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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뱅 & 마시, 파트너십 10주년 기념 디너 개최

와인 수입 전문 기업 레뱅이 이탈리아 와이너리 마시(MASI)와의 거래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12일 시그니엘 부산의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에서 와인 디너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12~13일 한국을 방문한 마시 수출이사 마르코 자울리(Marco Zauli)와 함께 양사가 쌓아온 10년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고, 광둥 요리와의 페어링을 통해 마시 와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사진 제공: 레뱅]


177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마시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전통을 바탕으로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수확한 포도를 건조해 풍미를 응축하는 아파시멘토는 마시 와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이다. 마시는 이를 다양한 품종과 양조 방식에 접목하며 산뜻한 화이트부터 깊이 있는 레드, 풍부한 스위트 와인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디너는 이러한 아파시멘토의 다양한 표현을 순차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부분 건조한 포도를 활용한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 더블 퍼먼테이션 방식의 레드 두 종, 서로 다른 개성의 아마로네, 그리고 아마로네의 역사적 기원이 된 레치오토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코스마다 달라지는 와인의 향과 질감, 구조감과 숙성미를 비교하며 마시의 양조 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사진 제공: 레뱅]


첫 와인인 '마시앙코 2025'는 차오란의 시그니처 딤섬과 함께 제공됐다. 아파시멘토를 화이트 와인에 접목한 마시의 시도를 보여주는 와인으로, 피노 그리지오의 산뜻함에 부분 건조한 베르두쪼의 풍부한 향과 구조감을 더했다. 신선한 과실 풍미와 입안을 채우는 질감이 공존하는 마시앙코는 딤섬의 섬세한 맛을 받쳐주며, 아파시멘토가 단순히 진하고 묵직한 와인만을 위한 기법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어 '깜포피오린 2022'와 '브롤로 깜포피오린 2022'를 통해 더블 퍼먼테이션(Double Fermentation)의 특징을 소개했다. 두 와인은 신선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부분 건조한 포도를 더해 두 번째 발효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생동감 있는 과실 풍미에 깊이와 복합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양조 방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와인을 비교하며, 참석자들은 풍미와 구조감의 차이를 경험했다.


깜포피오린은 잘 익은 과실 향과 부드러운 타닌으로 시그니처 BBQ의 꿀소스 돼지고기, 크리스피 포크와 조화를 이뤘다. 브롤로 깜포피오린은 베리 향과 바닐라, 코코아의 여운으로 황금사 불도장과 광둥식 활 바닷가재 찜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에 풍미를 더했다. 


메인 코스에서는 건조한 포도를 양조해 만드는 아마로네 두 종을 나란히 선보이며, 마시의 대표적인 스타일과 단일 포도밭의 개성을 비교했다. 흑후추 한우 안심에는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2021'을 곁들였다. 응축된 자두와 체리, 커피와 코코아의 풍미가 한우의 진한 육향과 흑후추 소스를 받쳐주며 아마로네 특유의 깊이를 전했다.


한우 안심 트러플 자장면에는 싱글 빈야드 와인인 '깜포롱고 디 토르베 아마로네 2013'을 매칭했다. 특정 포도밭의 개성과 오랜 숙성에서 비롯된 말린 과실, 향신료의 복합적인 풍미가 트러플의 향과 자장 소스의 깊은 맛에 어우러졌다. 두 아마로네는 더블 퍼먼테이션 와인과 구별되는 응축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포도밭과 숙성에 따라 달라지는 아마로네의 표현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디너의 마지막은 국내 미수입 와인인 '레치오토(Recioto)'가 장식했다. 레뱅과 마시의 거래 10주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와인으로, 아마로네의 역사적 뿌리를 되짚으며 이날의 흐름을 완성했다. 건조 포도로 만드는 레치오토는 발효 후에도 포도의 당분을 남겨 풍부한 달콤함을 지닌다. 디저트와 함께 제공된 레치오토는 같은 아파시멘토 전통에서 드라이한 아마로네와 달콤한 와인이 탄생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마시의 역사와 양조 철학을 연결했다.


[사진 제공: 레뱅]


레뱅 관계자는 “이번 디너는 아파시멘토가 와인에 어떤 향과 질감, 깊이를 더하는지 코스의 흐름에 따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마시앙코의 산뜻함과 구조감, 더블 퍼먼테이션 와인의 복합미, 아마로네의 응축미와 싱글 빈야드의 개성, 그리고 그 역사적 뿌리인 레치오토까지 비교하며 마시가 이어온 전통과 다양한 시도를 함께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광둥 요리와 이탈리아 와인의 조화를 넘어, 하나의 양조 전통이 얼마나 다양한 와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레뱅과 마시는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국내 고객에게 마시 와인의 맛과 그 안에 담긴 역사, 철학을 함께 전했다.


자료제공: 레뱅

프로필이미지변용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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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10.20 09:00수정 2026.10.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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