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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마고가 선보이는 세컨드 화이트 와인


보르도의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마고(Château Margaux)는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와이너리는 18세기 초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화이트 와인도 생산해왔다.


1920년 선보인 샤토 마고의 화이트 와인 파빌리옹 블랑(Pavilion Blanc)은 평론가들의 극찬이 이어진 와인이다. <디캔터(Decanter)>의 제인 앤슨(Jane Anson)이 2017년 파빌리온 블랑에 100점을, 레베카 깁(Rebecca Gibb) MW가 98점을 주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샤토 마고는 화이트 품종 구역의 다양한 토양을 면밀히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소비뇽 블랑 수확량의 절반 이하만 사용하는 등 엄선한 포도만으로 파빌리온 블랑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 선정을 까다롭게 진행하면서, 양조팀은 사용하지 않고 남은 포도의 품질도 좋다고 판단해 2022년 빈티지부터는 파빌리온 블랑의 세컨드 와인을 병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5세기 동안 샤토 마고가 출시한 다섯 번째 화이트 와인이며, 파빌리온 블랑 세컨드 와인의 첫 빈티지인 2022년에는 단 8,000병만 생산했다. 2022년은 샤토 마고의 역사상 가장 덥고 건조한 해였다. 그래서 수확량은 가장 낮았지만, 샤토 마고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복합미와 농축미를 보여주는 놀라운 빈티지'라고 전했다.


파빌리온 블랑 세컨드 와인은 꽃향기와 함께 복합적인 아로마로 시작해 크리미한 질감으로 이어지며 신선하고 짭짤한 풍미가 균형을 이룬다. 곧 시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어린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20년 이상의 숙성잠재력이 있는 와인이다.


프로필이미지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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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3.07 14:40수정 2024.03.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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