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어로 장미를 뜻하는 로제 와인(Rosé wine)은 스페인에서는 로사도(Rosado), 이탈리아에서는 로사토(Rosato), 미국에서는 블러시 와인(Blush wine)으로도 불린다. 일반 로제 와인은 적포도 품종을 껍질과 짧은 시간 접촉해 살짝 색을 얻어 만든다.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백포도 품종 와인에 적포도 품종 와인을 조금 섞는 방법도 허용된다.
로제 와인은 사용된 포도 품종과 와인 양조법에 따라 자몽 색부터 아주 진한 산딸기 색까지 다양한 색을 띤다. 이뿐만 아니라 로제 와인은 가벼운 것부터 풀바디, 매우 드라이한 것부터 약간 달콤한 당도까지 생산된다.
로제 와인은 화이트 와인처럼 7~12도 사이로 차게 해서 즐기면 가장 맛있다. 로제 와인은 식사 전에 아페리티프로, 요리할 때 마시는 용도로, 식사 전반에 즐기기에, 풀장이나 캠핑에서, 파티 분위기를 띄울 때 등 여러 상황에 적합하다.
가볍고 드라이한 로제 와인은 예로, 프랑스 프로방스 로제를 들 수 있으며, 샐러드, 과일, 해산물, 조개류 등 가볍고 산뜻한 음식과 즐기면 좋다.
가볍고 약간 단맛이 있는 로제 와인은 예로, 로제 당주(Rosé d’Anjou)나 마테우스 로제(Mateus Rosé), 예전 스타일 화이트 진판델(White Zinfandel, Blush wine으로도 불림)을 들 수 있다. 요거트나 과일을 기본으로 한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매콤함을 지닌 볶음 요리나 살라미, 태국 요리와 함께 즐기면 좋다.
중간 바디에 과실향이 풍부하고 드라이한 로제 와인은 예로, 요즘 스타일 화이트 진(약간 단맛 있는 화이트 진판델과 구별을 위해 White Zin으로 부름), 타벨(Tavel)을 들 수 있다. 가볍고 드라이한 로제보다 더욱더 폭넓은 음식과 어울리며, 바비큐, 소시지, 복잡한 양념이 된 음식, 여러 한식 메뉴, 연어, 로제 소스 파스타, 치즈 등에 즐길 수 있다.
스파클링 로제 와인은 드라이한 것부터 약간 단맛이 있는 스타일까지 있다. 대규모 모임이나 파티에 적합하며, 카나페, 과일 컵, 미니케이크 등과 곁들일 수 있다. 로제 샴페인은 가벼운 바디에서 풀 바디까지 있으며 가격도 맛도 만만치 않다. 가벼운 스타일 로제 샴페인은 각종 카나페, 감칠맛이 좋은 페이스트리에, 풀 바디 로제 샴페인은 랍스터, 참치, 오리고기, 양고기 등 식사에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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