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국 전날 잠깐 맑은 하늘을 보여준 시드니]
한창 추운 1월, 한국과 달리 남반구 호주는 한여름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노곤해지는 따뜻한 햇볕을 기대하며 뉴사우스웨일즈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 도착해 시차 적응할 틈도 없이 시드니 곳곳을 누볐다. 늦은 오후 시드니 타워 아이에 올라 360도로 펼쳐진 시내를 바라보는데, 노을 진 능선 위로 구름이 밀려오더니 마치 재난 영화처럼 번개가 쉴 새 없이 내리쳤다.

[잦은 번개가 친 시드니 하늘]
시드니를 방문했다면 꼭 가봐야 할 와인 성지, 헌터 밸리
밤새 거센 비와 천둥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아침이 되어 본다이 비치로 향했다. 우유맛 탄산 음료 광고 같은 장면을 기대했지만 집채만 한 파도가 기세등등하게 몰아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뉴사우스웨일즈 지역 주민들은 강풍, 폭우,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날씨가 여행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추억으로 남긴다고 생각하며 일행과 함께 헌터 밸리(Hunter Valley)로 향했다. 헌터 밸리는 와인 생산에 불리한 조건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도 이를 극복하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와인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헌터 밸리 위치, 자료 제공: Wine Australia]
호주 와인의 시작, 헌터 밸리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헌터 밸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다. 부지런히 서두르면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즐기려면 하루 이상 머무르는 게 좋다. 시드니 사람들도 주말이면 헌터 밸리로 향해 골프를 치고, 와인을 시음하며, 신선한 치즈 테이스팅을 즐긴 뒤 다시 시드니로 복귀하곤 한다.
호주에서 포도 재배가 본격화된 건 1830년대 초, 제임스 버스비가 유럽에서 다양한 포도나무 묘목을 들여오면서부터다. 이 포도나무들이 헌터 밸리를 포함한 호주 전역으로 퍼져 나가며 오늘날의 호주 와인 산업을 형성했다.

[헌터 밸리 리조트 앤 팜 전경]
올인원 경험이 가능한 헌터 밸리 리조트 앤 팜
1991년 필립 헬레가 인수하며 설립한 '헌터 밸리 리조트 앤 팜(Hunter Valley Resort & Farm)'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다. 와이너리, 와인 학교, 요리 학교, 그리고 포 파인스 브루어리(4 Pines Brewary)와 협업해 만든 수제 맥주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헬레 가문은 1935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호텔을 운영해 온 전통이 있다. 헌터 밸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포콜빈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헌터 밸리 팜 와인들]
주인장 필립은 궂은 날씨 속에 도착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시원한 맥주 샘플링을 권했다. 포 파인스 브루어리에서 홉과 쓴맛 전도가 표시된 메뉴를 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4종류씩 골라 시음할 수 있다. 맥주를 즐긴 후에는 헌터 밸리 리조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와인 시음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연간 5천 병만 생산하는 헌터 밸리 팜 세미용, 피노 그리,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를 맛볼 수 있다. 요리사가 한국인이라 와인 학교 안내판과 인쇄물이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아주 편하다. 세미용을 곁들인 오징어 튀김이 아주 맛있고, 벽화에서 미완성 부분을 찾아 맞히면 와인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니 이곳을 방문한다면 도전해 볼 것!

[짙은 구름이 드리운 헌터 밸리]
다음날,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는 헌터 밸리. 창문 밖으로는 거대한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바람에 몸을 심하게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와이너리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헌터 밸리는 대부분의 와이너리가 포콜빈에 밀집해 있어 하루 4~5곳 방문이 가능하다.

[초기 모습을 보존 중인 티렐 셀러도어]
티렐: 헌터 밸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
1858년 설립된 티렐 와이너리는 헌터 밸리를 넘어 호주를 대표하는 가족 소유 및 경영 와이너리다. 16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데, 이곳 대표 와인인 Vat 1 세미용(Vat 1 Semillon)은 헌터 밸리 스타일의 세미용을 세계적으로 알린 주인공이다. 셀러도어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테이스팅 비용은 인당 2만원, VIP 테이스팅은 인당 약 7만 원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티렐 Vat 1 세미용 포도가 수확된 모습]
셀러도어 입구로 가는 길에 간밤의 폭풍우로 쓰러진 거대한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어와 재킷이 빵빵하게 부풀 정도였다. 하지만 티렐 와인의 품질과 역사적인 포도밭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 가치는 충분했다.

[5대손 크리스 티렐이 갓 짜낸 세미용 포도즙을 따라주는 모습]
운 좋게도 우리는 Vat 1 세미용에 사용될 포도가 수확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수확된 포도는 즉시(차로 5분 이내) 양조장으로 옮겨졌고, 티렐 가문 5대손인 크리스 티렐이 마침 양조를 하고 있어 방금 딴 포도를 직접 맛볼 기회도 얻었다. 크리스에 따르면 2025년 세미용은 양과 품질 모두 훌륭하다고 한다. 잘 익은 포도가 어떤 와인으로 변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마음을 읽은 걸까? 크리스 티렐의 배려로 우리는 가장 부드러운 방식으로 압착된 세미용 포도즙도 맛봤다. 새콤달콤하면서 풋풋한 풍미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미 포도즙부터 완성도가 높아 시간이 지나며 점점 복합적인 맛을 내는 훌륭한 와인으로 발전할 것이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직접 경험하니 Vat 1 세미용 2025년산이 출시되면 꼭 여러 병 사서 숙성하면서 한 잔 마실 때마다 이 순간을 떠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티렐 셀러도어 시음 와인들]
티렐에서는 세미용과 쉬라즈가 가장 유명하지만 샤르도네도 꼭 시음하길 추천한다. 그 이유는 티렐 포도밭 샤르도네는 1907년 심겨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티렐 샤르도네는 오크 사용이 극도로 절제되어 과실과 오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구조와 골격이 좋다. 3개월 전 출시한 스티븐스 빈야드 세미용 2018년산을 통해, 숙성되며 여러 번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미용을 경험할 수 있어 아주 인상깊었다.

[맥기건 셀러도어]
맥기건 셀러도어: 자유롭게 골라 시음하는 즐거움
호주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 그룹 중 하나인 맥기건은 셀러도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선보인다. 이곳 와인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양조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하고 접근성이 좋은 스타일을 자랑한다.
맥기건 셀러도어는 그룹에 속한 다른 와이너리와 함께 복합 공간 내에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이 특징이며 그룹 방문객도 편안하게 시음을 즐길 수 있다. 와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셀러도어는 예약제이며, 인당 1~2만 원에 와인 6종을 시음하거나 인당 3만 원에 와인 6종과 치즈 플레이트를 곁들이는 프리미엄 시음 중 선택할 수 있다. 와인 리스트를 보고 와인을 고르면 병을 가져와 와인 라벨을 확인한 뒤 시음 규격 잔에 서빙 후 간단한 설명을 해주며, 와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맥기건 셀러도어에서 시음한 와인들]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빈 9000, 미수입 와인인 비오니에, 로제, 템프라니요, 늦수확한 세미용을 맛봤다. 템프라니요는 피자, 파에야, 파스타 등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음식과 즐기기 좋은 와인이었고 디저트 와인인 세미용은 산미가 높아 시럽 같지 않고 산뜻하니 맛이 좋았다. 헌터 밸리 와인 트렌드를 읽기에 아주 좋은 기회였다.

[마운트 플레전트]
마운트 플레전트: 호주 와인의 전설
1921년 설립된 마운트 플레전트는 호주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인 모리스 오셔(Maurice O'Shea)가 세운 와이너리다. 마운트 플레전트는 와인메이커들의 명문이라 불릴 만큼, 호주의 수많은 유명 와인메이커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모리스 오셔는 당시 호주 와인 시장에서 과감하게 드라이한 와인, 테루아 중심 양조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개척자였고,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블렌딩 와인을 선보인 인물이다. 이곳에서는 헌터 밸리 특유의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러브데일(Lovedale) 포도밭에서 수확한 세미용은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마운트 플레전트 셀러도어는 인당 2.5만 원부터 13만 원까지 4개 시음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가장 짧은 프로그램은 30분, 보통 1시간 남짓이며 6~8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시음 예약을 하면서 미리 치즈와 샤퀴테리 주문도 가능하다.
점심 즈음 미리 치즈 플레이트를 곁들인 시음을 예약하고 마운트 플레전트에 도착했다. 100주년을 맞아 2021년 새롭게 개장한 이곳은 마치 고급 리조트처럼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했다. 입구에는 올드 빈티지 와인과 지역 장인이 만든 치즈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설립자인 모리스 오셔의 흑백 사진이 걸린 벽난로가 자리한 리셉션이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별한 사이트와 블렌드' 시음 코스를 선택해 8종 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다이닝 테이블 위에는 정성스레 정렬된 와인잔이 빛났고 시음 중간중간 친절한 직원 제이가 와인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제이는 내 시음 노트를 아주 궁금해 했고, 솔직한 감상을 전할 때마다 추가적인 시음을 권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마운트 플레전트 세미용 버티컬 테이스팅]
그 결과, 이름마저도 매력적인 '러브데일 세미용' 2022년, 2018년, 2002년 빈티지로 버티컬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러브데일 포도밭은 과거 바다 바닥이었던 모래 토양으로 인해 높은 산도와 짭짤한 미네랄 풍미를 띠는 게 특징이다. 2022년산은 싱싱한 미역 줄기와 풋사과와 같은 상큼한 향, 2018년산은 깻묵 같은 고소함과 기름 같은 질감, 2002년산은 말린 버섯, 화분, 마지판과 같은 복합적인 풍미에 맛이 깊었고 산도와 조화를 이룬 짭짤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이렇게 명확한 숙성 차이를 경험할 수 있는 버티컬 테이스팅은 흔치 않은 기회다. 현장에서 직접 시음하며 시간에 따라 와인이 변하는 과정을 체험하니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피노 누아를 '마더바인(Mother Vine)'이라 부르며, 이를 줄여 MV라 하고 상세 품종에 따라 뒤에 번호를 붙인다. 마운트 플레전트는 1940년에 심긴 MV6 클론 피노 누아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품종 피노 누아 와인은 물론, 쉬라즈와 블렌딩 와인도 양조한다.
처음 이 조합을 들으면 와인 애호가 누구나 의구심이 든다. 피노 누아와 쉬라즈는 개성이 확연히 다른 품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블렌드는 쉬라즈가 피노 누아를 압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두 품종이 서로의 장점을 끌어올리며 우아하고 화사한 면을 극대화한다. 쉬라즈의 풍부한 과일 향과 피노 누아의 섬세한 꽃 향이 어우러져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맛보는 순간 '이건 반드시 사야 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제이는 이 와인을 시음한 후 마지막 와인을 맛보기 전, 셀러도어 바로 뒤편에서 볼 수 있는 '올드 힐(Old Hill, 1880년 조성)'과 '올드 패독(Old Paddock, 1921년 조성)' 포도밭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이곳 포도밭은 지형과 해발고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서로 다르게 포도나무를 배치해 아침 해를 집중적으로 받는 구역과 늦은 오후 지는 해를 듬뿍 받는 구획이 되게 했다. 이 차이가 와인에 고스란히 반영되는데, 숙련된 시음자가 아니어도 명확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세심한 테루아 관리 덕분에 마운트 플레전트 와인이 특별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했다.

[마운트 플레전트 레드 와인들]
포도밭을 둘러보는 동안 바람과 미스트가 포도밭을 감싸며 마치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혹시 오늘만 특별한 날씨인지 궁금해 묻자, 제이는 '이곳은 1월이면 늘 이런 미스트와 구름이 깔린다'고 답했다. 마운트 플레전트의 포도나무들과 같은 날씨를 경험하며 그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마시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마운트 플레전트에서 가장 상징적인 와인 중 하나인 모리스 오셔 2014년산을 마지막으로 시음했다. 입안에서 폭발하는 복합적인 풍미와 우아한 구조, 긴 여운이 완벽하다. 한 일행이 '이 와인이 왜 특별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제이는 앞서 시음했던 쉬라즈들을 다시 한 번 맛보도록 권했다. 비교해 보니 모리스 오셔 2014년산은 농축도와 입안에서의 질감이 확연히 다른 차원에 있음이 잘 느껴졌다.
시음 중에는 치즈 플레이트와 샤퀴테리도 함께 제공되었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와인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샤퀴테리,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블루치즈까지 다 맛있고 곁들인 벌집꿀까지 훌륭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와인과 보여주는 조화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음이 끝나자 다들 지갑을 활짝 열어 와인을 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짐 무게 제한 때문에 더 많이 사지 못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운트 플레전트는 아직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입 중인 와인이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곳 와인을 알게 되길 간절히 바라며 마지막 와이너리로 이동했다.

[툴록 셀러도어]
툴록: 아기자기한 가족 운영 와이너리
1985년부터 이어진 가족 운영 와이너리인 툴록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시음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와인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이스팅 옵션을 마련해 두었다. 와인 6종만 시음하는 건 인당 1.2만 원, 쉬라즈 버티컬 테이스팅에 샤퀴테리 보드 포함이면 인당 8.4만 원, 아이콘 와인에 점심 풀코스를 즐긴다면 인당 16.8만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와인 시음에 지역 수제 초콜릿 페어링을 해볼 수 있는 인당 3.5만 원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 셀러도어에서는 와인 퍼즐, 에코백, 다양하고 유용한 와인 용품을 살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툴록 시음 와인들]
툴록에선 세미용, 헌터 밸리에서 요즘 반드시 맛봐야 하는 베르멘티노와 베르델호, 뉴사우스웨일즈에서 떠오르는 산지인 헌터, 오렌지, 힐탑에서 재배한 포도를 섞은 레드 블렌드, 힐탑 지역 산지오베제, 주정 강화한 베르델호를 시음했다. 베르멘티노는 굴과 잘 어울릴 와인이었고, 힐탑 산지오베제는 잘 익은 빨간 체리 풍미가 정말 뚜렷해서 좋았고, 마데이라 방식으로 만든 크렘 드 뱅은 오렌지 필, 아몬드, 찐 땅콩 풍미가 좋은 와인으로 디저트 와인 애호가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헌터 밸리는 단순한 와인 여행지가 아니다. 황금빛 태양 아래 포도밭이 펼쳐지고, 바람결에 실려오는 야생 허브 향기, 그리고 잊지 못할 와인과 미식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멋진 여행지다. 만약 시드니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헌터 밸리는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할 곳이다. 여름에 갔지만 이번엔 파란 하늘의 헌터 밸리를 못 봤으니 다시 가야 할 명분이 생겼다. 벌써 기대된다.
<여행 Tip! 헌터 밸리 100% 즐기는 법>
* 골프 애호가라면?
와인 시음과 함께 골프도 즐길 수 있다.
* 미식가라면?
치즈 팩토리와 수제 초콜릿 체험 공간을 방문해보자.
* 미라클 모닝이 가능하다면?
일출과 함께 열기구 투어에 도전해보자. 인당 참여 비용이 상당히 비싸고,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 하고, 기구도 체험자가 직접 접어야 하지만, 날씨 요정만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 경험인데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헌터 밸리 포도밭 풍경은 평생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 와인 시음 요령
준비된 스핏툰에 뱉으면 요령껏 다양한 와인을 취하지 않고 맛볼 수 있다. 단, 운전자는 시음 금지.
* 와인 구매 요령
와인을 사서 가지고 오려면 와인 스킨을 준비하고, 가장 비싼 와인에 면세 혜택을 적용하면 좋다. 세금은 신고하고 내면 되니 그보다 주의해야 할 건 짐 무게다. 병당 2kg 정도로 예상하고 짐 무게를 고려해 쇼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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