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상부 전 세계 최고의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최초로 와인에 100점 만점 제도를 도입하며 와인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그가 극소수의 와인에만 준다는 100점짜리 와인들의 맛은 도대체 어떻게, 무엇이 다른걸까. 그 해답을 이번 WSA와인아카데미 11월 금요시음회에서 찾을 수가 있다.
그전에, 이번 금요시음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와인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1. 파이퍼 하이직, 레어 밀레짐 2008 (Piper-Heidsieck, Rare Millesime 2008)
파이퍼 하이직의 가장 높은 뀌베(Cuvee)이자 상파뉴 지역의 Great Vintage인 2008 빈티지의 프리미엄 샴페인이다. 해당 와인은 로버트 파커의 100점 와인 시음회의 문을 열어줄 웰컴 드링크이다. 품귀 현상으로 이제는 만나볼 수조차 없게 된 레어 2008을 웰컴 드링크로 쓸 정도이니 다음 메인 와인들이 매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 피클러, 우넨들리히 그뤼너 벨트리너 2018 (F.X. Pichler, Unendlich Gruner Veltliner 2018)
오스트리아 최고 품질의 생산 지역, 바카우에서 생산되는 최고 퀄리티의 와인이다. 다시 말해 오스트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인 중 최고라 보면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와인은 그뤼너 벨트리너라는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인데, 로버트 파커가 화이트 와인에 100점을 주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일이라는 것이다. 국내에 몇 병 들어오지도 않아 만나보기조차 극히 힘든, 최고 수준의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3. 엠 샤푸티에, 에르미타쥐 르 빠비용 2010 (M. Chapoutier, Ermitage Le Pavillon 2010)
에르미타쥐 와인은 모든 와인 애호가들의 선망같은 와인이다. 나쁜 퀄리티의 와인이 나올 수가 없는 에르미타쥐 지역에서도 그 정상에 서 있는 몇몇 생산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번에 만나보실 수 있는 '엠 샤푸티에' 이다. 잘 만든, 시음적기의 쉬라의 경우 피노누아의 풍미와도 비교될 만큼 훌륭한 섬세함을 자랑하는데, 현재 시음 적기에 들어선 최고 수준의 RP 100점 에르미타쥐 와인은 어떤 맛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4. 스파츠우드,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 2018 (Spottswoode, Estate Cabernet Sauvignon 2018)
이번 시음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인들 중, 상대적으로 적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사실 대외적으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와인이다. 현존하는 나파 밸리 최고의 10대 컬트 와인에 들어가며, '미국의 샤토 마고'라 불리는 와인이기도 하다. 미국 와인의 탄탄 구조감에 샤토 마고의 섬세함을 함께 겸비한 대체 불가한 와인이다.

5. 씨네 쿼 넌, 디스덴타 아이 시라 2019 (Sine Qua Non, Distenta I Syrah 2019)
두말하면 입 아픈, 미국 최고의 컬트 와인이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득세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론(Rhone) 스타일 블렌드를 추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컬트 와인으로, 천재 양조가인 Manfred Krankl이 와인 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다. 매 빈티지마다 독특한 이름과 레이블을 가진 덕분에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필수 수집 대상이 되고 있는 와인이며, 로버트 파커 100점을 수집하다시피 하고 있는 와이너리이다.
본 시음회는 WSA와인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며, 빠른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의 빠른 신청을 권장드린다.
문의 : WSA와인아카데미(02-516-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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