아 


테네트, 푼디트 시라 (Tenet, Pundit Syrah)

테네트는 워싱턴을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샤토 생 미셸의 헤드 와인메이커 밥 버도(Bob Bertheau)와 그의 팀이 프랑스 론 밸리의 와인메이커 및 와인 컨설턴트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팀이다. 이들은 GSM, 푼디트 시라, 코버트 레드 블렌드라는 세 가지 와인을 만들고 있는데, 그중 푼디트 시라 2018이 85위에 올랐다. 시라 97%에 무르베드르와 비오니에가 약간 섞인 이 와인은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 등 검은 과일향의 집중도가 뛰어나고 흙, 담배, 초콜릿 같은 아로마가 복합미를 장식한다. 풍부한 보디감과 긴 여운이 상당히 매혹적이다.

*판매처: 주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와인은 물론 소주, 맥주, 위스키 등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술을 평가하는 대규모 술 경연대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2월 심사를 진행해 3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2022년에 출품된 와인의 수는 434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류대상은 와인의 종류와 가격대 별로 우수 와인을 선정하는데 올해에는 미국 와인이 30종이나 수상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본 기사에서는 가장 주목할 만한 와인 5종을 선별해 소개하고자 한다.


[(왼쪽부터) 한 피노 누아, 델리카토 1924 버번 배럴 에이지드 카베르네 소비뇽, 레이몬드 R 컬렉션 샤르도네, 타블라스 크릭 파틀렌 드 타블라스 블랑, 퓨리티 로제]


한, 피노 누아 (Hahn, Pinot Noir)

한 와이너리는 독일계 스위스인 니키와 가비 한 부부가 1979년에 설립했다. 이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저녁 안개가 밀려들고 한낮에는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몬테레이야말로 포도를 재배하기에 최적지라 판단하고 와이너리 설립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 피노 누아가 생산되는 아로요 세코(Arroyo Seco)는 몬테레이 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포도에 신선함을 부여하고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포도 풍미의 응축미를 높이는 최상의 테루아를 갖춘 곳이다. 와인의 맛을 보면 매끄러운 타닌이 기분 좋은 질감을 선사하고 붉은 베리류의 아로마가 풍성하며 바닐라와 오크 향이 은은한 조화를 이룬다. 가벼운 흙 풍미와 긴 여운이 고급스럽다.

*판매처: 이마트 전 지점홈플러스 전 지점춘천 세계주류마켓와인하우스 전 지점 


델리카토, 1924 버번 배럴 에이지드 카베르네 소비뇽 (Delicato, 1924 Bourbon Barrel Aged Cabernet Sauvignon)

1924년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인델리카토(Indelicato) 가문이 델리카토 와이너리를 설립한 해다. 현재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델리카토는 캘리포니아 10대 와인생산자 중 하나로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하고 있다. 1924 버번 배럴 에이지드 카베르네 소비뇽은 로다이(Lodi)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수확한 포도 중에 아로마의 집중도가 뛰어난 것만 선별해 와인을 만든 뒤 버번을 숙성시켰던 배럴에 담아 복합미를 살린 와인이다. 농익은 블랙베리 향과 바닐라, 향신료, 캐러멜, 버터스카치 캔디, 오크 등의 풍미가 남다른 개성을 뽐낸다.

*판매처: 레뱅 와인샵전국 주요 백화점홈플러스코스트코 


레이몬드, R 컬렉션 샤르도네 (Raymond, R Collection Chardonnay)

레이몬드는 1970년 나파 밸리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2009년부터 프랑스의 와인그룹 부아세(Boisset)가 경영하고 있는 와이너리다.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을 받았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등 품질과 환경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 R 컬렉션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최상의 포도만 골라 만든 와인으로 오크를 제한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품종의 순수한 맛을 최대한 살렸다. 잘 익은 레몬, 배, 복숭아 등 과일향이 풍부하고 살짝 느껴지는 바닐라 풍미가 매력적이다. 달콤한 아로마와 상큼한 신맛의 밸런스가 좋아 다양한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린다.

*판매처: 롯데 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강남점, 청량리점,  건대스타시티점, 분당점, 일산점, 평촌점, 인천터미널점, 동탄점 


타블라스 크릭, 파틀렌 드 타블라스 블랑 (Tablas Creek, Patelin de Tablas Blanc)

타블라스 크릭은 미국의 와인 유통업체인 빈야드 브랜드(Vineyard Brands)와 프랑스 남부 론의 맹주인 페랭(Perrin) 가문이 합작해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레스(Paso Robles)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프랑스 남부와 유사한 자연 환경을 가진 파소 로블레스에서 타블라스 크릭은 남부 론의 품종을 재배해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파틀렌 드 파블라스 블랑은 그르나슈 블랑에 비오니에, 루산, 마르산 등을 블렌드해 만든 론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이다. 부드럽고 묵직한 보디감과 상큼한 신맛의 밸런스가 탁월하고 꽃, 열대 과일, 향신료, 미네랄 등 다채로운 풍미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판매처: 신동와인 직영 한남점(T.02-797-9994), 압구정점(T.02-3445-2299) / 현대백화점 : 무역점압구정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중동점판교점킨텍스점부산점대구점울산점 / 롯데백화점 : 부산서면점, , 부산광복점신세계백화점 :  대전엑스포점


퓨리티, 로제 (Purity, Rose)

퓨리티는 2013년 와인메이커 노엘 디아즈(Noel Diaz)가 설립한 와이너리다. 레스토랑에서 오래 근무했던 디아즈는 자연스레 와인에 빠졌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내추럴 와인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보다 순수한 와인 맛을 위해 포도는 반드시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한다고 믿는 인물이다. 퓨리티는 다양한 품종으로 로제를 만드는데 주류대상을 받은 것은 무르베드르로 만든 와인이다. 오크통에서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시킨 뒤 9개월간 숙성을 거쳤다. 수박, 딸기, 오렌지 등 과일향이 달콤하며, 신선한 산미와 부드러운 질감의 밸런스가 조화롭다. 식전주로도 좋고 짭짤한 스낵이나 매콤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판매처: 전국 와인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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