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키 브뤼 NV, 출처: bankewines.com]
미국 오리건에서 스파클링 와인 생산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잭슨 패밀리 와인(Jackson Family Wines)이 오리건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에서 스파클링 와인 사업을 확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잭슨 패밀리 와인의 현 회장 바바라 뱅키(Barbara Banke)의 이름을 딴 '뱅키(Banke)'다.
윌라멧 밸리는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 덕분에 포도의 산미를 유지하기에 유리하며, 이런 조건은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 생산에도 적합하다. 스파클링 산지로서 입지를 높이려는 생산자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 단체 메소드 오리건(Method Oregon)은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의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산지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생산자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50곳이 넘는 와이너리가 참여해 오리건 스파클링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잭슨 패밀리 와인은 2014년부터 오리건에서 소량의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해 왔으나, 그동안은 그란 모레인(Gran Moraine)과 윌라켄지(WillaKenzie)의 테이스팅룸과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서만 판매했다. 와인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스파클링 와인 판매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시점에, 뱅키를 본격 출시하며 유통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생산을 총괄하는 알렉스 니콜스(Alex Nichols)는 오리건 출신으로, 2017년 잭슨 패밀리 와인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아델스하임(Adelsheim)과 아가일(Argyle) 등 오리건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서늘한 기후에서 비롯되는 산미와 생동감 있는 과실 향, 섬세한 꽃 향기, 미네랄 풍미를 살리면서도 깊이와 복합성을 갖춘 스파클링 와인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중성 오크통에서 발효한 와인과 여러 빈티지의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하고, 병 안에서 최소 36개월 숙성해 구조감과 복합미를 더한다.
뱅키의 첫 출시 제품은 브뤼(Brut) NV,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NV, 블랑 드 블랑 조리 힐스 빈야드(Blanc de Blancs Jory Hills Vineyard) 2021이다. 잭슨 패밀리 와인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지만, 오리건 스파클링 와인 시장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소량 생산으로 시작한 오리건 스파클링 와인을 점차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Copyrights © 와인21닷컴 & 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