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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에 사용되는 와인

청와대 만찬에 사용되는 와인

연회나 파티, 혹은 즐거움이 있을 때 와인은 그 자리를 빛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부시대통령 방한 만찬회담에서도 정상간의 우의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에 정통 한식과 더불어 청와대에서 직접 선별한 미국 와인과 복분자 술이 함께 준비되었다. 두 정상이 와인잔을 부딪히며 축배를 나눈 와인에 대해 와인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정, 재계 등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리셉션장에서 다같이 축배를 든 와인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인 도메인 쎙 미셸(Domaine St. Michelle)이 사용되었다. 도메인 쎙 미셸은 워싱턴 주 콜롬비아 밸리에서 성장한 최고급 유럽 포도로부터 전파되어 프랑스 샴페인 제조 전통방법을 따르고 똑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발포성 포도주이다. 충분한 과일향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입안에 가득 퍼지는 열대성 과일의 향기 중 파인애플의 향기는 인상적이고 코코넛과 파란 사과 맛도 입안에 오래 머무른다. 포도주 색상의 투명함과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은 우아한 맛을 만들어 내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만찬은 우리의 전통 놋그릇에 담긴 밀쌈 인삼말이와 궁중 신선로 등의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레드, 화이트 와인으로 준비되었고, 부시 대통령 부부는 연신 훌륭하다는 찬사와 함께 식사하였습니다.

만찬에 사용되어진 화이트와인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유명한 포도주 품평회에서 1973년 카버네 소비뇽 SLV가 1위로 뽑힘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 스택스 맆 와인 쎌라(Stag’s Leap Wine Cellar)의 샤르도네(Chardonnay)였다. 샤르도네는 깨끗하면서도 오일과 같은 진한 느낌을 주는 포도주로 잘 익은 배, 또는 사과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연한 헤즐넛 향이 들어 있어 버터와 같은 맛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레드 와인은 1990년대부터 계속해서 개발되어지고 있으며 그 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어 존경 받고 있는 미국 포도주중의 하나인 쉐이퍼(Shafer)빈야드의 카버네 소비뇽 와인이다. 쉐이퍼 카버네 소비뇽 와인은 1994년도 시음회에서 그 품질이 극치에 이르렀음을 보여주었던 와인이다.
식사 후 디저트와 함께 제공된 죠셉 펠프스 아이스레베 (Joseph Phelps Eisrebe)와인은 100% 쇼이레베(Scheurebe)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포도 수확 후 바로 냉동하여 얼린 상태로 착즙하여 만든 와인이다. 얼린 포도로 만들어 아이스(영:Ice, 독:Eis)와 포도품종의 이름인 쇼이레베의 레베가 결합하여 이름이 만들어졌으며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만찬에서 후식용 포도주로 사용되기도 한 와인이다.

특히, 이번 만찬에 쓰여진 와인글래스는 와인의 풍부한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탈 제품 제작 업체인 스피겔라우(Spiegelau) 글래스를 이용해, 그 맛과 분위기를 한층 더 우아하게 이끌었다.

현재, 이 와인과 글래스는 와인타임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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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2.02.27 00:00수정 2018.08.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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