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호주 와인 톺아보기 (50)] 뛰어난 해안가 와인 산지, 로브(Robe)

그림 같은 풍경, 역사적인 건물, 아름다운 해안과 고요함을 누릴 수 있는 로브(Robe)는 와인 산지로도 발전 중이다. 또 다른 새로운 산지인 로브를 톺아보자.


[로브 전경, 사진 제공: 호주 와인 협회]


로브 소개

로브는 남호주 험준한 라임스톤 코스트(Limestone Coast)에 자리한 와인 산지다. 1845년부터 1848년까지 남호주 네 번째 총독을 역임한 프레드릭 홀트 로브 소령(Major Frederick Holt Robe)을 기리며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1800년대 로브는 양모를 비롯해 여러 상품을 수출하는 중요 항구였고, 중국인 이민자 진입 지점으로 기능했다. 때묻지 않은 험한 해안선이 있는 로브는 양식업, 농업, 관광업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발달했다. 로브는 '호주가 가장 좋아하는 해변 마을'로 불리며 '호주 최고 작은 마을 50개'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낚시, 보트 타기, 하이킹, 캠핑, 해변 보호 지역 등 할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 예상할 수 있듯 로브는 해산물이 유명한데, 특히, 기첸 베이(Guichen Bay) 랍스터가 맛있다. 그리고 최근엔 포도재배가 빠르게 발전 중이다. 와인 산지로서 로브는 남호주 라임스톤 코스트 안 6개 지리적 표시 산지 중 하나다. 


로브 와인 역사

로브 타운에서 남쪽 비치포트 타운까지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로브엔 1989년 최초로 포도나무가 심겼다. 1994년 펜폴즈가 최초로 상업적인 포도밭을 조성했고, 이후 독립적인 와이너리가 생겨났다. 오늘날 카라타 와인(Karatta Wines), 우드속 와인즈(Woodsoak Wines), 거버너 로브 와인(Governor Robe Wines)을 비롯해 여러 와이너리가 활동 중이다. 로브는 2006년 공식적으로 지리적 표시를 인정 받았다. 


[로브 지도, 자료 제공: 호주 와인 협회]


로브 포도재배

애들레이드에서 약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로브는 호주 남동부 남빙양을 따라 내륙 호수 사이에 있다. 포도밭은 690헥타르 규모이며, 해발고도 0~68m(대부분은 50m에 분포) 사이 비교적 평평한 지역에 있다. 해안가에 위치해 상당히 서늘한 기후로 긴 숙성 기간을 지닌다. 상업용 포도밭은 보다 내륙에 있는 워크와인 산맥(Workwine Mountains) 동쪽에 자리해 시원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산에 따라 작은 해발고도 차이가 있고 일부 포도밭은 적포도 재배에 좋은 북향이다. 산과 해안 사이에 호수도 많아 기후 완충 효과를 낸다.


라임스톤 코스트에 속해 대부분 테라 로사를 포함한 다양한 토양으로 구성된다. 많은 산악 지대 포도밭은 어두운 색을 띠는 점토와 부식토가 풍부한 테라 로사인 렌지나(Rendzina) 토양이다.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적포도는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피노 누아, 메를로이며, 청포도로는 샤르도네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소비뇽 블랑, 피노 그리, 세미용이 있다. 기첸 베이 랍스터와 로브 샤르도네의 페어링이 잘 알려져 있다. 


로브에서 생산된 포도는 라임스톤 코스트, 남호주 또는 남동호주 지리적 표시 라벨이 붙은 와인에 사용되고 있다.  



프로필이미지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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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4.05 09:00수정 2024.04.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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