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샤또 페트뤼스 Chateau Petrus

프랑스 프랑스 France

샤또 페트뤼스(Chateau Petrus)의 토양은 기묘하게도 엷은 푸른 빛을 띤 진흙이다. 이 진흙 바로 밑의 하층토는 자갈이고 이 자갈 밑은 딱딱한 철분 토양의 불침투성 층이다. 이러한 토양에 심어지는 포도나무의 비율도 특이하다. 페트뤼스의 와인은 보르도에서 유일 무이하게 메를로 품종만을 100% 사용한 단일 품종 와인이다. 포도원에는 5%의 까베르네 프랑이 재배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은 페트뤼스의 최고급 와인(Grand Vin)에 배합되는 것이 아니고 작황이 특별히 좋은 해에만 선별적으로 사용된다. 

 

1960대 중반까지는 80%의 메를로와 20%의 까베르네 프랑을 배합하여 양조했지만, 점차 까베르네 프랑을 예외적인 경우에만 배합 생산하고 있다. 오늘날의 페트뤼스는 이처럼 독특한 토질과 100% 메를로 품종에서 육중한 맛을 이끌어내는 참으로 멋진 와인이다.

 

남쪽으로는 샤또 라 꽁세양트와 샤또 레방질, 남동쪽으로는 비유샤또 셰르땅 그리고 동쪽으로는 라프뤠르(Lafleur) 같은 뽀므롤의 정상급 농장들과 인접하고 있는 페트뤼스의 농장은 11.5 헥타르의 그다지 크지 않은 농장이다. 1969년까지는 이보다 작았으나, 이해 북쪽의 샤또 가쟁(Chateau Gazin)의 좋은 땅 5헥타르를 구입하여 농지를 넓혔다. 이 농장의 와인을 부분적으로만 그랑뱅에 배합되고 있다. 샤또 페트뤼스 포도원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45년에서 50년이며 일부는 80년이 된 것도 있다.

 

뽀므롤에서 실시하고 있는 포도원의 관리 체제는 메독에서 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메독에서는 일년에 2번 밭갈이를 하여 잡초를 제거하지만 뽀므롤에서는 일년에 3번내지 4번 쟁기질과 잡초를 제거한다. 이 밖에도 뽀므롤에서는 겨울 토양의 건조에 도움을 주는 잡초를 일부러 심는다. 이것은 나중에 쟁기질로 제거를 하게 된다. 화학 비료의 사용은 무기질의 함유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샤또 페트뤼스의 완벽한 관리와 노하우가 더해져 비교할 데 없는 와인이 생산되는 것이다.

 

샤또 페트뤼스에서는 수확기에 비가 오는 해에는 헬리콥터의 동력을 이용 바람을 일으켜 포도를 건조시키기까지 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페트뤼스는 작은 농장이기 때문에 2-3번의 작업으로 추수를 말끔히 끝낼 수 있으나 쾌청한 날씨라고 해서 많은 농부를 일시에 포도밭에 투입하지 않을 뿐더러 점심 전에는 농부를 포도밭에 보내지 않는다. 이는 오후가 되야 포도의 이슬이 증발하고 포도알이 건조되어 포도알 내부의 온도와 숙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이용하여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트뤼스는 메를로만으로 양조한 와인인데도 불구하고 풀바디하고 진하며 감칠맛을 지녀 이를 마셔본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이는 포도나무의 수령이 오래 되어 맛이 진한 포도가 재배될 수 있다는 것과 침용 기간이 길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페트뤼스에서는 수확량을 때에 따라서는 헥타 당 17 헥타리터에서 최대 45헥타리터로 제한하여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조과정 중에 20% 내지 30%의 포도 줄기와 더불어 18일 내지 25일 동안 콘크리트 통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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