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의인화한다면 강인한 남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품종은 바로 쉬라즈가 아닐까? 강렬하고 스파이시한 맛과 향으로 힘 있는 인상을 주는 쉬라즈 품종은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품종이다.
쉬라즈는 처음에 프랑스 론 북부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어 '시라'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후 호주로 전파되어 지금은 호주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았다. 호주에서 생산하는 쉬라즈 와인은 프랑스 쉬라즈에 비해 강한 스타일의 풀바디 와인이며 스파이시한 향과 오크향이 더욱 강렬하다. 그리고 유칼립투스, 바닐라, 후추, 검은 과일의 향과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다.

호주 쉬라즈는 육류와 최고의 페어링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의 불고기나 갈비 등 양념이 가미된 육류 요리에 가장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육류 요리가 함께하는 한식을 즐길 때 곁들이기 좋은 호주 쉬라즈 와인 6종을 소개한다.

브라더스 인 암즈, 쉬라즈 Brothers in Arms, Shiraz
브라더스 인 암스의 시그니처 와인으로 125년 수령의 나무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했다. 블랙베리와 자두의 향이 강하고 향신료, 모카, 초콜릿, 약간의 민트와 바닐라의 향도 느낄 수 있다. 벨벳 같은 부드러움과 깊은 강렬함, 과일의 맛까지 느낄 수 있고 10년 이상 숙성 잠재력이 있는 와인이다.

킬리힐, 파트너 시리즈 쉬라즈 Kirrihill, Partner Series Shiraz
킬리힐 와이너리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선보이는 파트너 시리즈 쉬라즈는 포도 수확 후 15일간 낮은 온도에서 발효해 신선함과 포도의 향이 오래 유지되는 와인이다. 구운 아몬드, 후추 그리고 검은 과실의 향이 조화롭고 밀도 있고 풍부한 향신료, 블랙베리, 바닐라 그리고 약간의 스모키한 맛 등 다양한 맛을 겹겹이 느낄 수 있다.

킬리빙빙, 스니키 Killibinbin, Sneaky
18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해 깊은 오크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자두와 블랙베리 등 검은 과실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바닐라의 부드러움과 향신료의 스파이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와인이다.

오즈 와인, 쉬라즈 OZ Wine, Shiraz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하지만 쉬라즈다운 무게감과 깊은 맛도 느낄 수 있다. 향신료의 향과 모카향 , 검은 과실의 향이 느껴지고 은은하게 올라오눈 후추향도 매력인 와인이다. 바비큐 요리나 불고기 등과 함께하기 좋다.

로젠베일, 에스테이트 그로운 쉬라즈 Rosenvale, Estate Grown Shiraz
로젠베일이 소유한 빈야드 두 곳의 쉬라즈를 함께 사용해 만든 와인이다. 서로 다른 경작법으로 생산해낸 두 쉬라즈를 블렌딩해 각각의 특징을 한 번에 느껴볼 수 있다. 일반적인 쉬라즈에 비해 아주 섬세하고 절제된 스타일이며, 검은 과일향과 바이올렛 그리고 모카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쉬라즈 와인이다.

티스웰, 히스필드 쉬라즈 Tidswell, Heathfield Shiraz
여름의 따뜻한 낮과 시원한 밤 기후를 통해 깊이 있는 컬러와 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인이다. 진한 베리, 후추, 향신료, 시나몬의 향을 느낄 수 있고 오크 숙성을 통한 오크향과 바닐라향 등을 느낄 수 있다. 균형잡힌 맛과 부드러운 타닌으로 훌륭한 피니시를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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