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은~
LEISURE TIME IN THE MORNING
14.00 h - pick-up hotel by Melanie Stein and drive to Schloss Johannisberg
14.30 h - welcome at Schloss Johannisberg
15.00 h - cellar tour and special Riesling wine tasting
afterwards there will be a highlight "THE SUMMER FESTIVAL AT SCHLOSS JOHANNISBERG"
23.00 h - transfer back to hotel by shuttle service EBERT
오늘은 가장 기대하고 있는 (Schloss Johannisberg) 슐러스 요하니스베르그 방문!! 그리고 summer festival 까지!!
너무너무 기대된다.^^ㅎㅎㅎ
한가한 아침~
어제 늦은 귀가로 오늘 아침이 조금 피곤하였는데 아침 일정이 조금 늦어도 되었던 이유로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밤에 거의 기절하다시피 잤더니 오전에 눈은 일찍 떠졌다.
어제 늦은 귀가로 다들 피곤했는지 오전은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고 2시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예쁘게 꽃단장 한 후 거리로 나왔다.
토욜일에는 시청광장에 시장이 열린다.
헨켈사에서 선물로 받은 다인하드 한병 들고~ 오빠랑 시장구경하러 나갔다^^ 선물도 사볼겸.ㅎㅎㅎ
이 작은 도시의 모든 사람이 나왔나보다. 분주하다.
싱싱한 과일, 채소, 그리고 예쁜 꽃들, 먹음직스런 빵을 실은 차 등 다양한 먹거리 및 생활 용품들로 가득하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서 마켓은 더욱 생기있어 보인다.
무언가 모르게 복잡해 보이는 한국 5일장(삶의 향기가 묻어나서 좋은점도 나름있다^^) 과는 달리 왠지 모를 여유로운 장터같다.
주변에 멋진 건물들이 우뚝우뚝 서 있어서 그런것일까.....
여유롭다.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빠랑 조금 더 걸어서 시내로 들어갔다. 우리가 며칠간 머물면서 보았던 시내와는 다르게 정말 분주했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상품들....
시간이 부족해서 다 보지 못한게..그리고 독일어라서 알아보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우리는 결국 선물도 사지 못하고 주변만 뱅글뱅글 돌고 호텔로 돌아와야만했다. 아마...다른데서 조금더 보고 사려고 했던 욕심이 컸던듯...ㅎ

호텔에 돌아오니 일행분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한사장님과 장팀장님이 시장에서 샀다고 먹으라고 딸기를 주셨다. 우리는 구경만 하고 점심도 굶었던터라 허기져 있었던 참에 너무 감사히 맛있게 먹었다.ㅎ
약속시간이 되고 멜라니가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우리는 30~40분가량 차를 타고 라인강 옆을 따라 달려서 슐러스 요하니스베르그에 도착했다.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듯 주변에 포도밭이 넓게 펼쳐진 광경이 살포시 보이고 우리의 방문을 환영하듯 입구엔 큰 나무들이 줄지어 인사한다.
독일에서 가장 맘에 드는것이 풍성한 수목들이었는데 여기도 대단하다.
입구에는 summer festival 알리는 문구들과 장식들이 많이 보였다. 정문을 따라 입구에 들어가니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여기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로운 축제와 그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우리는 우선 곳곳을 둘러보고 나이가 지긋하게 보이는 멋쟁이 가이드님을 멜라니 소개로 만났다. (이름은 까먹었다..-_-;) 아마 이곳의 전문 가이드님이신거 같다.
유럽에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일을 많이 하셨다. 왠지 중후해보이고 신뢰가 간다.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슐러스 요하네스베스그 투어를 시작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고 우리일행들도 전체적으로 지쳐있었다.ㅠ
가이드를 따라서 천천히 하나씩 설명을 들었다.
Shcloss Johannisberg 홈페이지
http://www.schloss-johannisberg.de/
슐러스 요하네스베르그에 대해서 대충 설명을 하자면 -
그 전 부터 포도는 재배되었지만 1100년경 수도원이 자리잡은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1130년에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저택이 세워졌는데 John이란 신부님을 기념하기 위해서 Johnnisberg 라고 했다고 한다. 의미는 Mountain of John 이라고.
1720년에 세계에서 최초로 리슬링 품종을 심었고 독일 와인의 고급종류인 스페트레제(Spaetlese) 와 아우스레제(Auslese)가 이곳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차대전으로 저택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했으며 포도를 재배하는 북방 한계선에 위치하였지만 라인강이 지천에 위치하고 있어 습도 및 온도조절이 잘되고 남향의 언덕을 따라 있기에 일조량도 많아서 포도재배에 알맞다고 한다.
먼저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포도밭으로 향했다.
독일에서 본 포도밭들은 기대를 져 버리지않을만큼 한폭의 그림같았다. 특히 이곳은 더더욱^^



저멀리 보이는 유럽식 집들이 더더욱 정겨워 보인다.^^ㅎ


축제준비로 분주한 모습~
Spaetlese 전령~
1775년 수도사의 포도를 수확해도 된다는 전령을 이곳으로 가지고 오다가 강도를 만났는지(늦은 이유는 아직 알수 없다고는 하지만 추측;;)
늦게 도착해서 포도를 늦게 수확했는데 와인이 오히려 농축되어 더 맛이 좋은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에서 투철한 실험정신을 갖고 더 늦게 수확하여 아우스레제를 1788년에 아이스와인을 1858년에 발견했다고.

그렇게 주변을 둘러본 후 잠시 와인을 마시고 휴식을 취한뒤 지하셀러로 이동하였다.
지하는 더운 밖의 온도와는 너무도 다르게 시원해서 다들 우선 그것에 만족했다.ㅋㅋㅋ "아~~시원하다."
엄청난 더위에 포도밭 관람이 흥겨웠음에도 힘들어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셀러는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지하굴 같았고 곰팡이 냄새가 반겼다. 가이드가 투어를 하는중에 곰팡이도 보여줬다.
아치형의 굴속은 수많은 오크 통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고 오래된 큰 오크 통에는 의미 있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쭉 이어진 길을 따라 더 깊숙한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한쪽에 투어가 끝난 후 시음하게 될 와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히힛 :)
우리는 가이드님을 따라서 더 깊숙히 길을 따라 들어갔다. 그곳엔 철문으로 굳게 닫힌 와인 보관 창고가 있었고 많은 와인들이 쌓여 있었다.
거기의 철문은 아무에게나 열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어느정도인지 일행에게 물어보니 아마 국가적으로나 유명인사가 와야 열어줄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는...^^;
그곳에는 오래된 와인들이 많았고 (사실 그렇게 오래된 와인을 보지못했는데) 그곳은 칸칸이 와인들의 년도와 함께 병들이 뉘어져 있었다. 오래됐다는걸 보여주듯 병에는 먼지가 뽀얗다. 저 가격들은 얼마일까?ㅎㅎㅎ 가격도 매기지 못할 만큼 비싸겠지.ㅎㅎ
그렇게 지하셀러를 다 돌아본 후 와인 테스팅을 위해 테이블 셋팅이 된 곳으로 왔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우리가 테스트한 와인의 종류가 적힌 종이를 주셨고 거기에서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시음을 했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그 가이드님 성함이 MR. R. Philipp라고 종이에 적혀 있었다.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Gelblack-Qualitatswein 2008er - dry style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silberlack-Erstes Gewachs 2007er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Rotlack-Kabinett 2008er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Grunlack-Spatlese 2007er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Rosalack-Auslese 2006er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Goldlack-Trokenbeerenauslese 2007er
독일 와인 품질등급을 보면 포도액의 농도와 지역표시를 기준으로 네단계로 와인 품질등급을 나누고 있는데
1등급 : 최고등급와인(Praedikatswein 또는 Qualitaetswein mit Praedikat (QmP)이라고도 한다)
2등급 : 고급와인(Qualitae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QbA))
3등급 : 지역와인(Landwein)
4등급 : 테이블와인(Tafelwein)
슐러스 요하네스베르그에서 우리가 마신 와인은 1등급인 최고등급와인(QmP)이며 2007년 이전까지는 Qualitätswein mit Praedikat (QmP)라고 불렀다. 단일 품종의 포도로 만들어졌으며, 이하의 여타 조건을 모두 갖추었더라도 다른 품종과 섞였을 경우(Verschnittwein)에는 한단계 아래인 고급와인(Qualitae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QbA)) 등급이 되게 된다.그 외에 포도품종, 재배지역 및 생산, 판매 방법에 대한 제한이 있다.
이 등급은 포도액의 농도(Mostgewicht, 단위 Grad Oechsle)에 따라 다시 여섯등급으로 나뉘어 진다. 공인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 카비넷(Kabinett) : 최소 73° Oechsle의 농도 - 짧은 기간의 숙성기간을 거치며 QMP급 와인 중 가장 가볍다.(보통보다 약간 늦은 수확)
- 슈페트레제(Spaetlese) : 최소 85° Oechsle의 농도 - 정상적인 수확보다는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 아우스레제(Auslese) : 최소 95° Oechsle의 농도 - 늦게 수확하여 매우 성숙한 포도송이만을 선별하여 만든 와인
-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 최소 125° Oechsle의 농도 - 늦게 수확하여 과숙한 포도알만을 골라서 만든 원숙미와 진한맛을 가지며 후식용
- 트로큰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 최소 150° Oechsle의 농도 - 귀부병에 걸린 포도알로만 만든 와인으로 벌꿀과 같은 진한맛이 있는 와인으로 독일 와인중에 최고
- 아이스바인(Eiswein) : 완전히 익은 포도를 영하 7도 이하에서 얼린 후 수확하여 이렇게 동결된 상태를 압착 때가지 유지시킨다. 농도는 베렌아우스레제와 같다.
와인을 하나하나 시음할때마다 그 향과 맛에 모두들 매료되었고 마지막 와인은 정말 귀한거라고 우리나라 수입하면 거의 350~400만원정도 된다고 하시며 한잔에 50만원이나 되는 와인을 마셔본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일반인이라면 이런기회가 흔치않을텐데..정말....좋은 기회를 잡은거 같아서 더더욱 흐뭇했다.
한국와서 찾아보니 수입되는 와인들의 가격이 어마어마했다.ㅎ

그렇게 여유롭게 와인시음을 마치고 지하창고에서 조금 대화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다. 마침 오늘이 월드컵 독일의 3~4강전이 하는 날이었다. 프로젝트로 준비된 강당으로 향했고 시그리드가 미리 맡아놓은 자리에 줄줄이 앉아서 독일 월드컵을 같이 응원했다.
거기에는 케잌과 프레첼과 커피등이 준비되어있어 자유롭게 먹을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오빠랑 나는 와인시음때 먹은 빵때문에 커피한잔과 프레첼로 여유를 부렸다.
시그리드가 밀집모자를 하나씩 선물 해주었고 우리는 독일을 열심히 응원했다.
그때 갑자기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는 세찬 바람과 함께 그렇게 더웠던 땅을 데우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열씸히 준비해둔 셋팅들이 너무너무 안타까웠는데 조금있으면 그치고 나가서 축제를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월드컵 독일전은 3:0으로 이겼고 우리는 축제를 즐겼다.
축구가 끝나고 우리는 비지니스인들을 위해 준비된 장소로 이동했고 거기에는 슐러스 요하니스베르그에 다양한 와인들과 역사들이 소개되어있었다.
한 가이드분의 환영인사와 함께 자유로운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고 스페트레제 전령앞에 만들어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연주가 시작되고 있었다.
우리의 축제를 환영해주듯 비는 그쳤고 자리를 이동하여 음악회를 보기 위해 준비된 좌석으로 이동했다.


음악은 독일어로 하는 바람에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연주 선율에 기분이 좋았고 딱 알맞은 시간에 그친 비로 날씨도 그닥 덥지도 않았다.
남, 녀 두명의 소프라노와 테너가 번갈아 가면서 노래를 불렀고 우리는 열심히 감상했다.^^
독일사람들은 몇몇 따라 부르는 분들도 있었다.
그렇게 음악회가 끝나니 어둠이 조금씩 찾아왔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과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흥겨웠다.
오랜만에 즐기는 파티 분위기에 취한 나는 해가 뉘엿이 질 무렵 슐러스 요하니스베르그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야경도 구경했고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구경에 기분이 들떠있었다.
아침부터 마신 와인과 테이스팅하면서 마신 와인들이 함께 더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우리는 멜라니가 준비해준 디저트 음식과 와인으로 축제는 무르익어갔다.

우리 일행은 자리를 잡아 앉았고 음악을 즐기면서 축제를 즐겼다.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탓인가 내 기분은 업되어 있었고~ 즐거웠다.`
주변에는 나이 지긋한 커플도 많았고 자연스럽게 서서 같이 부르스를 추는 사람들~ 음악에 맞춰 노래 부르는 사람들~
와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보였고 셀카를 찍는 나를 보는 관광객들은 찍어주겠다고 자청해서 사진도 많이 찍어 주셨다.ㅎ
서서히 어두울 무렵 포도밭 야경은 더더욱 아름다웠다.
멀리 불빛과 어우러진 포도밭은 더 정겹게 다가왔고 비를 맞은 포도나무는 더 싱그럽게 느껴졌다.
손각대로 야경을 담아보려했지만 실패로.ㅠㅠ

그렇게 몇시간을 보내고 난 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음악에 맞춰 터지는 불꽃은 모든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모두 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지만...다 담지 못했고 밧데리만..다 써버렸군...ㅋㅋ
음악과 하나된 독일에서 보는 불꽃은 너무 아름다웠다.
아...아름다워~~~`
그렇게 일정을 끝내고 멜라니와 함께 호텔로 돌아오기 위해 셔틀을 탔고 오늘 독일이 월드컵에서 이겼던 이유로 맥주를 한잔씩 더하기로 했다.
시간은 이미 자정을 지나 새벽으로 향하고 있었고 도시 광장곳곳에는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몇몇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한산했고 우리는 호프집을 찾아 들어갔다.
멜라기가 알고 가는 집이었는데 미국식 술집이었다.
그곳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음식은 팔지않고 맥주만 팔고 있었다.
미국식 맥주집도 한산했고 우리는 피곤에 지쳐 있음에도 맥주를 마셨다. 나는 와인의 기운에 너무 취해서 맥주 한잔을 다 마시지는 못했다.

자료제공: 글.사진_이효경
Copyrights © 와인21닷컴 & 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