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취향 따라, 호주 와인 대탐험 (3)] 당신의 입맛에 딱 맞는 호주 와인 페어링 가이드

호주는 스파클링 와인부터 디저트 와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해 마치 없는 게 없는 종합 선물 세트 같다. 따라서, 우리가 언제 어떤 음식을 먹든 호주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호주 와인 페어링 가이드를 소개한다.


좋은 음식과 와인 페어링

완벽한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은 와인 애호가에게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위를 넘어 평생 기억할 추억이 된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음식과 와인 페어링을 해보려면 의외로 생각할 게 많아 어렵게 느껴진다. 전문가처럼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물론 아니다. 음식과 와인 페어링에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간단한 지침은 있다. 첫째, 음식을 먼저 고려한다. 보통 와인보다는 음식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우선 먹을 음식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소스나 드레싱이 있는지 생각하자. 둘째, 음식과 와인 페어링의 올바른 균형을 찾자. 가볍고 단순한 음식엔 역시 가볍고 단순한 와인, 복잡한 소스가 있다면 풍부한 향을 지닌 와인이 어울린다. 셋째, 음식에 보완이 되거나 대조되는 와인 페어링 중 선택한다. 음식과 비슷한 풍미와 질감을 지닌 와인은 음식 맛을 북돋아 준다. 반대로 기름진 음식에 산도가 높은 와인을 곁들이면 서로 대조되면서 조화를 이룬다. 넷째, 매운 음식은 다소 향이 강렬하며 약간 단맛이 있는 와인과 잘 어울린다. 다섯째, 선택이 어려울 땐 스파클링 와인을 고르면 된다. 스파클링 와인은 가벼운 샐러드부터 디저트나 치즈까지 두루 페어링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와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을 열고 하나씩 자유롭게 시도해보는 거다. 자꾸 해보면, 누구나 간단한 식사부터 손님을 초대한 식사까지 근사한 와인을 곁들이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지침


[사진 제공: Parker Blain / Wine Australia]


가벼운 음식부터 살펴보자. 샐러드는 재료와 소스에 따라 무한 조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샐러드는 가벼운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드라이한 리슬링, 소비뇽 블랑, 오크를 쓰지 않거나 가볍게 쓴 샤르도네, 피노 그리지오, 그뤼너 벨트리너가 잘 어울린다. 이런 와인들은 산미가 높아 신맛과 짠맛이 있는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끌어내며 서로를 이어준다.


[사진 제공: Parker Blain / Wine Australia]


해산물 중 은은하고 섬세한 맛을 내는 가리비, 새우, 오징어, 도미, 문어, 갑각류 속살 같은 해산물에는 역시 섬세하고 가볍거나 중간 바디의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바삭한 산미, 시트러스 껍질 풍미를 지닌 소비뇽 블랑, 리슬링, 오크 숙성하지 않은 샤르도네, 스파클링 와인을 예로 들 수 있다.


조개류는 중간에서 풀바디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오크 숙성하지 않은 샤르도네, 리슬링, 소비뇽 블랑, 스파클링 와인과 좋은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만약 마늘이 들어간 소스를 곁들인다면 소비뇽 블랑, 볶거나 튀기는 조리법을 쓴다면 스파클링 와인이 더욱 잘 어울린다.


[사진 제공: Andy Nowell / Wine Australia]


해산물 애호가가 안주로 선호하는 성게알은 강한 풍미와 엉기는 질감, 삼킨 뒤에도 입에 오래 남는 맛이 특징이다. 산지에 따라 다른 맛을 내지만 대부분 성게알은 와인과 잘 어울린다. 특히 드라이하고 풍부한 향을 지닌 스파클링 와인 또는 오크 숙성하지 않은 샤르도네는 은은하고 크림 같은 질감과 신선한 산미가 있어 싱싱한 성게알과 잘 맞는다. 만약 성게알에 피노 누아를 곁들인다면 성게알의 은은한 감칠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참치는 조금 다르다. 참치는 부위별로 지방질과 육질의 비율이 다른데, 보통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 또는 피노 누아가 잘 어울린다. 기름기가 적은 붉은 살 부위를 구워 먹는다면 피노 누아, 서늘한 기후의 시라, 벨벳 같은 타닌을 지닌 레드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사진 제공: Wine Australia]


닭고기 같은 가금류에는 가벼운 레드 와인이나 중간에서 풀바디 화이트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 피노 누아, 가벼운 산지오베제 등이 해당한다. 옛날 통닭처럼 바삭한 껍질을 지닌 닭튀김은 스파클링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린다. 튀긴 닭을 간장 양념에 무친 양념 치킨은 그뤼너 벨트리너나 소비뇽 블랑과 근사한 조화를 이룬다. 만약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이라면 리슬링이나 약간 단맛이 있는 피노 그리지오를 강력 추천한다.


소시지나 샤퀴테리 같은 가공 육류에는 피노 누아 같은 가벼운 레드, 슈냉 블랑, 리슬링, 로제 와인, 게뷔르츠트라미너를 페어링 할 수 있다. 소시지를 채소와 볶은 경우엔 쉬라즈나 메를로, 그르나슈 같은 와인도 잘 어울린다. 이 경우, 음식을 접시에 담으면서 후추를 뿌린다면 쉬라즈의 후추 풍미와 만나 풍미가 배가 된다.


돼지고기는 풀바디 화이트나 중간 바디의 레드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 피노 누아, 쉬라즈, 메를로, 로제 와인을 고를 수 있다. 돼지고기의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양념이 강하고 기름진 부위일수록 진한 와인을 고르면 된다.


[사진 제공: Kimberley Low / Wine Australia]


소고기나 양고기에는 흔히 풀바디 레드 와인을 페어링 한다. 소고기나 양고기를 구워 간단히 소금만 찍어 먹을지, 강렬한 소스를 곁들이는지에 따라 다르고 고기의 부위에 따라서도 다양한 페어링이 가능하다. 꽃등심이나 새우살, 갈비살, 양갈비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쉬라즈, 네비올로 등을 곁들이면 지방과 타닌이 융합하면서 아주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은 보통 향기롭고 오프 드라이, 즉 단맛이 약간 있는 화이트 와인과 즐긴다. 리슬링이나 피노 그리지오, 매운 음식에 취약하다면 달달한 모스카토를 고를 수 있다.


[사진 제공: Wine Australia / Kimberley Low]


디저트에는 달콤한 화이트 또는 디저트 와인을 고를 수 있다. 시원하게 서빙하는 모스카토나 보트리티스의 영향을 받은 세미용 와인을 선택하면 된다. 밤이나 견과류 또는 그 풍미를 지닌 디저트를 즐긴다면, 주정 강화 와인과 페어링하면 고소한 풍미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다.


치즈는 종류에 따라 다른 와인이 필요하다. 경성 치즈는 대범한 레드,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메를로를 고르고, 연성 치즈는 레드 또는 스파클링 와인, 블루치즈처럼 톡 쏘는 치즈는 중간 바디 레드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한국에는 상당히 많은 호주 와인이 수입되고 있어 모두 소개하기는 어렵기에 품종별로 와인을 소개해본다. 식재료에 따라 어울리는 품종을 보고 와인을 고르면 누구든 언제나 쉽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호주 와인은 라벨에 품종 표기가 된 경우 최소 85% 이상 해당 포도 품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블렌딩 와인의 경우 비율이 높은 포도부터 순서대로 표기한다.



스파클링 와인


[(왼쪽부터) 하우스 오브 아라스 블랑 드 블랑, 브레이브 뉴 와인스 메이츠 앤 러버스, 털로크 셀라 도어 릴리즈 프로세코]


하우스 오브 아라스, 블랑 드 블랑 House of Arras Blanc de Blancs NV

스파클링 와인 맛집 태즈메이니아에서 온 와인이다. 태즈메이니아 전역의 자연 그대로 보존된 포도밭에서 최고 품질 샤르도네를 구획별로 수확해 세심하게 블렌딩했다. 하우스 오브 아라스 고유의 섬세함과 생동감이 절묘하다. 날이 더워지면 6병 정도 쟁여두고 시원하게 하나씩 즐겨도 좋다. 꽃, 레몬커드, 발효종 빵 속살 냄새, 캐슈너트, 복숭아, 시트러스, 바닷냄새를 내며, 크림 같은 질감에 산도의 균형이 좋아 마시기 편안하다. 블랑 드 블랑 NV는 스파클링 와인을 좀 즐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다.

*판매처: 와인나라 압구정점(T.02-541-4363), 경희궁점(T.0507-1318-4663), 코엑스점(T.02-558-9880), 서래마을점(T.02-592-9035), 일산점(T.0507-1359-1556), 홍대점(T.0507-1350-0205), 와인나라 온라인 샵


브레이브 뉴 와인스, 메이츠 앤 러버스 Brave New Wines Mates & Lovers

서호주의 서늘한 그레이트 서던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호주 현지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샤르도네, 피노 그리, 게뷔르츠트라미너 순으로 블렌딩한 와인으로 압착 전 껍질과 접촉해 약간 붉은 색을 얻었다. 발효를 다 마치기 전 병입했기 때문에 효모가 있어 뿌연 분홍색을 띤다. 와인을 조금 따른 뒤 흔들어서 효모찌꺼기와 섞어 즐기면 더욱더 맛있다. 사과, 장미수, 살구, 시트러스 풍미가 좋으며, 입맛을 돋우는 산미와 상쾌한 기포를 지녔다. 비건 와인이며, 이름처럼 동료나 연인들과 즐기기 좋은 파티 와인이다.


털로크, 셀라 도어 릴리즈 프로세코 Tulloch Cellar Door Release Prosecco

125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털로크 와이너리가 글레라 품종으로 만든 프로세코 와인이다. 창백한 볏짚색을 띠는 와인은 다양한 복숭아와 아몬드 향을 내며, 맛을 보면 통조림 배, 백도의 과즙이 입안에서 기포와 함께 팡팡 터진다. 와인만 즐겨도 좋고, 샐러드, 각종 전채 요리, 신선한 프로슈토, 과일을 곁들인 치즈에 페어링해도 좋다.

*판매처: 퍼플독 송파 본점(T.0507-1362-4421), 홍대 AK점(T.010-3926-4421), 송파NC점(T.010-5024-4422)



화이트 와인

[(왼쪽부터) 파이크 트래디셔날 리슬링, 헨틀리 팜 에덴 밸리 리슬링, 로버트 오틀리 시그니쳐 소비뇽 블랑, 데블스 코너 소비뇽 블랑, 소마 싱글 빈야드 피노 그리지오, 쿠용 싱글 블록 파라고 샤르도네]


파이크, 트래디셔날 리슬링 Pikes Traditionale Riesling

파이크 가문은 1886년부터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 와인 가문이다. 트래디셔날 리슬링은 이름 그대로 클레어 밸리 리슬링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갖췄다. 초록빛이 감도는 볏짚 금색이며 화사하고 향긋한 향 속엔 흰 꽃, 라임, 다양한 시트러스, 석회 같은 미네랄이 녹아 있다. 맛을 보면 시트러스 맛 사탕을 깨문 듯 과즙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쨍한 산미는 골격이 단단하며 입맛을 심하게 돋워준다. 산미와 구조가 탁월한 와인으로 지금 마셔도 좋고, 1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하다. 일 년 내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음식과 친한 와인이다.

*판매처: 전국 더가자 직영점 및 가자주류 가맹점


헨틀리 팜, 에덴 밸리 리슬링 Hentley Farm Riesling

에덴 밸리는 클레어 밸리와 함께 리슬링으로 유명한 산지다. 헨틀리 팜은 에덴 밸리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리슬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소량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다. 에덴 밸리 클래식 리슬링 중 하나로 열대과실, 치자나무 꽃, 시트러스 향이 아주 명쾌하다. 드라이하며, 크림 같은 질감, 입맛을 돋우는 산도와 음식과 즐기기 좋은 미묘한 짠맛이 있어 리슬링 애호가에게 강력 추천한다. 헨틀리 팜 에덴 밸리 리슬링은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며 숙성되면 잘 익은 과실 향에 은은한 고소함이 더해진다.

*판매처: 마릴린365(T.02-3478-0365), 다이브인투(T.0507-1479-1074)


로버트 오틀리, 시그니쳐 소비뇽 블랑 Robert Oatley Signature Riesling

로버트 오틀리는 서호주 마가렛 리버의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이며 시그니처 소비뇽 블랑은 많은 와인 상을 받았다. 소비뇽 블랑은 포도의 성숙도에 따라 다양한 풍미 스펙트럼을 지니는데, 이점을 최대한 살린 와인이다. 와인은 패션프루트, 라임, 금방 자른 풀, 쪽파나 실파, 허브, 시트러스 껍질 향과 풍미를 비롯해 산뜻한 산미를 지녔다. 닭고기, 해산물, 신선하고 푸른 채소와 유난히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판매처: 현대 백화점 더현대서울점, 중동점, 목동점, 무역점, 본점 /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 보틀벙커 와인샵 


데블스 코너, 소비뇽 블랑 Devil's Corner Sauvignon Blanc

1889년 설립된 브라운 브라더스는 호주 역사상 최초 12개 와인 가문 중 하나로 지금까지 가족 소유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태즈메이니아로 포도밭을 확장하면서 타마 릿지를 획득했다. 남극 가는 길에 있는 태즈메이니아는 대표적인 서늘한 기후 산지라 소비뇽 블랑이 잘 된다. 와인은 녹색이 스치는 밝은 금색을 띠며 풀, 아스파라거스, 패션프루트와 은은한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을 보면 패션프루트 특유의 짠맛을 동반한 이국적인 풍미에 다양한 과실 향이 폭발하며 상쾌한 산미가 입맛을 돋운다.

*판매처: 전국 백화점, 할인점, 와인샵 


소마, 싱글 빈야드 피노 그리지오 Soumah Single Vineyard Hexham Pinot Grigio

소마는 마룬다 고속도로 남쪽(South of Maroondah Highway)을 줄인 말로 야라 밸리에 있는 와이너리다. 양질의 클론을 선택하는 데 능숙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와인은 꽃, 머스크, 레몬, 효모, 배숙, 무화과 향을 내며, 훌륭한 산도가 신선하고 활기찬 여운을 지녔다. 피노 그리지오 애호가가 추구하는 모든 미학을 담은 와인으로 다양한 음식 페어링이 가능하다.

*판매처: 뱅가드와인머천트 강남지점(T.02-2051-0751), 광화문지점(T.02-722-0751), 분당지점(T.031-711-0751), 송파지점(T.02-2054-8117), 여의도지점(T.02-783-0751), 판교지점(T.031-609-0751)  


쿠용, 싱글 블록 파라고 샤르도네 Kooyong Single Block Farrago Chardonnay

0.7헥타르의 20년 된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해 만든 와인이다. 와인서쳐에 따르면 모닝턴 페닌슐라 10대 와인 중 하나로 꼽힌다. 와인은 부싯돌, 오렌지 꽃, 자몽, 천도복숭아 향이 신선하고 매혹적이다. 감귤과 금귤 같은 시트러스와 복숭아, 라임 등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질감, 건초, 오트밀, 엿기름, 으깨진 비스킷 같은 고소함도 느껴진다. 같은 생산자의 폴트라인에 비해 파라고는 철석 자갈 비율이 높고, 얼룩덜룩한 토양을 지녀 미네랄 특성이 더욱 쉽게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 판매처: 프리크(T.010-9875-2728), 더코너샵(T.0507-1436-2733)



레드 와인

[(왼쪽부터) 베스트 그레이트 웨스턴 피노 누아, 세인트 휴고 쿠나와라 카베르네 소비뇽, 시릴로 1850 앤세스터 바인 그르나슈, 몬타라 지미 빅토리안 쉬라즈]


베스트, 그레이트 웨스턴 피노 누아 Best's Great Western Pinot Noir

베스트 그레이트 웨스턴은 호주에서 1860년대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든 유서 깊은 와이너리이자 호주의 진정한 아이콘 중 하나다. 빅토리아주 그램피언(Grampian)는 해발고도가 높아 서늘하고 건조해 뛰어난 품질 포도를 얻을 수 있다. 소박하면서도 섬세하고 활기찬 붉은 과실, 예로 라즈베리, 석류, 레드 체리, 장미수, 홍차, 감초, 바이올렛, 월계수 잎 향을 느낄 수 있다. 중간 바디에 부드럽고 매끈한 타닌이 우아하고 긴 여운을 지닌 와인이다.

*판매처: 뱅가드와인머천트 강남점(T.02-2051-0751), 광화문점(T.02-722-0751), 분당점(T.031-711-0751), 송파점(T.02-2054-8117), 여의도점(T.02-783-0751), 판교점(T.031-609-0751)  


세인트 휴고 쿠나와라 카베르네 소비뇽 St Hugo Coonawarra Cabernet Sauvignon

밥 캠벨 MW의 리얼 리뷰에서 1 메리트(최근 빈티지에 95점 이상에 은상 또는 금상을 받은 와이너리)를 받았다. 1895년 9월 19일 바로사 밸리에서 태어나 평생 와인을 빚은 휴고 그램프(Hugo Gramp)에게 헌정한 와인이다. 와인에서는 잘 익은 블랙커런트, 레드커런트, 세이지 향 등이 깊이 있게 느껴지며, 프랑스산 오크 사용을 잘해서 품격이 느껴진다. 밝은 산도, 입안을 가득 채우는 고운 타닌, 긴 여운을 지녀 힘이 있으면서 동시에 우아하다. 지금 마셔도 좋지만 25년 이상 숙성이 가능하다.

*판매처: 전국 더가자 직영점 및 가자주류 가맹점 


시릴로, 1850 앤세스터 바인 그르나슈 Cirillo 1850 Ancestor Vine Grenache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르나슈 포도나무 관리자이자 그르나슈 전문가인 마르코 시릴로가 빚은 와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850년대(1848년경으로 추정) 심어 170년 이상 된 포도나무에서 나는 열매로 만든 귀한 와인이다. 매우 오래된 나무에서 얻은 열매는 극도로 농축되기에 시릴로는 24개월 오크통에서 숙성한 뒤 다시 병 숙성을 진행해 총 7년 정도 숙성한 뒤 와인을 출시한다. 라즈베리, 체리, 흙, 스파이스, 허브, 후추, 가죽 향이 농밀하면서 신선하다. 맛을 보면 균형이 잘 잡혀있고, 부드럽고 매끈한 타닌이 크림 또는 실크 같은 질감을 선사한다. 여운으로 갈수록 뚜렷해지는 계피와 바닐라 풍미가 멋스럽다. 이미 충분한 숙성을 거쳐 출시되니 바로 마셔도 좋고 장기 숙성도 가능하다. 체다, 만체고, 그뤼에르, 양고기, 고기 파이, 트러플을 곁들인 음식에 잘 어울린다.

*판매처: 4월 수입예정


몬타라 지미, 빅토리안 쉬라즈 Montara Jimmy Victorian Shiraz

빅토리아 그램피언은 포도가 천천히 완전히 익을 수 있는 조건으로, 몬타라는 50년이 넘는 포도나무를 재배 중이다. 지미 빅토리안 쉬라즈는 붉은 과실, 블루베리, 블랙베리에 스파이시한 오크 향이 섞여 있다. 맛을 보면 즙이 풍부하며, 균형 잡힌 산미, 블루베리와 매운 후추 풍미가 느껴진다. 풀바디이면서 부드러운 쉬라즈는 불고기, 너비아니, 소갈비 바비큐, 구운 야채, 햄버거, 양고기구이, 꼬리찜, 오리구이, 소시지볶음, 버섯구이, 고다 치즈에 잘 어울린다.

*판매처: (주)더블루인터내셔널 (한국 공식 파트너 베네와인) 



디저트 와인/ 주정 강화 와인

[(왼쪽부터) 울셰드 모스카토, 세펠츠필드 21년산 올드 파라 토니 1999]


울셰드, 모스카토 Woolshed Moscato

화창한 날 시원하게 서빙해서 홀짝거리기 좋은 와인이다. 달콤한 열대과실, 선명한 청사과, 약간의 머스크 향이 향긋하고 가벼운 와인이다. 차갑게 서빙해서 맛을 보면, 달콤하고 산미가 좋아 과일 플래터, 치즈, 스낵, 각종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다양한 과일을 큰 물병에 넣고 이 와인을 넣어 화이트 상그리아를 만들어봐도 좋다.

*판매처: 춘천 세계 주류 마켓(T.010-2669-0623), 와인 콜렉티브(T.010-2376-0255), 보르도 와인샵(T.02-512-6242) / 롯데마트, 이마트 


세펠츠필드, 21년산 올드 파라 토니 1999 Seppeltsfield Para 21 Year Old Tawny 1999

호주 와인 역사에서 주정 강화 와인은 큰 역할을 했고 일부 생산자는 지금까지 훌륭한 주정 강화 와인을 빚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전설적인 생산자인 세펠츠필드다. 21년산 파라 토니는 단일 빈티지 주정 강화 와인으로 오래된 혹스헤드에서 숙성했다. 긴 시간 숙성하면서 천천히 산화 숙성된 와인은 진한 호박색을 띠며, 볶은 견과류, 프랄린, 버터스카치, 헤이즐넛 리큐어, 갓 구운 아몬드, 비스코티 등의 향과 풍미를 낸다. 크렘 브륄레와 같은 크림 같은 질감, 적당한 무게에 긴 여운을 선사하는 와인으로 견과류를 곁들인 디저트나 치즈에 이상적인 페어링을 보여준다. 개봉 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판매처: 떼루아 김포점(T.0507-1353-0777), 와인컬렉터(T.02-561-4220), 가라지 삼성점(T.0507-1406-5431), 네비올로 송파(T.0507-1304-1878), 네비올로 합정(T.010-8255-0800), 영등포 와인가게(T.010-3194-4202), 와인충전(T.0507-1429-5014), 상일동 와이지셀러(T.02-429-5071), 에노테카 워커힐점(T.02-450-4474), 마릴린 와인샵 교대점(T.02-3478-0365), 와인픽스 성수점(T.0507-1343-5635), 제이픽(T.0507-1477-0811), 와인스코프(T.02-6326-1855), 파르카스(T.02-2652-0835 ), 레뱅드매일 와인샵 역삼(T.02-2112-2935), 가자주류 남양점(T.033-574-3277), 여의도 마꽁이네(T.0507-1424-2070), 삐골라상점(T.0507-1396-9844), 웬디스 보틀(T.0507-1360-3995), 도깨비 와인마켓 남대문점(T.0507-1404-8049), 비노클럽(T.02-415-8119), 춘천세계주류마켓(T.010-2669-0623), 세이치즈 죽전점(T.0507-1328-0457), 부부와인 압구정(T.0507-1302-7883), 부띠끄와인셀러(T.010-9133-6168), 와인샵 친친(T.02-6348-2770), 와인앤아트(T.031-852-8710 ), 와인드림 의정부점(T.0507-1325-5748)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작성 2023.04.11 17:29수정 2023.07.03 12:44

정수지 기자는 2011년 와인21 미디어 와인 전문 기자로 합류. 와인21에서 국제 미디어 협력과 와인 상식 및 용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10월 호주 와인 협회 한국 지사장에 임명되었다.

정수지 기자는 WSET Advanced와 A+ Australian Wine Expert Level 1 & 2 자격, 스페인 와인, 마데이라, 미국 퍼시픽 노스웨스트, 모젤 와인 교육가 자격, 그리스 와인 전문가와 스페인 와인 전문가 인증을 받았다. 그녀는 2009년 호주 와인과 브랜디 공사와 영국 WSET가 준비한 호주 와인 여행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7년 그녀는 샴페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현재 정수지 기자는 WSA 와인 아카데미에 외부 강사로 활동 중이며, 그 외 관공서와 기업 강의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 마스터 클래스가 열릴 경우, 그녀는 와인 전문인 또는 와인 소비자 이해를 돕는 시음 패널 또는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WSET 중급과 고급 교재 기술 감수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 와인 트로피, 베를린 와인 트로피, 조선 비즈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등 다양한 와인 품평회에 심사 위원이다.

와인 저널리스트로서 그녀는 국내외 다양한 매체에 와인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세계 유수 와인 산지를 취재하며 테루아, 와인 법규, 와인 과학, 와인 트렌드, 와인 관광, 와인 페어링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그녀는 화이트 와인,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내추럴과 오렌지 와인, 희귀하고 새로운 와인에 늘 관심이 많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그리스, 모젤,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와인과 샴페인에 특화되어 있다.

정수지 기자는 개인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상당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네이버 와인 인플루언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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