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루앵(Domaine Drouhin)은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1880년대부터 와인을 양조하고 판매해온 역사적인 네고시앙 조셉 드루앵의 3대손 로베르 드루앵(Robert Drouhin)과 그의 딸 베로니크 드루앵(Veronique Drouhin)이 1988년 미국 오레곤에 설립한 와이너리 이다.
1961년 로베르 드루앵은 와인 홍보 차 미국을 방문했다. 당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국와인산업이 도약단계에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한 그는 오레곤에서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피노누아 포도품종을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했다. 이후 1979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와인올림픽에서 오레곤 와인이 부르고뉴의 수많은 와인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것을 보고 자신의 직감이 맞았음을 확신하게 된다. 1986년, 대학에서 양조를 전공한 딸 베로니크를 오레곤으로 보내 그곳의 와인양조를 배우게 했고, 1988년 정식으로 드루앵 이름을 건 양조장을 설립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혼, 미국 오레곤의 흙”이라는 모토로 오레곤 산지에서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과 가장 흡사한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세계적인 와인전문지 에서 ';오레곤의 가장 뛰어난 3대 피노누아 생산자';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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