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IV는 국제 포도나무와 와인 기구(Internatioanl Organisation of Vine and Wine)의 줄임말이다. 이는 2001년 4월 3일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4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OIV는 1924년 설립된 국제 포도주 사무국의 후신이기 때문에 2024년을 100주년 기념 연도로 삼고 있다.
OIV는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관한 국제 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며, 포도와 와인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고 조정한다. 또한 포도와 와인 정보, 통계를 제공하며 회원국들의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OIV는 역사상 중요한 결의안을 매달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그중 와인에서 흔히 사용하는 테루아(Terroir) 용어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살펴본다.
OIV 후원으로 2006년 보르도와 몽펠리에에서 개최된 '테루아와 풍경'이란 국제 심포지엄은 테루아 정의를 내리는 데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 중요 행사였다. 이를 계기로 연구와 분석, 토론 끝에 OIV 총회는 2010년 6월 2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테루아(Terroir)' 정의를 공식적으로 명시하는 'RESOLUTION OIV/VITI 333/2010'을 채택했다.

'RESOLUTION OIV/VITI 333/2010'에 따르면 테루아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와인 특징을 결정하는 요소들의 복합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요소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토양: 토양 종류, 구성, 구조, 수분 함량 등
기후: 기온, 강수량, 일조량, 풍속 등
지형: 고도, 경사, 방위 등
생물 다양성: 포도나무, 미생물, 동식물 등
인간 활동: 포도 재배 방식, 와인 양조 방식 등
테루아는 포도와 와인 품질, 향미, 특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와인 품질과 차별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다. 테루아 개념은 와인 생산, 와인 마케팅, 와인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OIV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까지 꾸준히 테루아와 관련된 연구와 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2023년 10월 17일에는 '테루아와 기후 변화'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기후 변화가 테루아에 미치는 영향과 와인 산업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2023년 12월엔 '테루아와 와인 품질'이란 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테루아가 와인 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테루아는 매우 복잡한 개념으로 OIV가 다루는 다양한 주제 중 하나다. OIV는 테루아에 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신중한 연구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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