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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와인 수입 관세가 높은 상위 10개국


오늘날 세계 와인 무역은 여전히 높은 수입 관세라는 큰 장벽이 있다. 이는 보호주의 정책, 무역 분쟁 및 지정학적 긴장에 의한 것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유럽산 와인에 대한 200% 관세, 이제는 해제된 상태인 중국의 호주산 와인에 대한 218% 관세, 인도네시아 및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높은 관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5년 현재 와인에 가장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최혜국대우(Most Favored Nation, MFN) 세율과 보복 관세 모두를 포함한 순위이며, 병입 와인과 벌크 와인의 차이가 있을 경우 함께 정리했다.


러시아 - EU 와인에 20%, 보복 시 최대 200% (EU 집행위원회, 2024)

2023년 러시아는 '비우호국(주로 EU, 미국, 영국)' 와인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5%에서 20%로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병입 및 벌크 와인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러시아 당국은 제재가 계속될 경우 EU산 와인에 대해 200%의 보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반면, 칠레, 아르메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우호국'의 와인은 낮은 관세 또는 무관세로 계속 수입 중이다.


브라질 - 모든 수입 와인에 대해 27% MFN 관세 (WTO, 2024)

브라질은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의 관세 동맹) 공동 외부 관세에 따라 27%의 수입 관세를 적용하며, 이는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기본 관세 중 하나다. 이 세율은 병입 와인과 벌크 와인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대용량 수입에 대한 특별 혜택은 없다. 추가적인 주 및 연방 세금으로 인해 최종 소매 가격은 훨씬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모로코 - 49% MFN 관세 (모로코 무역부, 2024)

모로코는 수입 와인에 대해 약 49%의 MFN 관세를 부과한다. EU는 무역 협정을 통해 낮은 세율 혜택을 받지만, 비우대국은 높은 장벽에 직면한다. 이 관세는 병입 및 벌크 와인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베트남 - 50% MFN 관세, 일부 국가에 점진적 인하 (베트남 무역부, 2024)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와인 수입에 대해 50%의 MFN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EU, 호주,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이들 국가에는 점차적으로 관세를 인하 중이며, 유럽산 와인은 2027년까지 무관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미국산 등 비우대국 와인에는 여전히 50% 관세가 유지된다.


인도네시아 - 모든 와인 종류에 대해 90% MFN 관세 (인도네시아 무역청, 2024)

인도네시아는 병입, 벌크를 포함한 모든 와인에 대해 90%의 수입세를 부과한다. 여기에 추가 소비세 및 부가가치세(VAT)가 더해지며, 와인의 소매가는 수입가의 3~4배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높은 관세는 종교적, 사회적 음주 규제와도 연관된다.


인도 - 수입 와인에 150% 관세 (인도 상무부, 2024)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150%의 와인 수입세를 부과한다. EU 및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 주요 인하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다. 호주는 일부 프리미엄 와인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는 데 성공했으나, 대부분의 수출국에게 인도는 주 정부 소비세까지 포함돼 가장 어려운 와인 시장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라크 - 모든 주류 수입에 200% 관세 (이라크 무역청, 2024)

이라크는 와인을 포함한 모든 주류에 대해 200%의 수입세를 부과한다.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이 극단적인 관세는 수입 와인의 가격을 3배로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다. 외교 목적이나 일부 관광 산업용의 수입에 한해서만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 - 유럽산 와인에 대해 제안된 200% 관세 고려 중 (미확정)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산 와인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EU가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아직 정식 시행되지는 않았다. 만약 시행된다면 유럽 와인의 미국 수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며, 사실상 대부분의 유럽 와인의 미국 수출이 거의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 와인에 대해 150~250%의 실질 세금 (말레이시아 무역부, 2024)

말레이시아는 알코올 도수 및 용량에 따른 수입 관세, 소비세, VAT를 조합한 복합 세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와인 수입에 대해 실질적으로 150%에서 최대 250%의 세금이 부과되어, 세계에서 가장 수입 와인 가격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집트 - 스틸 와인 1,800%, 스파클링 와인 3,000% MFN 관세 (WTO, 2024)

이집트는 스틸 와인에 1,800%, 스파클링 와인에 무려 3,000%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와인 수입 관세다. 이러한 관세는 사실상 외국산 와인의 수입을 금지하는 수준이며, 관광 산업용 수입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300% 관세와 VAT를 적용한다.


프로필이미지박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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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3.25 12:16수정 2025.12.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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