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이(Gamay)는 프랑스 보졸레 레드 품종이다. 가메이는 화강암 토양에서 잘 자라며, 탄산 침용 방법(Carbonic Maceration)으로 양조된다. 가메이는 배, 바나나, 라즈베리, 흑후추와 체리 풍미를 지니며, 탄닌이 적고, 알코올 도수도 낮다. 산미가 아주 좋아서 가메이는 매우 신선한 레드 와인이 된다. 가메이로 만든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는 매년 11월 3번째 목요일에 출시되는 와인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 시기에 팔린다. 가메이로 만든 보졸레 크뤼(Beaujolais Cru)와인은 10개 마을에서 생산되며, 장기 숙성 잠재력이 높다. 라이트 바디, 신선한 붉은 과일, 캔디느낌의 아로마 그리고 붉은 체리, 딸기의 풍미를 지닌다.
그롤로 누아(Grolleau Noir)는 프랑스 레드 품종이다. 그롤로는 프랑스어로 '까마귀'를 믜이하는 그롤르(Grolle)에서 유래했다.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주로 재배되었으나 차츰 재배 면적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루아르 밸리의 앙주(Anjou), 소뮈르(Saumur)그리고 뚜렌느(Touraine)에서는 이 품종으로 오로지 로제 와인만 만들도록 허용하고 있다. 와인은 흙내음이 살짝 느껴지며, 알코올 도수가 낮고 산미가 높다.
루아르(Loire)는 프랑스 대표 와인 산지로, 루아르 밸리(Loire Valley) 라고도 부른다. 프랑스 중부에서 서북부 대서양에 이르는 965km길이의 루아르 강을 따라 포도원이 분포한다. 프랑스 파리와의 근접성으로 와인 시장 확보가 쉬웠다. 루와르 밸리의 포도원은 프랑스 전체 포도원 중 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