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샴페인은 우리에게 많은 행복을 주는 술이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유서 깊은 까브를 방문해 글라스 샴페인을 맛볼 때의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샹파뉴 지역을 벗어나 파리의 반짝거리는 불빛 아래서 시간을 보낼 때도 멋진 '뽀글이'를 즐기기 좋은 세련된 장소가 많다. 에페르네(Epernay), 랭스(Reims), 파리(Paris) 등 프랑스의 여러 지역에서 샴페인을 더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에페르네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 중 다수는 랭스나 에페르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 두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다. 에페르네는 발레 드 라 마른(Vallée de la Marne)과 샹파뉴 지역의 그림 같은 산지인 꼬뜨 데 블랑(Côte des Blancs) 주변의 생산자들과도 멀지 않다. 접근성은 랭스가 더 뛰어나지만 샹파뉴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에페르네가 보다 중심적인 거점이 될 수 있다.
Eat_ 에페르네 중심부에 위치한 사크레 비스트로(Sacre Bistro)는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을 제공한다. 샤퀴테리와 치즈, 달팽이 요리, 샤롤레 소고기 요리, 그리고 정기적으로 바뀌는 '찰나의 버거' 등 훌륭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에 중점을 둔 재미있고 소박한 와인 리스트도 기대할 만하다. 대부분 소규모 생산자들의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데, 운이 좋다면 옆 테이블에 당신이 주문한 와인의 생산자가 식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랭스
가장 빠른 기차를 타면 파리에서 랭스까지 단 39분만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랭스는 샹파뉴 지역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그래서 샹파뉴 지역을 방문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랭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at_ 라시에트 상파누아즈(L'Assiette Champenoise)의 요리는 특히 아름다운 플레이팅이 인상적이다. 재료, 소스, 그리고 3,500가지의 와인리스트가 모두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상호작용을 한다. 우아한 분위기에서 격식을 차린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세심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든 음식에는 진심과 열정이 담겨 있다.
파리
밤마다 에펠탑이 반짝이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은 파리에서 샴페인을 즐겨 마셨다. 도시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시간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카페 테이블 옆 아이스버킷에 샴페인 병들이 담긴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샹파뉴 지역을 방문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는다면, 파리의 카페에서 가볍게 한잔하거나 샴페인을 즐기며 탐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at_ 루브르 박물관 아케이드 아래에 위치한 르 카페 마를리(Le Café Marly)는 박물관의 고급 식당 중 하나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푸아그라, 니수아즈 샐러드, 크로크 무슈 등 단품 메뉴가 인기다. 진정한 예술 애호가든 일반 관광객이든 샴페인을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뤼나르(Ruinart), 크룩(Krug), 돔 페리뇽(Dom Pérignon),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Louis Roederer, Cristal)을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샴페인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캐비어 메뉴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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